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6집: 우리의 사명과 책임 1971년 08월 13일, 한국 청평수련소 Page #122 Search Speeches

완전한 아벨이 되려면 가인권을 복귀해야

오늘의 통일교회를 두고 보면 통일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통일교회가 아벨이라면 가인 교회를 복귀해야 합니다. 우리의 전력을 어디에 쏟아야 되느냐 하면, 아벨을 위해서 쏟는 것이 아니라, 가인을 위해서 쏟아야합니다.

그래서 우리 통일교회는 1971년도에 들어서면서 기성교회 목사들을 대상으로 지금까지 원리공청회를 해 나왔습니다. 그런데 여러분은 별의별 말을 다 했습니다. '우리는 지방에서 고통받고 있는데도 전혀 대우해 주지 않으면서 난데없이 반대만 하는 기성교회 교인들이나 기성교회 교역자들을 우대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 아니냐' 하고 말입니다. 이러한 생각이나 말을 하는 사람은 뜻을 모르는 사람입니다. 완전한 아벨이 되기 위해서는 가인권을 복귀해야 합니다. 그러지 않고는 아벨로서의 승리의 자리로 돌아올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니 오늘의 통일교회가 통일교회만을 위해 있을 수 없는 것입니다. 그것이 역사적 운명입니다. 가인과 아벨로 인하여 타락의 암(癌)이 그렇게 생겨났기 때문에, 그것을 해소시켜 주지 않고는 돌아갈 수 없는 우리들이기 때문에 통일교단은 하나의 아벨 교단으로서 가인 교단을 굴복시킬 수 있는 한계선을 넘어서야 됩니다.

이렇게 해서 가인 아벨이 화합해 가지고 같은 방향으로 나아가게 될 때, 대한민국은 아벨 국가형으로 흡수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기성교회와 통일교회가 하나된 터전 위에서 민족과 국가를 중심으로 하여 아벨적 사명을 책임지고 나설 수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자면 그 민족에도 아벨 민족과 가인 민족이 있어야 됩니다. 이것을 대비해 가지고 남북이 갈라져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남한이 북한을 무력으로 쳐서 굴복시키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들은 그들보다 강한 사상의 기반을 가져야 합니다. 그들이 나라를 사랑하는 이상 우리도 우리의 나라를 사랑해야 하고, 그들이 공산주의를 사랑하는 이상 우리도 하늘을 사랑할 수 있는 사상적인 강한 힘을 가지고 인격적인 면에서 그들을 자연굴복시킬 수 있는 실력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지 않고는 북한을 흡수할 수 없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생활적으로 감복시키고, 인생관이나 생애를 통해서 감복시킬 수 있는 인격적인 기준을 중심삼아 가지고 나타난 인격의 가치를 중심삼고 볼 때에, 공산주의의 사상으로 무장한 그들을 능가할 수 있는 우리가 되지 않고는 안 됩니다. 우리가 그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환경을 갖지 않고는 가인 국가를 복귀할 수 없습니다. 가인 국가를 복귀하지 못하면, 하늘나라를 중심한 세계적인 나라로 돌아갈 수 있는 복귀의 국가는 성립되지 않는 것입니다.

하나의 국가가 성립되면 거기에는 반드시 또 다른 하나의 상대적인 국가가 있어서 가인 아벨형과 마찬가지의 기준을 결정지어 나가는 것입니다. 하나의 국가가 완성된 입장에 선다는 것은 아담적 기준을 중심삼고 하나님 앞에 하나의 통일된 아들의 입장을 결정짓는 것이 됩니다. 그러므로 그 자리에서는 하나님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사탄이 참소하지 않고 하나님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다시 말하면, 타락하지 않은 아담의 자리를 복귀한 형의 입장에 서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가인 아벨을 중심삼아 가지고 남북이 통일될 수 있는 입장에 서게 되고, 또한 아담 국가 형태의 체제를 갖추고 나타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