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집: 소망인 이상천국 1959년 02월 22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304 Search Speeches

기도

이날도 재촉하시는 하늘의 심정을 체휼하게 될 때에, 저희 인간의 몸이 연약한 것을 느끼지 않을 수 없사옵니다. 오늘도 하늘의 사무친 심정이 저희들에게 연결되어 흐리고 있다는 어마어마한 사실을 느끼게 될 때 황공하옵니다. 아버지, 저희를 붙드시고 아버지의 소원과 아버지의 소원과 아버지의 사정을 해원해 달라 하시는 황공하신 분부 앞에 몸과 마음이 제물되어 남기신 십자가의 길을 가고자 원하오니, 끝까지 지치지 말게 허락하여 주옵고, 마음에 사무친 충격의 심정으로 죽음의 고개를 넘고도 남음이 있을 수 있고 지친 몸을 지탱할 수 있도록 하늘과의 인연이 끊기지 말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그립고 보고 싶은 이상동산을 만날 수 있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그러기 위해서는 저희에게 책임이 있사오니, 책임을 다하여 남아진 결실체로서의 조건을 다 갖추어 선물로 드려질 수 있는 기쁨의 모습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하늘이 사랑하고 싶고, 또 하늘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아버지의 참다운 본연의 아들 딸들로서, 영원한 사랑의 인연과 사랑의 생명과 사랑의 영광 속에서 살 수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아버님께서 사랑하지 않을 수 없고 사랑받지 않을 수 없는 저희들 되게, 아버님, 이끌어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그 나라의 백성으로서, 그 나라의 아들 딸들로서, 그 나라의 지도자로서 세우시기에 부족함이 없고 억천만 사탄들 앞에 자랑하고도 남음이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온 피조세계가 환희와 해방의 송영을 드리게 할 수 있는 기쁨의 날이 어서 속히 오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이 일이 어떤 공간적인 세계에서 벌어질 것이 아니고, 현실적인 이 땅위에 살고 있는 저희들의 몸과 마음을 통하여, 실체를 통하여 결정되지 않으면 하늘의 창조적인 이념을 종결지을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사오니, 책임을 감당해야 하는 전체적인 사명 분야에서 저희가 마음으로 느끼고 행동으로 실천하여 소망의 날이 올 때까지 어떠한 싸움의 길도 개척하기에 주저하지 않는 하늘의 아들 딸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남겨진 십자가의 원한을 해원하고, 기쁨과 소망의 한 시간, 영원히 즐길수 있는 사랑의 한 시간을 맞이하기 위해 어려운 길도 개척할 수 있는 저희들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고, 오늘도 그러한 자리에서 살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리고 원하면서, 모든 말씀 주의 이름으로 아뢰었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