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집: 하나님의 섭리와 초현실적인 모험성 1956년 12월 02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58 Search Speeches

기도(Ⅱ)

하늘을 대신하여 발벗고 나섰사오나, 아버님, 저희들은 너무나 부족하옵니다. 가진 것 없는 저희들이 아버지 앞에 남아지기를 원할진대 이 민족을 위하여 서슴치 말고 나서서 외칠 수 있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이날 이 시간까지 남이 알지 못하는 하나님의 심정을 닮기 위하여, 남이 아니라 하는 뜻의 길을 따르기 위하여 이모저모로 상처받은 저희의 몸 마음을 아버지, 긍휼히 보시옵소서.

남 모르는 가운데 눈물 지으면서 하늘을 원망한 때도 있었사옵니다. 멀지 않은 소망의 한날을 저희 앞에 약속하셨사옵고, 뜻의 최후의 열매를 참고 따라 나온 저희 앞에 허락하셨사오나 오늘 저희들이 감히 감당할 수 있을까 염려되옵고, 아버지 앞에 황공한 마음을 금할 길 없사옵나이다.

아버님, 이날 여기 모인 당신의 아들 딸들 전체를 주관하여 주시옵소서. 저희의 마음 몸에 아버지의 기쁨의 뜻이 나타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아버지의 현현하심과 아버지의 운행하심으로 저희들의 옳지 못한 생각과 옳지 못한 주의와 옳지 못한 관념을 제하여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저희로 말미암아 천성에 사무친 원한이 이 시간 다 청산될 수 있는 감동의 역사가 전체 위에 일어나게, 아버지,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회개의 역사가 저희의 마음에 일어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능력의 역사로 저희의 몸을 치시어서 악의 요소는 제하여지고 선의 요소만이 영원히 실존하시는 아버지 앞에 어엿이 드러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저희가 본질 본성으로 아버지의 선에 화답할 수 있으며, 아버지의 사랑 앞에 화동할 수 있어서, 이러한 미의 자체를 보시고 아버님께서 즐기시는 동시에 천상에 있는 성도들까지 이 시간 저희들로 말미암아 화동하여 영광의 노래를 아버지 앞에 돌려 드릴 수 있게 축복하여 주시옵소서.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이 시간도 죄악의 어둠의 물결은 각자의 마음과 몸에 침범하려 하오니 힘과 능력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모인 아들 딸의 수가 많으면 많을수록 그 가운데 가인과 아벨적인 존재가 있다는 것을 알게 허락하여 주시옵고, 저희들이 가인적인 입장에 서지 말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아벨적인 제물들이 되어 스스로 실체 제물로서의 책임을 다하게 허락해 주시고, 아벨을 대신하여 가인적인 존재들을 아버지 앞에 굴복시킬 수 있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아버님의 능력과 권능의 역사가 이 시간 전체 앞에 나타나게 허락하여 주시옵길, 아버님이시여,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아버님이시여! 오늘 이 시간 저희들에게 맡겨주신 바의 사명이, 오늘 내 한 자체의 구원과 내 한 자체의 해방을 위해서 맡겨 주신 것이 아님을 이 시간 명심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오늘의 저희에게 이 민족의 운명이 걸려 있음을 알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오늘의 저희들로 말미암아 온 세계 24억 인류가 하늘 땅에 호소의 조건을 세울 수 있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아버님, 장엄하고 심각한 생사의 길에 서 있는 저희들이 오른손은 하늘을 붙들고 왼손은 사탄을 쳐서 승리를 거두고 쌍수를 들어 호산나의 영광을 아버지 앞에 돌릴 수 있을 때까지, 아버님, 붙들어 주시옵소서.

이 시간 모인 아들 딸들 전체를 아버님께서 주관하여 주시옵소서. 참석한 아들 딸 가운데 아직까지 악의 쓴 뿌리를 마음에 품고 회개하기를 싫어하는 자가 없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능력으로 나타나시어서 마음 속에 품은 모든 죄악의 쓴 뿌리를 제하시고 폭발시켜 주시옵소서.

이 시간 사탄 것은 사탄 것으로 하늘 것은 하늘 것으로 분별하여 성별된 기쁨의 제물로서 아버지 앞에 바쳐질 수 있는 이 한 시간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이 시간 외로운 당신의 아들 딸들, 새로운 복음의 말씀을 들고 지방에 흩어져 있는 당신의 아들딸들, 외로이 무릎을 꿇고 하늘 앞에 제물의 길을 대신하기에 어려울 줄 알고 있사오니, 아버님, 같이하여 주시옵소서.

때 아닌 때에 때의 뜻을 대하는 당신의 외로운 아들 딸들, 사탄과의 싸움에서 지치지 말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지금까지 보호해 주신 아버지, 이 시간 이후에도 보호해 주시는 은사를 바라는 줄 알고 있사오니, 어느 곳에 있든지 당신의 뜻을 대신하고 당신의 사무친 원한을 풀고도 남을 수 있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저희들 모두가 저희의 생명을 제물로 바칠지라도 아버지의 원한의 심정을 품고 하늘 앞에 감사 경배드릴 수 있게 허락하여 주시옵고 저희들을 아버지께서 즐거워하실 수 있는, 호산나의 영광을 돌려드리는 미의 자체들로 세우셔서 어서 속히 하늘의 뜻을 남김없이 이루어드릴 수 있는 모습들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길, 사랑의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이날 민족을 대신하여 아버지의 무릎 앞에 모인 제단이 많이 있사오니, 그들이 뜻을 알지 못하여 악의 제단을 쌓는 일이 없게, 아버지 같이하여 주시옵소서. 하나 하나의 마음 마음들을 합하고 교단 교단을 합하여 세계적인 하나의 승리의 제단으로서 아버지 앞에 바쳐질 수 있게 하늘 아버님의 감동의 역사가 이 시간 이 민족을 대신하여 모인 교단 교단에 일어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아버님이시여!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이 한 시간 모든 것을 맡아 주관하여 주시옵소서. 이 시간 기쁨의 뜻만이 운행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기쁨의 뜻만을 나타내 주시옵소서. 간절히 부탁하면서, 주의 이름으로 기도하였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