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집: 제물된 세계를 넘어서자 1957년 03월 10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11 Search Speeches

본향을 지향하" 인간의 본심

그러면, 육천년을 거쳐온 인류역사는 어떤 것인가? 형(形)은 크고 범위는 넓지만 이 육천년의 섭리역사는 결국 완전한 자유와 완전한 이상과 완전한 평화를 즐길 수 있는 참다운 한 사람을 찾아세우기 위한 하나님의 수고의 역사인 것입니다. 여러분은 원리를 통하여 이것을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본래 인간은 에덴동산에서 하나님을 중심삼고 영원한 자유와 이상과 평화를 누리면서 살았어야 했는데, 인간조상 아담 해와가 타락함으로 말미암아 그런 본연의 세계가 꺾여져 나갔습니다. 이렇게 타락한 아담 해와의 후손이지만 본연의 세계를 지향하는 본심이 있기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께서 뜻하시는 세계를 향하여 나왔으며 우리의 그 소망은 아니 갈래야 아니 갈 수 없고, 아니 행할래야 아니 행할 수 없는 이상으로서 남아진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그 수고의 섭리를 통해서 찾아 세우시고자 하는 그 중심은 무엇인가? 그것은 타락성과 관계가 없는 본연의 참다운 아담과 해와인 것입니다.

여러분이 원리를 통해서 아는 바와 마찬가지로 인류의 참부모가 되어야 했던 하나님의 아들딸인 아담 해와는 타락으로 인해 참부모가 되지 못했고, 그로 인해 본연의 역사와는 하등의 관계도 맺지 못한 채 타락인간의 조상이 되어 버린 것입니다. 우리는 이렇듯 타락한 아담과 해와로 인해 타락의 종족이 되었기 때문에 그런 혈통적인 인연을 타파하고 본성의 참부모를 모실 수 있는 한날을 맞이해야 합니다.

만일 그 한날이 하늘땅에 찾아지지 않는다면, 다시 말하여 하늘땅을 움직일 수 있는 한 중심존재, 그리고 그 중심존재를 중심삼고 같이 움직일 수 있는 존재들이 나타나 하늘과 땅이 합하여 하나의 목적을 지향하지 않는다면, 이 땅 위에는 참다운 자유와 평화와 이상이 이루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인간은 우주적인 운명의 탕감복귀의 역사과정을 벗어날 수 없습니다.

여러분이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자 원한다면, 여러분은 육천년 섭리역사가 수고의 역사로서 연하여 내려왔다는 사실을 알아야 하고, 또한 자신도 그런 수고의 노정을 걷지 않으면 안 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전체의 섭리역사가 제물의 고개를 넘기 위한 역사과정이라 할진대 여러분도 만물을 조건으로 제물을 드렸던 구약시대와 같이 만물을 조건으로 세워 제물드리는 생활적인 고개를 넘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다음에는,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셔서 제물로 뿌렸던 피의 고개를 넘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다음에는 여러분 한 자체를 조건물로 걸어놓고 그 제물의 고개를 넘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사정이 있기 때문에 하나님은 우리에게 영광으로 찾아오실 수 없는 것입니다. 또, 평화와 자유와 이상으로 찾아오실 수도 없습니다. 오히려 제물의 고개를 걸어놓고 우리를 찾아오시는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이런 사실을 오늘날 예수를 믿는 성도들은 모르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 위에 오셨을 때에 이스라엘민족이 믿지 않음으로 말미암아 예수 그리스도는 당시의 어떠한 백성들이나 악한 사람들 보다도 더 낮은 입장에서 생활하셨던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스라엘민족이 만물을 제물로 바치는 대신 당신을 믿고 민족전체가 하나님께로 넘어오기를 바라셨었는데 이스라엘민족이 그러한 섭리의 뜻을 이해하지 못하고 예수를 불신함으로 그들은 섭리적인 운명의 길에서 벗어나게 되었던 것이며 이런 원한이 오늘날 우리에게까지 미쳐지고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