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0집: 공의 지혜 사랑 1978년 10월 08일, 한국 청평수련소 Page #89 Search Speeches

사람을 볼 때" 얼굴만 보지 말고 전체를 봐라

남학생들에게 있어서 여학생들을 척 보면, 또 여학생들이 남학생들을 보면 괜히 이렇게 싹 얼굴을 들고 보고 싶은 생각이 날 때가 많다구요. 그렇지요? (웃음) 그런 거라구요. 그럴 때가 온다구요. 여러분들은 아직 나이가 어리니까 그렇지만 열 다섯, 열 여섯, 열 일곱 되면, 중학생이 고등학교 1학년, 2학년이 되면 남자가 잘생기고 여자가 잘생겼으면 눈이 쓱 그리로 가는 거예요. 그렇게 되는 거라구요. 어디 고등학생들 그런 것 같아요? 그래요? 여기 여학생들 그래요? 솔직하게 대답해 보라구요. 마음이 어때요, 마음이? 남학생 있는 것이 싫지 않지요? 어때요? 남학생 있는 것이 싫어요, 좋아요? 응? 솔직이 한번 대답해 봐요. (웃음) 여자는 여자니까 그런 것이 또 좋은 거라구요. 그러면 남자들? 여러분들은 어때요? 여학생들이 있는 것이 나쁘지 않지요?「예」 그래요. (웃음)

이런 때는, 사춘기이기 때문에 우리 효진이도 늘 거울을 본다구요. (웃음) 왜 웃어요? 사실을 얘기하는 거예요. 솔직한 얘기를 하는 거라구요. 솔직한 얘기는 모든 것이 협조하고 통한다고 내가 그랬는데 솔직한 얘기를 하는 거예요. 거짓말로 생각하는 사람은 거짓말을 잘하는 사람이지요. 나는 솔직한 얘기를 하는 거예요. '내 귀는 어떻게 생겼고 요것은 어떻게 생겼는데, 요렇게 생기면 여학생이 어떻게 볼 것이다' 이렇게 전부 다 생각한다구요. 자기가 어떻게 보는 것은 생각지 않고 여학생들이 어떻게 볼 것인가 하고 생각한다구요. 전부 다 그러고 있다구요. 또 여학생들도 그렇다구요. '머리를 잘 빗어야지' 하며 (웃음) 머리핀을 하고 옷을 입는 거예요. 자기를 위해서 입는 것 같지만 남학생이 어떻게 볼 것이냐 해 가지고 그러고 있다구요. 그래요, 안 그래요? 여학생들, 대답해 보라구요. 그래요, 안 그래요? 「……」그럼, 남학생들, 그래요. 안 그래요?「그래요」 (웃음)

그러한 행동도 좋은 거예요. 그러한 것은 자연적인 현상이라구요. 그런 생각을 한다고 해서 나쁜 게 아니예요. 멋지게 생각하는 거예요. 예술적인 이러한 마음을 가지고 생각한다 이거예요. 자기가 그렇게 함으로 말미암아 그것을 여자들만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도 좋아하는 거예요. 이렇게 보아야 되는 거예요. 먼저 '태양이 날 좋아한다' 이렇게 생각하는 거예요. 태양도 아름다운 걸 좋아하는 거예요. 태양도 아름다운 걸 좋아 하는 게 원칙이예요. 모든 자연은 아름다운 걸 좋아합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하나님은 어떤 걸 좋아할까요? 아름답지 않은 걸 좋아하겠어요, 아름다운 걸 좋아하겠어요?「아름다운 거요」 왜, 어째서? 사람이 그러니까. 하나님은 사람의 부모 되는 입장에 있으므로, 나와 같이 닮아서, 내가 그러니까 하나님은 더더욱 그런 것이다 이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도 아름다운 걸 좋아하는 거예요. 알겠어요?「예」 그 대신 아름다운 것을 보는 눈은 하나님과 여러분과는 다르다구요. 여러분들은 뭘 원칙으로 해요? 종이가 있다면 여러분들은 종이를 평평하게 놓고 보는 게 아니라 요렇게 놓고 보는 거예요, 요렇게. 알겠어요? 종이장을 집어 가지고 보는 거예요. 여러분들은 그렇게 보는 것이고 하나님은 종이장을 펴 가지고 보는 거와 마찬가지예요. 거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예」 보는 눈이 다르다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은 무엇부터 먼저 보느냐? 오늘날 사람들은 무엇부터 보느냐? 사람들은 얼굴부터 보더라 이거예요. 여러분들도 그렇지요? 남학생들은 수염이 나면 면도를 하려고 하고 말이예요. 여러분들도 수염 나오면 그럴 거예요. 우리 효진이도 수염이 나오는데 남 모르게 수염을 깎는다구요. 내가 다 안다구요. (웃음) 좋다구요. 그런데 생각해 볼 때 보통 남자들은 여자의 얼굴이 어떻게 생겼느냐, 이걸 보는 거예요. 그것은 지금까지 평면적인 남자들이 보는 눈이예요. 타락한 세상의 사람들이 보는 눈이다 이거예요. 그러나 하나님은 어떠냐? 얼굴을 보는 것이 아니라 그 마음이 어떻게 생겼나를 봐요. 알겠어요?「예」 보는 각도가 다르다구요. 하나님이 어딜 본다구요?「마음이요」 여러분들은?「얼굴이요」 (웃음) 여러분들 진짜 얼굴을 봐요?「아니요」 얼굴을 보잖아요? 아니요가 뭐예요?

