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8집: 참부모님 본향인 집회 말씀 1991년 08월 22일, 한국 국제연수원 Page #288 Search Speeches

전쟁을 통해 평"의 세계를 "구해 온 인류-사

그래서 민주주의는 민주주의대로, 공산주의는 공산주의대로, 자기들을 중심삼고 평화세계에 도달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지금까지 자기들을 중심삼은 역사에 도달하게 된 것입니다. 공산주의는 지금…. 이번 3일 간의 쿠데타로 냉전체제의 공산주의는 지금부터 완전히 지상에서 없어지는 시대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이것은 섭리적 관점으로 봐도, 또 역사적으로 봐도 그렇게 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것은 단락을 짓는, 방향을 결정하는, 정리하는 하나의 방편으로서 없어서는 안되는 좋은 기회가 되는 것입니다.

공산주의가 없어지면 민주주의는 어떻게 되느냐? 민주주의 세계에서도 공산주의가 없어졌기 때문에 지금부터는 민주주의의 시대가 오는 거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자기들이 지도권을 가지고 세계를 지배하고, 민주주의가 희망이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공산주의의 멸망과 함께 민주주의 자체도 그 뒤를 쫓아서 급히 떨어져 가는 거라구요. 이것이 지금 현재의 민주주의의 세계적 상황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인간을 중심삼고 생각해 온 주의, 주장, 사상이라고 하는 것은 전체가 결말을 보고 말았다 이거예요. 민주주의라고 하는 것은 형제주의입니다. 복귀노정으로부터 볼 때, 형제주의라구요. 형제는 싸우는 것입니다. 그렇지요? 일가를 중심삼고 볼 때 형제 관계, 자매 관계…. 이것은 자녀 관계로 보아도 여자는 여자대로 남자는 남자대로 화합이 안된다구요. 형제끼리도 그렇고 자매끼리도 그렇게 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기를 주장하는 내용을 가지고 있는 인격을 갖는 이상, 그 세계에서는 언제나 경쟁의 그림자는 없어지지 않는 것입니다. 이것은 역사를 통해서도 인간생활을 중심으로 한 가정 기반에 있어서의 실정입니다. 그러한 가정으로부터 크게 확대한 것이 국가라는 것입니다. 일본이 1억 2천만이라고 하는 사람들의 인격을 갖고 있다고 한다면, 그 나름대로 여러가지의 방향성이라든가 목적성을 갖고 있다는 것입니다.

일본의 문화는 그 배후가 되어 있지만, 일본 문화를 구성하고 있는 그 내면에는 여러가지가 있는 것입니다. 그것은 정치 경제 문화…. 문화에는 갖가지의 학문을 중심삼고 여러가지의 것이 들어가 있습니다. 그것이 모두 그 나름의 방향을 갖고 일본 문화 위에 계속해서 연결되어 세계를 향해 간다고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