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0집: 세계여성시대 해방선포 1992년 05월 10일, 한국 본부교회 Page #303 Search Speeches

세계의 근원을 해명하지 않고" 소망이 -" 현세계

우리가 이 세계를 바라보게 될 때, 지금의 세계는 희망이 없는 세계가 되었습니다. 세계 역사 과정에는 잘났다는 남자들이 많이 왔다 갔고, 또 잘나기를 바라는 여성들도 많이 왔다 갔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남성에 대한 희망도, 여성에 대한 희망도 다 사라져 버린 절망상태입니다. 남성들의 꿈, 이상적 가정, 이상적 국가, 이상적 세계도, 또 여자들이 바라는 그런 세계도 다 사라져 버리고 삭막하고, 어디에도 취할 수 없는 시대상을 바라보면서 살고 있는 현세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 세계가 어떻게 되어서 이렇게 되었는가? 오늘날 인류가 그 근본을 깨우치지 못한 채 그 해결, 혹은 모색 방안을 아무리 추구했댔자 그 근원을 확실히 해명하지 않고는 이 모든 전부를 수습할 수 없는, 소망적인 하나의 길을 찾을 수 없는 것이 전세계의 실상인 것을 우리는 직시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 세계가 왜 이렇게 됐느냐? 우리 인간 시조가 시작된 그날부터, 또 하나님에게 있어서는 피조세계를 창조한 이후의 그날부터 우리 선조, 할머니 할아버지로부터 씨가 연결돼 가지고 50억이라는 인류가 살게 되었고, 그 인류를 중심삼고 수많은 가정, 수많은 종족, 수많은 민족, 수많은 국가 형태가 된 것인데, 이것이 서로 화합하고 도와줄 수 있는 세계가 안 됐다는 것입니다. 서로 이용해 먹고 서로 파탄시키고 서로 싸워 가지고 승패를 가리는 무도장이 되어 버린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느 면을 보나 평화라든가 통일이라든가 희망을 찾아볼 수 없는 시대상이 되었습니다. 그러면 어째서 이렇게 되었느냐? 근본이 그럴 수 있는 내용으로부터 뿌려졌기 때문입니다. 모든 것은 뿌려진 대로 거두기 마련인 것입니다. 봄에 뿌려진 씨는 반드시 여름절기를 거쳐 가지고, 한 시대성을 거쳐 가을 수확기를 맞이하여 겨울을 맞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볼 때, 인류역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인류 시조가 시작한 그때에 뿌리기를, 시작하기를 이상적 내용을 갖고 시작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시작한 그 기원이 그렇기 때문에 오늘날 이와 같은 분열상을 이루고 불화한 과정에서 서로 투쟁하는 혼돈된 세계의 실상을 일으켜 놓은 것입니다. 그것은 뿌린 씨 가운데 그런 내용이 내재돼 있던 것이 결실의 열매로 나타난 현상입니다. 그것이 오늘날 세계적 끝날의 수확기시대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인류종말시대가 가까웠다는 말을 하는 것입니다. 지금은 인류종말시대입니다. 개인으로 보더라도 끝이 났다구요. 소망이 없습니다. 가정으로 봐도 끝이 났습니다. 소망이 없습니다. 미래가 없습니다. 거기에서 순이 돋아날 수 있는 내용이 없습니다. 종족을 보더라도 소망이 없고, 나라를 보더라도 소망이 없습니다. 오늘날, 전세계의 민주세계를 주도하는 미국을 보더라도 미국 자체가 소망을 가질 수 없습니다. 또, 소련을 중심삼고도 소망을 가질 수 없습니다.

거기에 반해서, 오늘날 하나님의 뜻이라든가 하나님을 중심삼고 인간의 최대의 행복과 더불어 영생노정을 추구해 나온 종교권도 마찬가지입니다. 종교도 근본이 완전한 것이 안 나왔기 때문에 미완성 종교권을 맞이해서 가을절기의 찬바람이 불어옴으로 말미암아 나무에 달렸던 모든 잎들이 떨어진 것과 같이 앙상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거기에는 꽃이 있을 수 없고 열매가 있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런 시대와 같이 종교권도 앙상해 가지고 이상의 개념이 없는 입장이 된 것입니다. 그것도 역시 뿌려지기를 미완성 기준에서 뿌려졌기 때문에 완성적 종교의 가을절기 시대를 맞이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종교도 전부 다 희망이 없는 시대에 왔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