제37집: 통일교회의 현재의 입장 1970년 12월 22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78 Search Speeches

세계의 주목을 받게 된 통일교회

통일교회의 주의는 천주주의입니다. 천주주의는 물론 하늘과 땅을 하나로 합하는 주의지만 천주에서 주자는 `집 주(宙)'자입니다. 다시 말하면 가정주의라는 것입니다. 남자는 하늘이요, 여자는 땅입니다. 이 두 사람이 하나로 통일되면 천지가 통일되는 것입니다. 그렇지요? 그 말은 무슨 말이냐 하면 심정을 중심삼고 종족, 민족, 국가, 세계를 초월해 가지고 가정을 철옹성같이 묶어 나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민족이 문제가 아니고, 종족이 문제가 아니고, 인종이 문제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것을 묶을 수 있다 하게 되면 세계는 하나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 다음에는 싸우지 않고 공산당을 굴복시킬 수 있는 이론을 제시할 수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여기에 문제없다 하게 되면 양면작전을 펴는 거예요. 그러면 세계는 돌아가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그래서 지금 우리의 이 작전권내에 세계 공산당이 말려 들었어요, 안 말려 들었어요? 지금 일본에 있는 공산당의 연차계획 제1조가 승공연합 타도라는 것입니다.

지난번 몇 차였나? 15차였나? 하여튼 조총련 자체내의 전당대회를 할 때도 북한 김일성이의 메시지가 무엇이었느냐 하면 `아시아에 있어서 승공연합을 완전히 철폐시켜라. 그러지 않는 한 평화는 있을 수 없다' 하는 것이었습니다. (웃음) 그들이 그렇게 하는 것이 잘된 것이예요, 못된 것이에요? 「잘된 것입니다」 그러니 그들이 우리가 무섭다는 거예요, 안 무섭다는 거예요? 「무섭다는 것입니다」 승공연합이 그만큼 컸다는 것을 여러분들이 알아요, 몰라요? 그만큼 크게 되었는데 여러분들이 세계로 밀고 나갈 수 있는 자신이 있어요, 없어요? 「있습니다」

여러분은 자신을 가져야 됩니다. 자신을 가지려면 먼저 확고한 신념이 있어야 되는 것입니다. 신념을 가지려면 이론적인 체계가 서 있어야 됩니다. 사상이 있어야 된다는 말입니다. 강한 사상 가운데는 강한 신념이 있는 것이요, 강한 신념을 가지게 되면 강한 자신을 가질 수 있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그럴 수 있는 자신을 가지라는 것입니다.

소련의 기관지인 `프라우다'에도 우리 승공연합에 대한 기사가 실렸고, 일본 공산당의 기관지인 `아까하다(赤旗)'에도 우리 승공연합을 때리는 기사가 매일 실립니다. 그들이 어떻게 말하느냐면, `미제국주의가 아시아에 대한 정책을 후퇴하자 이를 계승하여 나온 대표적인 신우익 단체가 승공연합이다. 그런데 승공연합은 앞으로 정책적인 모든 것을 계승받아 아시아에 방어진을 만들려고 한다'라고 결론을 내리고 있습니다.

그들이 그렇게 말하는 것은 그만큼 우리가 컸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청파동의 보잘것 없는 판자집에서 살고 있는 소수의 무리지만 여기에서 뻗쳐진 움직임이 세계 공산당들로 하여금 치마폭을 좁혀야 할 단계에 들어오게 했다는 사실을 생각해 볼 때, 우리의 주의가 지독한 주의라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벌써 그만큼 되었다는 것입니다.

또, 미국에서도 `통일교회 문선생' 하게 되면 무서운 존재로 알고 있습니다. 1967년도에 선생님이 미국에 가려고 할 때 미국무성에서 주한 미대사관으로 브레이크를 거는 훈령을 보냈었습니다. `이 사람은 미국에 오게 되면 미국 주권을 말아 먹을 수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미국 입국 비자를 발급하지 말라'고…. 이렇게 미국이 선생님을 무서워한다는 거예요. 일본도 마찬가지입니다. 선생님이 일본에 들어가려고 할 때도 일본 외무성이 세계에 있는 일본 대사관에 공문을 보내 가지고 선생님이 일본에 못 들어가게 했던 것입니다.

우리 어린이 무용단이 미국에 들어가자마자 3일만에 백안관으로부터 초대를 받아 들어가서 춤을 추었습니다. 그러한 기반을 닦는 것이 쉬울 것 같아요? 국가의 행정대표도 가서 백악관에 들어가 면담하려면 6개월에서 일년쯤 전에 미리 준비해 놓지 않으면 안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미국에 갈 때마다 본가집 찾아 들어가듯이 백악관에 들어가 마음대로 춤도 출 수 있게끔 만들어 놓았습니다. 그들의 안방까지 들어가 이러고 저러고 할 수 있는 기반을 다 닦아 놓았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