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5집: 하나님의 뜻 1985년 08월 20일, 미국 쇼햄호텔 (워싱턴) Page #9 Search Speeches

유익했던 옥'생활

본인은 이번으로써 본인의 생애를 통틀어 여섯 번째의 감옥생활을 경험했습니다. 어려운 자리에서도 하나님과 감동적인 교류를 할 수 있었습니다. 전에도 그러하였듯이 이번에도 본인이 개인적인 사연이나 실수로 말미암아 감옥에 들어갔던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므로, 옥중에서 핍박자를 원망하거나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하기보다는 하나님의 뜻을 세우기 위하여, 하나님의 뜻을 받들어야 할 미국과 세계를 염려하는 깊은 명상과 기도를 하는 유익한 시간들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본인의 결의와 생애 자체가 세상이 알지 못하는 하나님의 한을 풀어 드리고 하나님의 뜻을 이 땅 위에 이룩하는 것입니다. 본인과 우리의 운동이 오늘 이 자리까지 오는 동안에 심각한 몰이해와 핍박이 연이어 있었습니다. 본인이 하나님을 위하는 지상의 과제 앞에 가정이 알아주지 못하는 것이 문제가 될 수 없었고, 일반 대중이나 교단, 또는 국가나 세계가 반대하는 것이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본인은 생애를 통하여 하나님의 깊은 심정과 사랑을 확인하고 이를 증거해 왔습니다. 그러므로 본인에게 있어서의 하나님은 상상 속의 막연한 하나님이 아니고 살아 계시는 하나님이요, 내 심정과 내 세포 하나하나에 체휼되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의 뜻을 위하는 길에 있어서 동역자 되시는 목회자 여러분, 여러분께서 오늘 본인의 출옥을 이처럼 환영하시는 것은, 레버런 문 개인에 대해서 환영하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위하여 살아온 레버런 문을 환영하시는 것인 줄로 압니다. 차제에 우리 모두의 최대 관심사요, 제일의 과제인 '하나님의 뜻'에 대하여 일고(一考)함으로써 오늘 본인의 인사를 대신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