또 하나님은 그다음에 어떻게 보느냐? 여러분들, 우리 애들도 그럴 거라구요. 우리 효진이는 어떻게 보는지 모르겠구만. 보통 남자들, 꺼떡꺼떡거리면서 이렇게 다니고 말이예요. 요즈음 젊은놈들이 이제 열 일곱, 열 여덟, 열 아홉, 스무 살이 되면 전부 다 여자들을 볼 때 매끈하게 생겼으면 그 여자를 기억하려고 하는 거예요. 이렇게 보게 돼요. 그거 다 얼굴을 보는 거예요. 코가 어떻게 생겼다, 눈이 어떻게 생겼다. 입이 어떻게 생겼다, 귀가 어떻게 생겼다, 이것을 보는 거예요. 알겠어요? 보면 몇 가지를 봐요? 네 가지예요. 네 가지를 보는 거라구요. 네 가지밖에 못봐요. 눈, 귀, 코, 입, 몇 가지예요?「네 가지요」 네 가지! 사람 몸뚱이는 몇 가지가 있어요? 사지백체라 하지요? 사지백체를 알아요? 사지백체라는 말이 있다구요. 그것은 사지를 말하는데 몸이 백개와 같은 것이 있다는 거예요.

그러니 보는 것이 그것만 보는 게 아니라구요. 머리도 봐야 되고, 뒤로도 봐야 되고, 옆으로도 봐야 되고, 서서 가는 것도 봐야 되고, 돌아서는 것도 봐야 되고, 앉아서 먹는 것도 봐야 되고, 다음엔 노래하는 것도 봐야 되고, 말하는 것도 봐야 되는 거예요. 오래 앉아 있어 보면 그 사람 성격을 잘 안다구요. 한 시간, 두 시간, 세 시간을 가만히 두고 보면 그 성격을 다 안다구요. 천태만상의 그러한 각도를 가지고 있다는 걸 알아야 돼요. 360도가 있지요? 평면적인 360도가 아니고, 구형적인 360도라는 것을 알아야 된다구요. 그럼 몇천 도, 몇만 도가 되겠어요? 무수한 도가 있다는 거예요. 그런 관점에서 얼굴을 봐야 된다구요. 알겠어요, 무슨 말인지?「예」

여러분들 종이 꺼풀 같은 눈으로 본 거기에 패스되어 '아! 고거면 됐다' 하는 것하고, 입체적인 360도, 사방을 갖춘 도수의 눈을 가지고 '아! 그거 됐다'하는 것 중 어떤 것이 멋져요? 후자가 멋지고 또 또 또 또 멋지다 이거예요. 알겠어요, 무슨 말인지?

그렇기 때문에 이제부터 여러분들은 특별히 그런 문제를 중요시해야 된다구요. 여러분들은 이제 앞으로 사춘기이므로 지극히 어려운 때라구요. 남의 말을 듣기 싫어하는 거예요. 여러분들 그렇지요? 엄마 아빠가 말하면 입이 이만큼 이래 가지고…. (흉내내심. 웃음) 자기 주장이 강한 사람은 말이예요, '저 어미 아비, 나를 때리다 죽어 버리면 좋을 텐데 살아 있다…' 그런 생각도 한다구요. 세상에는 어머니 아버지가 기합을 주면 같이 일어서서 어머니 아버지를 패는 사람도 있다구요. 이런 얘기 처음 들어 봐요?「예」 세상에는 그런 사람도 있다구요. 우리 통일교회 축복받은 가정에야 그런 경우가 없지요. 자, 하나님은 그렇게 보는 거예요. 알겠어요? 보는 눈이 다르다구요. 듣는 귀도 다르고, 냄새 맡는 코도 다르다구요. 전부 달라요.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들이 어떠해야 되느냐 하면 말이예요, 어떤 사람 앞에 좋기 위해 내가 왜 요러느냐를 생각할 때, 평면적인 사람으로 좋기 위해서 행동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나를 좋아할 수 있고 이 우주의 모든 이치가 나를 좋아하고, 모든 자연과 흘러가는 바람결까지도 나를 좋아할 수 있게끔 행동해야 돼요. 바람이 가다가 '야야, 쉬어 가자, 네가 가면 뺑뺑 따라가고 싶다' 할 수 있게끔 해야 돼요. 그렇게 생각하라는 거예요. 알겠어요, 무슨 말인지?

얼굴을 볼 줄 아는 사람은 몇 가지를 본다구요?「네 가지요」 사람을 볼 줄 아는 사람은 몇 가지를 본다구요?「사지백체요」 사지백체. 백 가지 이상을 바라보라는 거예요. 이마가 어떻게 생기고, 귀가 어떻게 생기고, 턱이 어떻게 생기고, 코가 어떻게 생겼는데…. 코를 가만히 보면 요렇게 찌그러진 사람이 있다구요. 여러분들은 모르지만 선생님은 참 잘 안다구요. 어떤 사람은 이렇게 된 사람이 있고 그렇게 된 사람이 있어요. (모습 흉내내심. 웃음) 콧구멍이 여기 있고 이렇게 되어 있거든요. 귀도 이렇게 된 사람이 있어요. 천태만상이라구요. 알겠어요, 무슨 말인지?

이런 것을 자꾸 설명해 주면 여러분들이 관심을 갖고 생각을 해도 괜찮겠지만 일반적인 사람이 보는 것과 도를 닦고 정신이 어떻고 영계가 어떻고 하는 사람이 보는 것과 하나님이 보는 것과는 차이가 있어요. 알겠어요? 그러니까 여러분들은 앞으로 참 많이 주의해야 된다구요. 사람을 보되, 그 사람의 얼굴을 보지 말고 전체를 봐라 이거예요. 그다음에는 성품을 볼 줄 알아야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