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집: 하나님의 축복의 최대의 소망은 무엇이냐 1960년 04월 24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08 Search Speeches

하늘의 충신 효자 -녀가 되" 기준

우리는 있는 정성을 다 기울여 바래야 되겠습니다. 하나님의 심정은 어디로 기울어져 있는가? 성경 66권의 최종 밑바닥은 무엇인가?심정입니다. 심정, 심정이예요. 그 심정이 머물 수 있는 중심은 무엇일 것인가? 천지가 생겨난 후 처음으로 나타나는 신부, 하늘 열녀의 자리입니다. 열녀의 절개를 갖추고 나서는 것, 이것은 첫단계입니다.

여러분, 6천년 동안 수많은 사람들이 왔다 갔습니다. 그 가운데는 남편을 위하여 지성을 다한 사람도 있을 것이며, 신랑을 위하여 별의별 노릇 다 한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하늘의 열녀의 입장에는 나가지 못하였습니다. 다 사탄세계의 열녀들이었어요. 선과 악이 부딪쳐 싸우는 어느 한 시대의 선한 입장을 대신한 열녀의 기준은 세웠을지 모르지만, 전체 이념세계에서 하나님의 심정이 완전히 통할 수 있는 입장에서 하늘의 열녀로 왔다 간 사람은 한 사람도 없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 세계적인 열녀를 선출하겠다는 약속을 남기고 갔으니 그것이 '나는 신랑이요 너희는 신부'라는 말씀입니다. 세계적인 열녀, 세계적인 열녀를 찾아 세우려 하신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땅 위에서는 신랑을 위하여 자기의 목숨을 바치면 열녀라 합니다. 목숨을 바치는 것, 다 거기에 결부되어 있습니다. 효자도 부모를 위하여 목숨을 바친 사람을 말하고, 충신도 나라를 위하여 목숨을 바친 사람을 말합니다. 그러나 하늘의 기준은 영원한 생명을 걸어 놓고 충성하고 효도하는 것입니다. 이 고깃덩어리는 죽는 겁니다. 영원한 생명을 걸어놓고, 그것을 몽땅 아버지 것으로, 신랑 것으로, 부모 것으로 드릴 수 있는 자리에서만 천적인 열녀의 기준이 성립됩니다. 내 생명이 움직이고 느끼는 전체를 다 기울여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경에도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면 다하는 기준은 무엇이냐? 세계의 어떤 충신보다도, 어떤 효자 효녀보다도, 어떤 열녀보다도 더 나아야 됩니다. 그렇지 않으면 하나님의 위신이 서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이제까지 사탄세계에도 충신 열녀가 그렇게 많았는데, 그 사탄세계의 충신 열녀의 기준과 같은 기준을 세운 사람을 하늘이 충신 열녀로 세우면 하나님의 위신이 서지 않는다는 겁니다. 하물며 사탄세계의 충신 열녀보다 못한 사람을 하늘의 충신으로 열녀로 세우겠어요? 그렇게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예수님도 그 누구보다도 나를 더 사랑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하셨습니다. 역사적인 그 누구보다도, 옛날 그 어떤 선조보다도, 그 시대의 어떤 훌륭한 사람보다도, 그 누구보다도 나를 더 사랑하라 하셨던 것입니다. 이 '누구'라는 것은 자기가 살고 있는 시대적인 환경 속의 사람만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모든 사람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누구보다도 나를 더 사랑하라'는 말은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그 누구보다도 더 사랑하라는 말인 것입니다. 그런 입장에서 정성을 다 기울이는 신부가 오늘날 전세계 기독교 신자 가운데서 나와야 됩니다.

기도를 해도 옛날의 그 어느 누구보다 더 많이 해야 되고, 정성을 들여도 그 어느 누구보다 더 많이 들어야 됩니다. 정성을 많이 들인 열녀, 6천년 동안 열녀의 전람회가 있다 할진대 거기에 있는 모든 열녀가 머리 숙일 수 있는 권위를 가져야 됩니다. 영계에 있는 열녀에게서마저도 '당신이 정성을 들이는 신부의 절개를 천추에 길이 찬양할 것이오' 하는 말을 들어야 합니다. 또, 그런 공인을 받아야 됩니다. 그러한 신부라야 하늘이 사탄세계 앞에 세워 자랑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처럼 그냥 믿으면 천당가는 줄 알고, 예배당에 가서 찬송이나 부르고 연보나 조금 하며 왔다갔다 하면, 또 목사 장로만 되면 다 되는 줄 알지만 천만부당한 일입니다. 내가 알고 있는 바로는 그렇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