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8집: 빚지는 자가 되지 말자 1990년 01월 28일, 한국 본부교회 Page #153 Search Speeches

기도

사랑하는 아버님! 흘러가는 세워 가운데에 우리가 처해 있는 위치가 어떤 위치인가 하는 사실을 생각하게 될 때에, 나를 인연삼아 이 우주가 돌고 싶어할 때에 엄연한 자세로써 `나를 통하고 이용하여 돌라'고 지시할 수 있는 마음, 한 편이 결여되어 가지고 평형기준을 세우지 못하는 그런 환경에 있어서 `내가 어렵더라도 이 평형기준을 세울 수 있는 하나의 상대, 파트너의 역을 하겠다'고 할 수 있는 겸손한 모습과 사랑의 마음을 품은 그러한 형제, 그러한 자매, 그러한 부모, 그러한 국민, 그러한 나라를 그리워하는 우주의 존재들인 것을 알았습니다.

아버지! 저희들 일생이란 귀한 것이옵니다. 남자로 태어나든 여자로 태어나든 인생을 대표해 태어난 무한한 가치의 존재요, 무한한 것들이 나를 위하여 무한히 투여하면서도 가치를, 값을 추구하지 않는 이런 혜택권 내에 선 내 자신임을 생각하게 될 때에, 빚지지 않는 생활이란 것은 모든 것을 대해 님과 같이 감사하고 모시고, 자연과 더불어 하나가 되어 살겠다고 할 수 있는 거룩한 인생 행보의 걸음걸이를 갖춘 생활일 것입니다.

자연 가운데 어엿한 인생의 모습을 갖고 사는 그 모습은 모든 자연들이 고개를 높여 가지고 바라보고 싶은 존재일 것이요, 천상세계에 가 있는 모든 선한 영들, 하나님마저도 그를 이상적 하나의 주체로서, 재미있는 사랑의 상대로서 바라보고 싶을 것이옵니다. 이런 마음이 우주 배후에, 내가 생활하는 막후에 숨겨져 있다는 사실을 알고, 감사·봉사·존경 하고 살면서 `친구 중의 친구가 될 것이고, 너희들 앞에 어버이의 마음을 가진 하나님 대신자가 되고, 모든 사람들이 존경하는 찬양의 아름다운 예술적인 주체가 되겠다' 하고 위해 사는 사람의 모습이 이 우주 가운데 빚을 지고 사는 사람이 아니라 빚 지우고 사는 거룩한 모습임을 알았사옵니다.

이 1990년도부터 이제 10년 노정에 우리도 이와 같은 생활을 개척하고 이런 환경적 여건을 갖추기 위해서, 보는 사람 보이는 사람 모두 나로 말미암아 위함을 받고 감사할 수 있고, 내가 지나가게 될 때 먼저 머리 숙이고, 주위 환경이 무릎을 꿇는 이런 환경을 어떻게 갖추느냐 하는 근본적인 삶의 보람된 길을 알았사오니, 이 길을 위하여 이 아침에 결의한 당신의 자녀들을 축복하시옵소서.

1990년대는 평탄한 이 길이 되어야 되겠습니다. 지금까지는 분수령을 넘기 위해서 종적인 기준에서 한의 한을 품고 올라갔다간 떨어지고, 또 떨어지고 더 떨어지고, 더 높이 올라갔다간 더 떨어지기를 수천 수만 번 거듭하며 한없이 소모하던 탕감의 길을 넘어서, 자유천지를 바라보는 횡적인 무대 위에서, 균형을 취한 관계세계에 있어서 전체의 관계가 나를 좋아해 가지고 인연지을 수 있는, 위하여 님과같이 모시고 살 수 있는 사랑의 길만이 이 우주 앞에 빚을 지는 것이 아니라 이 우주 자체에 빚을 지우는 것이요, 지운 이 빚을 하늘이 나에게 언제나 갚아 주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그런 행로의 일생길을 개척하는 자녀들, 당신이 환영할 수 있는 여기 모인 아들딸이 되게 허락하여 주옵시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고향이 그리워 눈물짓는 실향민들의 마음, 1천만 북한과 남한에 사는 그들이 그 마음을 갖춰 김일성이나마도 사랑으로 소화하고, 원수의 세계까지도 내가 꽃을 심어 줘 가지고, 낮에는 심을 수 없으니 밤에라도 심어 줘 가지고 자연의 본연이 그 원수의 세계에 결여시키려는 것을 내 손을 통해서 보충하여 균형을 취하겠다는 마음을 가져야 되겠습니다. 그런 마음을 갖게 될 때에는 하나님이 중심에서 내모든 것을 처리하고 주도한다는 사실이 있다는 걸 알고, 그와 같은 넓고 큰 마음을 가지고 본향길을 찾아 나서는 무리들이 될 수 있게끔 축복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인류가 실향민이요, 그때도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하늘의 에덴에서 잃어버리고 결여된 모든 것을 이 땅 위에서 충당시켜 가지고 하나님 자체도 그 고향 구경을 오실 수 있게 할 수 있는 준비가 부족한 것을 깨달으면서, 주고 위하고 또 위하고 싶어하면서 눈을 감고 살아가는 사람이 있다면 이는 기필고 천상세계의 하나님의 직속 권속으로서 존속할 수 있는 길이 있는 것을 알았사오니, 가치 있는 길이요 보람된 빚을 지울 수 있는 주인의 자리, 스승의 자리, 부모의 자리를 이어받을 수 있는 당신의 자녀들 되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리고 원하옵니다.

허락하신 뜻 앞에 겸손히 님들을 위하여 살고, 모든 걸 갖추기에 부족함이 없는 나날을 자랑스럽게 하늘이 기억할 수 있는 날로서 이어 주시옵길 부탁드리며, 1990년 전체, 2000년대, 21세기를 맞는 그날까지 해방의 함성을 이 천지간에 심겠다고 꾸준히 노력하는, 보람된 빚을 지우는 통일의 무리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니다.

이 나라에 있어서나 이 아시아에 있어서나 스승이 간 것과 마찬가지로 그 뒤를 따라 같은 축복의 자리에 동참할 수 있게끔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이 모든 말씀 참부모님의 이름으로 아뢰었사옵나이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