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집: 새로운 자각 1968년 12월 08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300 Search Speeches

하나님은 개인복귀 완성을 고대해 오셨다

현실적인 생활무대에서 아무리 작은 분야에 처해 있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또 토굴에 사는 사람이라도 그가 자각되어 있다면 그런 사람이 들어가는 토굴은 토굴이 아닙니다. 그곳은 세계를 하나로 형성하는 모의 장소입니다. 새로운 세계를 창건하는 모의 장소라는 것입니다. 그가 활동하는 무대는 홀로 활동하는 곳이 아니요, 또한 그 홀로 있는 사람이 아닙니다.

그는 역사적인 모든 이상적 사람들과 접하는 것이요, 앞으로 올 시대적인 모든 이상적인 사람들과 접하는 것이요, 이상을 품고 나오시는 하나님이 공인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이렇게 그 누구도 갖지 못하는 내적인 기반, 내적 가치의 심정을 체휼할 줄 아는 사람이 된다 할진대 그 사람은 망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 사람을 누가 들이 치더라도 거기에는 반작용이 일어나게 됩니다.

어떤 큰 바람이라도 태산을 만나서 부딪치게 되면 그 바람은 후퇴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거기에서 새로운 조화를 일으키고 그 권내를 극복하자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통일교회의 길을 가면서 어두운 흑암세계를 혼자 가더라도 그 흑암세계가 자신으로 말미암아 밀려가는 것을 느껴야 됩니다. 과거에 그 어떤 사람도 갖지 못했던 예민한 신경을 가지고 느껴야 합니다. 오늘 현실적인 사회생활에 있어서도 과거의 그 어떤 성현도 느끼지 못했던 것을 느껴야 됩니다. 미래에 대한 간절한 소망을 가지고 간절한 소망의 세계로 진일보하겠다는 각오 가운데 기쁨을 느끼면서 가야 됩니다.

그러지 않고는 새로이 자각된 개인으로 완성될 수 없는 것입니다. 이 개인이 완성되지 못하면 새로이 자각된 가정이 형성될 수 없는 것이요, 새로운 가정이 나오지 않고는 새로운 민족과 새로운 국가도 나올 수 없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통일교회는 개인의 완성을 결의하고 나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개인복귀 완성을 그렇게도 고대해 나오셨다는 것을 알아야 됩니다. 남성이면 남성 한 사람을 완성시키기 위해서 지금까지 6천년 역사가 걸렸다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하나님은 복귀섭리의 전반적인 목적을 시대를 초월해 가지고 하나의 남성 완성에 두시고 그것을 표준해 나오셨습니다. 그리하여 그 완성한 남성을 중심삼고 하나의 여성을 세워 가지고 하나의 가정 완성의 표본을 만들고자 하신 것인데, 그것이 메시아 사상입니다. 하나님은 이 메시아 사상을 중심삼고 신랑 신부를 세움으로써 복귀섭리의 귀결점을 지으려 하신다는 사실을 알아야 됩니다. 그렇게 해서 전체 생활의 기반을 세우는 것입니다. 때문에 그분이 세워 놓은 생활관이나 그분이 지향하는 이념은 일체 후대의 만민이 본 받아야 할 표본인 것을 알아야 됩니다.

사람들은 각기 그 모습이 다르지만, 그들의 마음을 헤치고 보면 같아야 됩니다. 예수님의 생활관과 예수님의 우주관과 같아야 됩니다. 거기에는 차이가 없어야 됩니다. 우리들의 얼굴은 전부다 다르지만 핏빛은 같은 것과 마찬가지로 우리의 모양과 모든 생활방식과 역사적인 모든 문화의 배경은 다를지라도 그 가운데 생명의 원천으로 흘러 나가는 사상은 예수님과 일치되고 오시는 주님과 일치되어야 합니다. 그러지 않고는 생활의 일치를 할 수 없는 것이요, 국가 세계 또한 일치될 수 없습니다.

여러분은 새로이 자각하여 하나님께서 여러분 자신을 공인하실 수 있으며, 과거와 현실과 앞으로 다가올 미래가 새로운 의미에서 여러분 자신을 자각된 모습으로 공인할 수 있는 입장을 결정지어야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