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집: 복귀의 가치를 나타내자 1956년 07월 03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04 Search Speeches

기도

사랑하는 아버님이여! 눈물과 눈물이 교류하는 그 한 곳에 끊을래야 끊을 수 없는 천륜의 정리(情理)가 통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천륜의 정이 통하는 곳에는 생명의 인연이 연결되어서 천상에 감추어졌던 사랑의 인연이 나타나게 되는 것을 알고 있사옵고, 또한 그것이 땅을 통하여 이어져야 하는 것이 천륜의 법도인 것도 알고 있나이다.

아버님, 하늘이 소원하시는 전체가 복귀된 동산은 사랑의 동산이요, 승리의 동산이요, 영광의 동산이라는 것도 알고 있사옵고, 그러한 동산을 이루기 위하여 오늘날 내 일신이 봉사의 생활을 통하여 하나님이 기뻐할 수 있는 생명과 사랑과 영광을 다시 찾음과 동시에 자기 자신을 가다듬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도 알고 있나이다.

마음 속에 천륜의 뜻을 품고서도 인간 뜻에 그 앞을 다 나타내지 못하시고, 전하여야 할 안타까운 마음을 가졌으면서도 인간들 앞에 말하지 못하시고 인간으로 하여금 그 안타까운 마음과 사정을 해원해 주기를 고대하여 나오시는 예수의 심정과 성신의 심정을 알아야 되겠고, 예수님을 통하여 말씀하셔야 할 부분을 남기시고 있는 아버님의 사정과 심정을 아는 무리가 되지 않으면 안 되겠사옵니다.뿐만 아니라 이런 것을 알고 해원함으로 말미암아 하늘 앞에'이것이 아버지의 숨겨졌던 비밀의 뜻이 아니옵니까' 하고 밝혀내지 않으면 아니 되는 남아진 역사가 있다는 것을 저희들은 모르고 있었사옵니다.

그러하기에 오늘날 우리들은 예수님이 땅 위에 남기고 간 일까지 완수해야 할 책임이 저희들에게 머물러 있다는 것을 생각하게 될 때, 성신도 예수도 그리고 오늘날의 억조창생도, 이제까지 섭리의 뜻을 이루기 위하여 희생해 온 사람들도 알지 못하는 하나님 속에 감추어져 있는 내적인 마음의 소원을 삼위신이 협조하는 가운데 저희들이 밝혀내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을 알고 있사옵니다.그리하여 저희가'아버님의 말못하시던 심중의 간절한 소원이 이것이 아니었나이까?'하고 적발하여 낼 때에는 아버님 심중에 간직하였던 지극한 사랑을 받을 수 있으며, 그로 말미암아 저희들이 아버지로부터 내려 주시는 사랑의 중심을 만민 앞에 나타낼 수 있는 인간이 되지 않으면 아니 되겠사옵니다.

아버지, 이제 저희들 아버지의 사랑을 받고 있사오니, 이 일을 저희들이 책임지고 감당할 수 있게 허락하여 주옵소서.나의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이 일이 이루어져야만 예수님의 마음 속에 있는 소원이 해원될 수 있고, 6천년 동안 섭리를 이끌어 오시며 수고하시던 아버지의 소원도 해원된다는 것을 알고 있사옵니다.

그러하오니 아버지여!창조이래 품어오셨던 복귀이상의 기준을 저희를 통하여 세우시옵소서. 그리하여 그 기준을 터로 하여 천년왕국을 건설하고 아버지의 이상권(理想圈)까지 나아감으로써 억조만년 영원무궁토록 미쳐지는 아버지의 내적 심정을 이 땅 위에 있는 인간들이 온전히 옮겨받을 수 있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저희들이 하늘 땅을 대신한 존재로서 사탄 앞에 참소받을 수 있는 어떤 조건 하나라도 남기지 않고 완전복귀를 성사하여 완결지어 드릴 수 있게 인도하여 주시옵소서.저희들로 말미암아 아버지의 전체 가치의 영광을 다 찾아드릴 수 있는 자녀들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사랑하는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이제까지 저희들은 너무나 하찮은 자리에서 허덕이고 있었사옵나이다. 한 사람의 인간을 대할 때에도 자기를 내세우기 위해 싸우는 자였고, 하나의 모임 가운데서도 자기를 드러내기 위해서 싸웠던 저희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하나님께서 만물 만상 앞에 자기 위신을 들어내시지 못한 사실을 아시고 하나님의 체면을 생각하여 감히 나서지 않고 겸허한 마음으로 머리를 숙였으며, 또한 원수들 앞에서 시범의 길을 개척하기에 일념하신 것을 알고 있사오니, 저희들도 그러한 길을 즐거워하며 갈 수 있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아버님의 마음에 사무친 원한을 인간들이 풀어드리지 못한 것을 아시는 예수님이었기 때문에 자신의 안일보다도 아버님을 위로했던 것과 같이 이제 저희들도 그러한 예수님의 마음을 알고 위로해 드릴 수 있는 참된 효자 효녀가 되어야겠사옵나이다.사랑하는 아버님, 저희들을 이끌어 주시옵소서.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아버지께서 6천년 동안 숨겼던 애달픈 그 마음을 예수님과 성신을 통하여 저희들에게 알게 하여 주시옵고 드러내시옵소서.그리하여 아버지의 그 마음을 저희가 위로하여 승리의 영광을 대신할 수 있는 복귀의 주인공들이 되게 인도하여 주시옵기를,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인간이 알지 못하는 생활에 있어서, 마음에 있어서, 생명력에 있어서, 사랑의 노정에 있어서 승리의 주인공이 되지 못하면 그러한 일이 완결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허락하여 주시옵고, 무언의 왕이 되지 않는 이상이 일이 완결되지 않는 것을 알게 하여 주시옵고, 사탄과의 싸움에서 끝까지 승리하지 않는 이상 이 일이 완결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이제 저희가 하나에서부터 전체의 싸움과정을 거치어 하나님 앞에 서서 아버지의 마음을 저희의 마음으로 옮겨 받기 위하여 축복의 말씀을 아뢰올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시옵고, 승리의 인연을 조성하여 아버지의 뜻을 대신할 수 있도록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저희의 모든 것을 아버지의 것으로 돌려드리고 나쁜 것을 내 것으로 인계맡아 사탄 대하여 싸워 승리함으로써 아버지의 영광의 유업을 계승할 수 있는 자, 만물을 완전히 복귀하여 승리적인 주인공의 자격을 갖춘 자가될 때까지 아버지 보호하여 주시옵고, 성삼위신이 협조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모든 말씀 주의 이름으로써 기도하였사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