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집: 이루어야 할 새로운 언약 1956년 07월 08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55 Search Speeches

예수님으로부터 받은 "와 살- 대한 보답

지금까지의 신약역사는 '당신이 해주시옵소서'하는 역사였습니다.

소망을 위하여 요구하던 한계권내의 역사였습니다. 어느 한계를 벗어나지 못한 자리에 머물러 있었던 것이 신약역사였습니다. 우리는 그 신약의 말씀을 넘어서야 합니다. 그 한계권내의 역사를 넘어서서 하늘의 은사를 받을 줄 알아야 되겠습니다. 자기 일신으로 천상 천하의 모든 것을 소유하려 하던 예수님의 전체 가치성을 갖고 나아가 그 신약의 한계권내를 넘어서 '아버지시여 ! 나에게 새로운 약속을 주시옵소서'라고 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습니다.

예수님의 피의 호소와 십자가에서 살을 찢기시면서 호소하시던 호소를 오늘 여러분이 생활에 나타내야 합니다. 우리들이 천상을 가는 데도 완결 지어야 할 인간의 책임이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약속되어져 있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약속에 그쳐서는 안 되겠습니다. 지금까지 전체의 은사와 전체의 소망 전체의 생명을 내 한몸이 소유하여,내 한 생명의 이상을 갖고 그 한계를 넘어, 마음 놓고 줄 수 있는 기준을 땅 위에 세워 완결짓지 못한다면 예수님의 원한은 풀 도리가 없다는 것을 알아야겠습니다.

우리는 지금 소망 성취의 과정에 머물러 있습니다. 어떤 목적을 바라보고 그 소망을 이루어 나가는 과정에 있는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움직였다 할진대 여러분은 세웠던 신앙의 약속을 종결지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한 한계를 넘어선 한 자체는 최후의 한 때에 주의 피와 살을 받은 것을 보답하는 존재라는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나는 어떻게 해야 될 것인가. 예수님의 전후 좌우 상하, 또 성신의 전후 좌우 상하, 하나님의 전후 좌우 상하를 감히 대신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천상의 뜻인 동시에 지상의 뜻인 인간을 통하여 귀결짓는 한계의 날을 땅 위에 세우지 못한다 할진대는 예수님의 뜻도 하나님의 뜻도 성사될 수 없음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뜻을 생각 하면 오늘날 미미한 우리들의 가치는 너무나 크다는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피와 살을 떼어 주시고 한가지 요구한 것이 무엇인가? '이에 잔을 받으사 사례하시고 가라사대 이것을 갖다가 너희끼리 나누라(눅22:17)"고 하신 말씀입니다. 여러분은 이것을 망각해서는 안 되겠습니다. 우리는 이 예수님의 피살을 받았으니 예수님의 사명을 대신하여 하늘의 문제도 우리가 책임지고 나가기만 한다면 하나님의 뜻은 이루어질 것입니다. 이것이 천상의 소망입니다.

오늘날 우리들에게는 예수님의 피와 살을 받은 조건으로 우리끼리 관계를 지어 승리의 제단을 찾아가야 할 끝날의 책임이 있습니다. 이런 우리의 책임을 여러분은 절실히 느껴야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