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5집: 뿌리를 찾아서 1986년 05월 04일, 한국 본부교회 Page #192 Search Speeches

3대 존재세계의 사'을 통합하고 "합할 책임이 있" 인간

자, 그러면 결론을 짓자구요. 우리 인간에게는 3대의 존재세계의 사랑을 통합하고 화합시켜야 할 책임이 남아 있습니다, 만물세계에. 왜? 우리의 몸뚱이가 다 갖고 있어요. 만물세계의 원소들을 다 갖고 있다는 거예요, 종횡으로.

어떤 사람은 빨간 꽃을 좋아하는데 왜 빨간 꽃을 좋아해요? 어떤 사람은 빨간 걸 좋아하지요? 사람이 빨간 꽃이 좋다면 전부 다 좋아해야 할 텐데 빨간 것 싫다 하는 사람도 있다 이거예요. 그건 방향이 다르다구요. 동쪽 방향, 서쪽 방향, 남쪽 방향, 이렇게 상하, 전후, 좌우의 방향이 다르니만큼 그 색깔이 달라지는 거예요.

땅도 그렇잖아요? 태양 빛을 중심삼고 낮일 때에는 밝고 밤이 될 때는 어두워지는 거예요. 그와 마찬가지라구요. 방향이 다를 때는 색깔이 달라지는 거예요, 색깔이. 좋아하고 나빠하는 취향이 달라지는 거예요. 그러면 우리가 상하, 전후, 좌우를 중심삼고 내가 원만하려면 어때야 되느냐? '난 나만이 좋으면 돼!' 이러면 되겠어요? 세상천지에 노란 꽃만 있으면 거 얼마나 질식하겠어요? 세상 천지에 빨간 꽃만 있으면 안 된다구요. 전부 다 어울려야 돼요. 그건 무엇을 말하느냐 하면 오색인종이 다 좋아해야 되는 것이다 이거예요.

'아, 난 뭐 백인은 싫고 황인종만 좋아!' 하면 되겠어요? 황인종은 백인도 좋아할 줄 알고 오색인종을 좋아해야 돼요. 오색 가지 꽃을 좋아한다면 오색인종도 좋아해야 되는 거지요. 그럴 수 있는 속성을 다 갖고 있다 이거예요. 그것을 전부 다 화합시키고 인연을 맺어 가지고 동화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그 뿌리가 뭐냐? 사랑. 이것이 사랑의 뿌리가 돼 있기 때문에 우리 인간은 만물의…. 만물은 우리의 제3 부모가 됩니다. 제3의 부모라는 거예요. 제3의 부모요, 어머니 아버지는 무슨 부모예요? 제2의 부모예요.

여러분 고깃덩어리에 어머니 아버지가 낳아 준 살은 하나도 없다구요, 지금. 낳을 때 조그맣게 나왔지요? 어머니 뱃속에 들어가 있을 때에 어디서 보급받았어요? 그다음 어머니 젖을 통해 가지고 만물의 원소를 보급받았지요.

그 맨 밑창, 애기씨에까지 들어가게 되면 어떻게 되느냐? 애기씨에도 전부 다 물질적 요소가 있다구요. 부체(副體)에는 반드시 물질적 요소가 다 있어요, 핵과 물질이.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들을 누가 키워 줬느냐? 몸뚱이를 키워 준 것은 만물이예요 그래서 제3의 부모라구요.

지금 보게 되면 나를 직접 낳아 준 부모는 나하고 멀다구요. 사실은 먼 거와 마찬가지예요. 낳아 줬을 뿐이지요. 그때의 내가 지금 몇 배 됐어요? 모든 것이 그렇잖아요? 난자와 정자를 두고 보게 되면 얼마만해요? 보여요? 조그맣다는 거예요. 그것이 전부 다…. 그게 씨가 됐지요? 어머니 아버지한테 그걸 받았지요? 그 몸뚱이랑 뼈다귀를 전부 다 받았어요? 그건 누가 보충해 준 거예요, 전부 다. 안 그래요? 그게 원소가 돼 가지고 핵이 되어 끌어당겨 가지고 전부 다 만들어 놓은 거라구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보면 여러분의 제3의 부모는 물질이예요. 만물이예요. 뭐 채소를 먹고, 뭘 먹고 하는데 전부 다 공급해 가지고 먹여 주는 부모예요. 뱃속에서 어머니의 젖을 먹고 크던 것과 마찬가지로 여러분들은 만물에 탯줄을 걸고 먹는 것입니다. 마찬가지예요. 그렇게 되는 거예요.

자, 그러다가 죽으면 말이예요, 죽으면 어떻게 되겠어요? 만물이 좋아할 거라. '아이고, 나 이제는 보급 안 하니 좋다' 그래요? 응? 좋아하겠어요, 어떡하겠어요? 만물도 사랑이라는 인연을 중심삼고 공급한다고 할 때는 인간의 몸뚱이에 들어가고 싶어한다는 것입니다. '아이고 하나되고 싶다, 하나되고 싶다' 그래야 된다 이거예요. 그런 개념을 무엇으로 세워요? 그거 철학 논리 가지고 안 돼요. 무슨 원칙 가지고 안 돼요. 사랑밖에 없다는 거예요. 사랑 외에는 안 돼요. 사랑을 중심삼고 만물이 제3의 부모가 돼 있고, 그다음에 제2의 부모가 누구예요?

제2 부모는 어머니 아버지라는 거예요, 어머니 아버지. 그다음에 제1 부모는? 하나님이 될 수밖에 없다는 거지요. 맨, 핵 중의 핵이 그 보이지 않는 뭐라고 할까, 전자를 몇천만 배로 축소시킨 핵의 존재와 같은, 전체를 움직이고 남을 수 있는 힘을 가진 그와 같은 존재가 제1 부모인 하나님입니다. 절대적인 요소, 절대적인 구속력을 갖춘 그런 하나님이시다 이거예요. 이렇게 돼야 뿌리에서 자랍니다.

자라는 데에는 충실한 열매가 있어야 돼요. 좋은 뿌리에서 좋게 자라고 그 위에 맺힌 열매들을 중심삼아 가지고…. 뿌리와 직선상에서 하나된 순을 가지고 동서사방으로 잘 갖춘 나무에서 따낸 열매, 그 열매에는 완전한 뿌리도 들어가 있고, 완전한 줄기, 완전한 가지, 완전한 순이 처음부터…. 그것을 분열시켜야 돼요, 분열. 제2 분열화시킨 것이 열매입니다. 여러분들은 만물을 그런 관점에서 봐라 이거예요.

'아, 저게 나를 길러 주고 있는 만물이구나. 지금도 어머니 뱃속의 탯줄과 같은 자리에서 이걸 내가 느끼고 살고 있구나' 그런 생각 해봤어요? 그렇게 생각해야 하는 거예요. 만물은 제3의 부모. 여러분의 어머니 아버지는? 「제2의 부모입니다」 제2의 부모. 그다음에 하나님은? 「제1의 부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