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4집: 하나의 하나님과 하나의 세계종교 1972년 03월 20일, 영국 후렌즈미팅하우스 Page #27 Search Speeches

새종교 출현의 필"성

우리 인간이 타락하여 얼마만큼 떨어졌느냐 하면 하나님의 종만도 못한 입장에 떨어졌습니다. 그러니 거기서부터 끌어올려야 되는데, 수리공장에서 수리해 가지고 올라가야 된다는 거예요. 이것을 한꺼번에 할 수 없기 때문에, 세계의 종교 가운데 종의 사명을 맡는 종교가 나와야 하고, 양자의 사명을 맡는 종교가 나와야 하고, 아들의 사명을 맡는 종교가 나와야 합니다. 나중에는 부모의 사명을 완결하는 종교가 나와야 되는 것입니다.

여기 프란시스코나 버클리를 중심삼고 새로운 일들이 많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뉴 에이지(new age)니, 뉴 에이지 프란티어(new age frontier)니, 뉴 프로펫(new prophet)이니 하는 말들을 자주 들었을 것입니다. 어떤 것은 어떻고, 어떤 것은 어떻고, 다 마찬가지인 것 같은데, 그걸 어떻게 아느냐고 생각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거짓말이 아니라 맞는 말이라는 거예요.

그것은 뭐냐 하면, 종의 종교에서 양자의 종교로 접붙일 수 있는 사명을 하게 될 때를 새시대라고 하고, 마찬가지로 양자의 종교에서 아들의 종교로 접붙일 수 있는 길을 열어 줄 때에도 새시대라고 합니다. 또 아들의 종교에서 부모의 종교를 찾아 나가는 때는 언제나 예언자가 나와 가지고 새로운 시대라고 증거하게 마련입니다.

따라서 최후에 도달할 곳은 어디냐? 하나님을 중심삼고 부모의 사랑을 중심삼은 이상적인 가정까지 가야 됩니다. 아까 말한 그 원칙에 일치될 수 있는, 즉 인류가 타락하지 않고 본연의 기준을 갖춘, 하나님의 사랑을 중심삼고 이루어진 부모의 사랑, 부부의 사랑, 자녀의 사랑의 참된 그 기준에 도달해야 깁니다. 우리 인류는 아직까지 그런 자리에 못 올라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