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집: 뿌리된 자들의 책임 1956년 07월 01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48 Search Speeches

하늘이 이 시대- 우리-게 "구하시" 것

하늘은 오늘 이 때에 개인적인 믿음을 바탕으로 우리에게 종교의 사명을 이룰 것을 요구하고 있나니 그 요구가 무엇이냐 하면, 아브라함이 했던 것 같은 책임을 다했느냐는 것이고, 그 다음에는 모세가 이스라엘민족을 위해 애달픈 심정을 가지고 애쓰던 것과 같이 여러분이 한국 삼천만 민족이 도탄중에 있게 될 때 모세처럼 여러분의 뜻과 마음을 다해서 애달퍼하고 애썼느냐는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창세 이후부터 지금까지의 만민을 구원하기 위하여 수고하시던 것처럼 같은 뜻과 심정을 가지고 만민을 위해 예수님대신 수고했느냐고 물으실 것입니다.

그러면 이와 같이 아브라함, 모세, 예수와 같은 삶을 살았느냐고 반문을 받게 될 때에, '옳소이다, 당신이 저희들을 아시지 않나이까. 감추어진 바의 뿌리는 저희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속에도 있나이다'라고 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그러한 여러분이 될 때에, 아브라함이 자기 일신을 통하여 믿음의 절개를 새운 뜻이 여러분으로 말미암아 결실되어질 것이고, 모세가 민족을 통하여 애원하던 뜻이 여러분으로 말미암아 해원될 것이고, 예수님께서 세계를 대해 품었던 모든 슬픔의 요소가 여러분으로 말미암아 해원될 것입니다.

만일에 그러한 사람이 이 땅 위에 있다 할진대는, 아브라함이 일대에 애달퍼하던 마음, 모세가 일대에 애달퍼하던 마음, 예수님이 지금까지 애달퍼하신 마음이 풀릴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런 사람이 있다면, 여러분은 그를 정성을 다해서 모셔야 됩니다. 그런 사람이 없다면 여러분이 그러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알아야 되겠고, 그러한 사람이 있거든 그 사람을 아브라함대신 모세대신 예수님대신 높이고, 모실 줄 알아야 되겠다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민족을 위해 더욱 기도하시옵소서, 더욱 활동하시옵소서'라고 해야 되겠고, 나아가 여러분이 하늘 앞에 바쳐질 수 있는 제물은 못 될망정 제단이라도 쌓는 사람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날 여러분은 하나님을 대해 '아버지여'라고 불러야 되겠습니다. 그리하여 천지창조 이래 지금까지의 역사과정에서 주인의 행세를 하지 못한 그 아버지를 실감하지 못한다면 여러분은 일대에 해원받지 못합니다. 따라서 여러분은 그 모든 것을 대신하여 아브라함이 기도하던 것과 마찬가지로, 모세가 기도하던 것과 마찬가지로, 예수님이 기도하던 것과 마찬가지로 기도의 제단을 쌓아야 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