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2집: 혈족 1982년 12월 01일, 미국 Page #311 Search Speeches

"의식이 먼저냐, 존재가 먼저냐?"

자, 이런 걸 쭉 생각해 볼 때, 하나님이 없겠어요? 그저 그냥 그대로 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됩니다. 그래서 선생님은 여러분을 결혼시켜 줄 때에, 그런 걸 전부 다 그렇게 관찰하는 거예요.

그래, 어떤 사람이나 턱은 조금 앞으로 나왔지요? 그거 왜 그랬을까요? 코도 내려오고, 이 금도 내려오고, 이게 전부 다 내리 빠지는 것이기 때문에 요렇게 됨으로 말미암아 전부 다 조화가 되는 거예요. 그거 참 희한하지요. (웃음) 귀도 3단계로 되어 있다구요. 눈도 가만히 보면 이것과 이것과 이것, 3단계예요. 눈만 해도 3단계라는 거예요. 코도 그렇다구요. 이거 하나 둘, 셋. 이 콧구멍도 둘이었다가 하나되는 거예요. 귀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 둘, 셋. 이 손도 하나, 둘, 셋.

자, 이렇게 볼 때 이마하고 코하고 입 부분하고 요것하고 3단계라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얼굴이 기름한 사람은 말이예요, 눈이 여기에 있습니다. (그림을 그리시면서 말씀하심) (웃음) 보라구요, 얼굴이 긴 사람은 코가 길겠어요, 안 길겠어요? 그게 짧다면 어떻겠어요? 그 모든 것이 과학적으로 되어 있다구요. 과학적이라는 게 뭐예요? 과학적이라는 것은 원인과 결과를 통해서 이치에 맞는 것입니다.

그러면 눈의 조상이 어디서 왔을까요? 여러분, 이 우주에 눈이 먼저 생겨났을까요. 만물이 먼저 생겨났을까요? 「만물입니다」 만물이 먼저 생겨났다고 기독교인들이 말하는데, 봤어요? 나는 '눈이 먼저 생겨났다'고 하면 어떡할 거예요? 여러분들 보라구요. (웃음) 어떤 것이 먼저예요? 「눈입니다」 어째서? 눈은 벌써 태양이 있는 걸 알았다 이런 말이라구요. 태양이 있다는 걸 벌써 눈이 알았다 이거예요. 거기에 맞춰서 눈이 태어났다는 겁니다.

자, 그거 틀린다 이거예요. '눈이 태양에 맞춰서 태어났지' 이렇게 말할 수 있다구요. 이렇다고 하게 되면, 대번에 묻기를 '그러면 이녀석아, 눈에는 왜 습기가 필요해?' 또, '눈이 생겨날 때 눈썹을 뭣하러 만들었어?' 그럴 거예요. 먼지가 있는 걸 알았다구요. 먼지가 있기 때문에 만들어 놨다구요. 이렇게 생각해요. 그러면 '눈을 먼저 만들어 놓고 먼지를 만든 게 아닙니까?' 할 거예요. 그럴 바에야 먼지를 없게 만들지. 그러니까 틀림없이 환경이 먼저라는 걸 보여 주는 것입니다.

자, 그러면 눈이 말이예요, 땀 흘리는 걸 알았고, 먼지가 있다는 걸 알았고, 태양이 있다는 걸 알았고, 그다음엔 눈의 습기가 전부 다 증발되면 큰일나겠으니까 여기에 습기가 필요하다는 것, 다 알았다 이거예요.

그러면 눈의 조상이 태어나게 될 때, '아, 태양이 있구나! 아이고, 비가 왔구나! 아이고, 습기가 필요하구나! 먼지가 있구나! 나 이렇게 태어나야겠다' 눈의 조상이 알았겠어요? 「몰랐습니다」 몰랐다 이거예요.

그렇다면 이거 모르고, 아무 생각 없이 그렇게 생겨난 거예요? 그냥 그렇게 생겨난 거예요? 「누군가에 의해서입니다」 누군가가 누구예요? 「하나님」 하나님 봤어요? 「못 봤습니다」 그런데 그걸 어떻게 알아요, 어떻게? 이걸 볼 때, 이 눈이 존재하기 전에 이러한 인식적인 무엇이 있었다는 거예요.

자, 만약에 요놈의 눈썹이 말이예요, 눈썹을 어디서 모아 왔어요? 눈썹하고 눈알을 어디서 모아 와서 만든 거예요? 그걸 창조하려면, 이걸 전부 다 모아 가지고 그렇게 만들려면 이 우주를 전부 다 들춰도 어디 가서 찾을지 모를 터인데 어떻게 하겠느냐 말이예요.

보라구요. 눈에는 하나의 창문이 이렇게 있지만 여기에는 벌써 천문학이, 우주학이 들어가 있다구요. 그리고 이건 왜 이렇게 왔다갔다해요? 왜 왔다갔다하느냐 이거예요. 그건 여러분들은 '진화해서 그렇게 됐지' 이러겠지만, 에이 수작 그만두라구요. 진화하면 눈을 감게 하고 말이예요, 눈썹을 뽑고 이렇게 마음대로 할 수도 있잖아요.

진화하는 방향과 진화하는 질서는 누가 만드는 거예요? 이런 걸 볼 때 의식이 먼저냐, 존재가 먼저냐 하는 것이 철학적인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어느 것이 먼저예요? 「의식입니다」 '의식' 하게 되면, 이것이 뭣이냐 하면 유심론입니다. 자, 이렇게 볼 때 물질이 먼저예요, 의식이 먼저예요? 어떤 거예요? 「의식입니다」

자, 보라구요. 안과 의사가 세계에 몇 명이나 될 것 같애요? 만일 안과 의사가 필요 없는 눈이 됐더라면 안과 의사의 지식을 완성한 눈이다 그 말이라구요. 「지식을 완성했다구요? (통역자)」 그렇지. 병이 없고 완전한 눈은 안과 의사의 지식을 전부 다 완성한 자리에 있는 눈이다 그 말이라구요. 그저 책 몇 권, 책 한 몇 권에다가 눈에 대한 지식을 다 쓸 수 없습니다.

그것은 무엇을 중심삼고? 우주학 모든 지식, 우주의 전체 학문이 다 연결돼 있습니다. 자, 여러분, 보라구요. 코하고 눈하고 귀하고 입하고 통해요, 안 통해요? 「통합니다」 코를 막고 입을 다물고 있으면 귀로 공기가 통한다구요. 다 통한다구요. 귀의사, 코의사, 입의사, 이의사가 있는데, 이 기관들을 합해 가지고 책을 쓰면 몇 만 권이 되겠어요?

자, 그것이 자연히 그렇게 생겨났겠어요? 그러한 이론적인 모든 논리를 통해서 전부 다 구성을 해 가지고 그것이 전부 다 통할 수 있고 화할 수 있게끔 된 것이지, '그냥 그대로 진화됐다' 이런 엉터리가 어디 있어요? 그런 멍청이 같은 생각이 어디 있어요? '나' 라는 사람이 태어나기 전에 벌써 이 우주에는 모든 식물과 광물이 있어 가지고, 내가 흡수하여 주고 받고 모든 것을 느낄 수 있게끔 된 거라구요. 우주학이 결정되어서 된 거예요. 그 가운데서 내가 탄생했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우주학이 먼저 있었다는 거예요. 나 그거 다 모르지만, 뭐 우주학을 다는 모르지만 '그냥 내가 태어났다' 하는 건 엉터리라구요. 그런 엉터리가 어디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