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9집: 세계시대에 있어서 통일교회 전통 1973년 11월 12일, 한국 중앙수련원 Page #199 Search Speeches

하나님과 부자관계를 맺" 것이 전통 기반을 확립시키" 원천

우리가 부자의 인연의 심정을 가지기 위해서, 하나님을 위해서 얼마나 하느냐? 밤이나 낮이나 얼마나 위하느냐? 천국가는 백성은 딱 공식화되어 있다 이거에요. '너의 아비나 어미나 딸이나 아들이나 누구보다 나를 더 사랑하지 않는 자는 나의 제자가 되지 못한다'고 예수님이 말씀하셨다구요. 그렇지요? 천국에 갈 수 있는 입장권을 가질 수 있는 사람은 자기 자식보다도 자기 처자보다도 자기 부모보다도 하나님을 더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누구보다도 하나님을 더 사랑하는 사람 외에는 천국에 못갑니다. 그것은 간단하다구요. '아이구, 우리 아들딸들을 다 잘살게 하고 하나님 믿겠다' 천만에…. '우리 부처끼리 잘살기 위해서 하나님을 위한다' 천만에…. 틀렸다구요.

내가 지금까지 별의별 핍박을 받고 별의별 곡절의 길을 걸어왔지만, 아무리 미국 아니라 어디든지 간다구요. 내 있는 피땀을 다 흘리고 내 있는 정성을 다 들여…. 내가 이렇게 단에 서서 말을 하는 것은 얼마든지 할 수 있어요. 매일같이 할 수 있다구요. 단에 나서게 될 때는 형장에 나서는 사형수와 같은 마음을 가지고 나서는 거라구요. 내가 말 한마디 잘못하게 될 땐 수천, 수만의 군중이 심판을 받게 된다 이거예요. 선생님 말 한마디가 폭탄보다도 더 무섭고 원자탄보다도 더 무서운 거라구요.

그러면 나 혼자 이 말씀을 하느냐? 나 혼자 안 합니다. 밤낮으로 하나님이 앞장서서 합니다. 나를 입증해 줄 수 있는 하나님의 보증을 받아 가지고 합니다. 만일 이 사람들이 말을 듣지 않으면 내가 심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금을 그어야 됩니다. 심각한 문제라구요. 그러한 하나님을 얼마만큼 위할 수 있는 인연을 갖추지 않고는 하나님이 동원되지 않는다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된다구요. 완전히 주고 완전히 받을 수 있는 자리에서만이 하나되는 것이 천리의 이치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사랑은 그 자리에서 성립된다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되겠습니다.

여기에 있어서 종족을 초월하고 민족을 초월하고 세계 인류를 넘어서 사랑할 수 있는 수련을 거쳐 가지고 모든 역사적인 한, 역사적인 비통한 사정을 겪은 하나님을 사랑한다 하게 될 때 그것이 성립된다는 것입니다. 인류를 대표한 사랑의 그런 경력을 갖지 못해 가지고 '나 하나님 사랑한다' 하면 하나님이 믿지도 않는다구요. 믿지도 않아요. '그래? 그래?' 하면서 보고만 있지요.

오늘날 한국에 있는 통일교회 여러분들은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처지와 환경이 아무리 다르더라도, 극변한 환경에 부딪히더라도 하나님을 사랑하는 데 있어서 공식으로 적용할 수 있는 결과를 가져 가지고 틀림없다는 입장에서 자신을 확립시켜 가지고 하나님 앞에 나서 보라는 거예요. 하나님은 여러분이 이렇게 하기를 바란다구요. 나를 사지에 몰아넣은 사람은 죽고 내가 살아나는 거라구요. 그야말로 지금도 역사를 넘어서서 재창조의 역사가 벌어지고, 구도의 손길이 언제나 뻗치고 있다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된다구요.

선생님은 가끔 모험을 한다구요. 모험을 잘 한다구요. 자신만 생기면…. 주체와 대상이 주고 받으면 힘이 생긴다구요. 하나님 앞에 이것을 기도해 봐 가지고 딱 결정한다구요. 그리고는 아무리 반대를 하더라도 밀고 나가는 것입니다. 자, 누가 먹히나 보자! 우리 하나님은 죽지 않았다 이거예요. 내가 하나님을 위하겠다고 하는 철두철미한 사상이 앞서 가지고 그를 위해 죽고, 그를 위해 바치고, 그를 위하여 어떠한 길이라도 가겠다는 생각을 하면 체면 위신이 없다구요. 내가 통일교회 선생이지만 당장에 깡통을 들고 거지노릇을 하라면 당장에 한다구요. 훨훨 이것을 다 벗어 던지고 당장에 노동복 입고 염전판에 나가더라도 아주 일등 노동자가 된다구요. 다 훈련을 했다고요. 내가 못 하는 게 없다구요. 시시하게 여러분한테 무슨 신세를 지고 덩치를 보호하려고 하는 그런 사나이가 아니라구요. 내가 어디 가든지 위해 줄 수 있는 환경에 서고, 위해 주는 환경을 갖고…. 이렇게 나오다 보니 오늘날 통일교회가 형성되지 말라고 해도 자연적으로 이루어지게 된 것입니다.

이것이 국경을 넘어 가지고 다른 어떤 이민족(異民族) 앞에 가게 되면 이민족은 자기의 왕을 저버리고, 부모를 저버리고, 오지 말라고 하더라도 꽁무니를 따라오는 거라구요. 알겠어요?「예」알겠어요?「예」하나님과의 부자의 심정을 내가 어떻게 체휼하고, 주체사상을 어떻게 지니느냐 하는 문제가 국경을 초월하고 민족을 초월해 가지고 언제든지 주체적인 심정의 전통적 기반을 확립시키는 데 불가피한 원천인 것을 여러분이 똑똑히 알아야 되겠다구요. 알겠지요?「예」그러한 심정을 세우는 데 있어서는 자기를 생각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위해 주라는 것입니다. 재창조라는 것은 위해 주는 데서부터 시작되는 거라구요. 창조라는 것은 위하는 마음이 없게 되면 반대가 되는 거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