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0집: 학사교회의 역할 1988년 08월 22일, 한국 한남동 공관 Page #305 Search Speeches

현재를 위해 기도하지 말고 미래를 위해 기도하라

선생님이 기도하는데 천년 후에 될 것을 기도하고 있어요, 지금. 전체를 놓고 진정한 의미에서…. 어느누구도 생각하지 못하는 일을 놓고 기도하고 있는 겁니다. 진정히 하는 그 기도가 이루어질 때까지 통일교회는 발전해야 돼요. 알겠어요? 예수님이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할 때 다시 올 때까지, 오시는 주님 때까지 기도했기 때문에 재림주가 오게 될 때는 끝장이 나는 겁니다. 알겠어요?

그와 마찬가지로 통일교회도 하나님의 이상을 중심삼고 천년 만년 가야 할 텐데 이런 원칙을 중심삼고, 만세의 후손도 이 원칙을 중심삼고 동화할 수 있는 뿌리로서 남아져야 되는 거예요. 그런 사랑의 기원이, 사랑의 조상 될 수 있는 그런 기원이 필요한 것이 아니냐 이겁니다. 동기가 없는 것이 과정이 나올 수 없고, 과정이 없는 것이 결과와 연결될 수 없는 겁니다. 결과가 나올 수 없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그런 마음으로 천년 만년을 위해서 기도하라는 거지요.

그래, 기도해 가지고 빨리 이루어지는 것을 기뻐하지 말라는 겁니다. 난 그런 걸 원하지 않습니다. 빨리 이루어지면 끝장이 나는 겁니다. 알겠어요? 자기가 기도한 것이 천년 만년 끌면…. 참 성인의 기도는 저 피안세계가 돌아오기 전에는 해결이 안 돼요. 그러면 그 민족은 망하지 않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나라가 세계에 밟혀 가지고 기반도 없던 것이 그러한 선조들의 기도로 말미암아…. 아브라함으로 말하면 자기의 후손이 하늘의 별과 땅의 모래와 같이 번창하기를 바랐어요. 그런 천년 만년을 중심삼고 기도한 조상들의 기도에 의해 가지고 이스라엘 백성은 망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여러분들이 지금 현세에 이루어질 것은 기도할 필요 없어요. 미래의 아들딸을 위해서 기도하고 이 나라, 세계의 후대 인류를 위해서 기도하라는 겁니다. 그런 사람이 되어야 후대 사람도 그걸 통해 가지고 제일 가까운 거리인 사랑의 길을 따라 가지고, 부모님이 가신 길이 있으면 그 길을 부모님을 모시고 따라가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통일교회는 세계를, 만국을 완전히 통일교회화할 수 있는 겁니다. 내적인 통일교회 심정권에 외적인 전부가, 체질이 동화될 수 있는 데까지…. 그것이 상하 전후 좌우가 틀어지면 맞지 않지만 그렇게 되면 상하 전후 좌우가 방향이 다르더라도 다 맞아떨어진다는 겁니다. 사랑은 어디 가든지 전후좌우 사방성을 맞출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한 먼 도의 길을 중심삼고 먼 인생을 통한 인류의 길을 가는 데 있어서 나는 직행한다 이겁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시작한 그 사랑의 길을 통해 가지고, 인류 종단 세계, 이 지구성이 전부 다 파괴되는 날 인류의 흔적이 없어지더라도 이 사랑은 길이길이 남아 가지고 어느 한 모퉁이에서 한 부부가 남아지면 그 남아진 부부를 통해서 새로운 세계가 연결될 것이다! 그렇게 보는 겁니다.

그런 사람들, 그렇게 기도하는 사람은 위대한 사람이지요? 「예」 하나님도 그렇게 기도 못 하는데 하나님이 기도 못 하는 이것을 중심삼고 그렇게 기도함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알았다' 하고 기억한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그런 사람은 하나님도 좋아하는 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