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집: 소망의 부모의 날 1966년 03월 22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83 Search Speeches

부모의 날은 인류가 소망하" 날

오늘날 여성들이 해방과 더불어 그러한 자리에 설 수 있게 되었으니 이러한 때에 참다운 어머니가 나와야 합니다. 우리는 그 어머니를 땅 위에서 모실 수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인류는 이러한 때를 맞이하여 하나님을 찾아 나오기 때문에 땅 위에 신부가 세워지지 않으면 안 됩니다. 부모가 없으면 자녀가 있을 수 없고, 자녀가 없으면 가정이 있을 수 없고, 가정이 없으면 종족이, 종족이 없으면 민족이, 민족이 없으면 국가가, 국가가 없으면 세계가 있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사랑, 즉 부모의 사랑을 중심삼고 아담과 해와가 하나님을 모셔야만 비로소 하나님이 지으신 바의 세계와 만민을 찾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사명을 아담 가정에서도 못 하고 요셉 가정에서도 못했던 것입니다. 그러기에 이것을 다시 수습해서 전체적인 하나님의 뜻을 통하여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이념을 통해서 메시아를 맞이해야 하는데 이 세계는 가인과 아벨을 중심삼고 각각 두 가지의 이념으로 갈라져 나왔습니다. 그래서 이땅 위에 메시아를 위한 모든 것을 찾아 세워야 합니다.

남자된 예수님, 신랑된 예수님을 사랑할 수 있겠습니까? 남자들도 사랑할 수 있겠어요? 남자들에게 어떻게 신랑이 될 수 있겠습니까? 그러나 신랑 신부의 인연을 거쳐서 만민을 하나님 앞에 세우기 위한 구원섭리가 이루어져야 됩니다. 남자나 여자나 주님 앞에 신부 입장에 서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러한 사람 전부가 신부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마라톤에 나가는 사람들 전부가 일등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뛰기만 하면 누구에게나 일등을 할 수 있는 권한을 주지만 마지막에 일등으로 꼴인한 자만이 최후의 승리자가 되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다같이 신부 될 수 있는 허락은 받았지만 하나님으로부터 택함을 못 받으면 신부가 될 수 없습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신부로 택정을 받아야 비로소 신부가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수많은 신부 후보들 가운데서 어떤 사람을 찾아오시느냐? 오시는 주님을 모시는 사람을 찾아오신다는 것입니다. 신부가 무엇입니까? 나는 신부라는 말이 기분 나쁩니다. 신부라는 말은 타락 때문에 생겨난 말입니다. 타락했기 때문에 생겼어요. 타락하지 않았으면 신부라는 말이 필요 없을 것입니다.

그러면 오시는 주님은 어떤 분이며 무엇을 하러 오시느냐? 물에 빠진 사람을 건져 주기 위해서, 인류를 사망에서 구해 주기 위해서 인류의 어머니를 찾아오신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시 오시는 주님은 아버지로 오셔야 합니다. 기독교 사상의 중심이 사랑으로 되어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예수님의 중심은 무엇이냐? 사랑입니다. 그러기에 주님은 신부와 인연을 맺어야 할 신랑으로 오시는 것입니다.

타락으로 말미암아 6천년을 지나 다시 찾아야 할 날이 무슨 날이냐? 그것은 하나님이 구원성사하시는 날이며, 인류가 잃어버린 부모를 다시 찾는 날인 것입니다. 성도들이 하나님을 찾고 부모를 찾는 날이라는 것입니다. 그 날부터 인류는 하늘의 법도에 따라 생활해야 합니다.

역사가 흘러오는 동안 많은 사건들이 있었습니다. 그 가운데 어떠한 비참한 운명하에서 국가적인 비상사태가 발생하게 되었을 때 부모와 같은 입장에서 나라를 사랑할 수 있는 지도자가 나와서 그 나라의 운명을 타개하여 다시 국권을 세워 줄 수 있다면 얼마나 기쁜 일이겠습니까!

인류가 승리를 거두었다고 생각되는 날은 많았습니다. 그러나 피조만물이 고대하는 날은 없었습니다. 인류가 참부모를 맞는 날, 이날이 바로 피조만물이 고대하는 날인 것입니다.

오늘날의 인류는 타락의 혈통을 가지고 태어났기 때문에 영원히 불행한 자리에서 신음하지 않으면 안 되는 운명에 놓여 있습니다. 그러나 인간들은 이 땅에서 하나님을 모실 수 있고, 행복과 영광을 누릴 수 있다는 소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면 이러한 소망 중에 최고의 소망은 무엇이냐? 그것은 바로 부모의 날을 맞는 것입니다. 부모의 날을 통하지 않고서는 하늘나라에 갈 수 없는 것이요, 또 하나님을 찾아갈 수도 없는 것입니다.

오늘날 기독교는 무엇을 바라고 있느냐? 어린양 잔치를 할 날을 바라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그들이 바라고 있는 날이 바로 부모의 날이라는 것을 여러분들은 잘 알아야 하겠습니다.

부모의 날은 전인류를 위하여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부모의 날을 맞이해야 할 여러분은 언제 세계 인류를 위해 민족을 위해 제물이 되어 보았으며, 언제 하늘을 위해 몸부림쳐 보았습니까? 여러분 전부가 나하나 잘되고 편안하기 위해 예수님을 믿지는 않았습니까? 나 하나를 위해 기도하지는 않았습니까? 나 하나 잘되기 위해 연보를 하고, 내 아들딸 잘살게 하기 위해 교회에 나오지는 않았습니까? 잘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