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6집: 통일 1987년 05월 30일, 한국 리틀엔젤스예술회관 Page #124 Search Speeches

남한도 북한도 현 체제를 유지하기 힘" 단계이기- 우리가 필"해

아까 저 문학동씨가 말을 했지만, 북괴에 대해서…. 보라구요. 북괴가 해방 이후 1948년 9월에 정부수립을 했습니다. 그리고 1950년 6월에 남침을 했습니다. 1948년 10월, 11월, 12월…. 1950년 6월까지 1년 9개월만에 남침을 했어요, 남침을. 그래 가지고 남한을 순식간에 전부 다 재밭으로 만들어 버렸다구요. 뭐 서울은 3일 동안에…. 남한을 전부 다 순식간에 휩쓸어 놓았다 이거예요. 북괴가 2년도 안 된 기간에 전부 다 그런 놀음을 했는데 휴전 후 34년이 됐습니다. 온갖 정성을 남한해방을 위해 투입했으니, 그것을 위해서 얼마나 준비했겠나 이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여기서 미국이 후퇴하면 안 되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벌써 워싱턴 타임즈를 만들어 가지고 레이건 행정부를 몰고 와야 되는 거예요.

그러한 김일성을 대해서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을 하겠다고? 국민운동을 하겠다고? 우리는 지나가는 사람이 길가에서 술 한잔 마시고 아 기분 좋다 해서 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미 세계에서부터 포위해 왔다구요. 포위망을 조여 들어와 가지고 중공 일본 미국까지 배후를 엮어 가지고 들대질을 해야 되겠다는 거예요. 그럴 수 있는 우리 한국의 여건이 필요합니다. 그럴 수 있는 용사가 필요해요.

그렇기 때문에 이 조직을 통해 훈련을 해 가지고, 결국은 가정에 들어가 가지고 통일사상, 승공사상을 얘기해야 됩니다. 공산주의가 어떤 것인지 말해 줘야 돼요. 그다음에는 하나님이 어떻고, 종교에 대해서…. 그러나 신앙만 가지고는 안 돼요. 김일성은 40년 동안 뭘했느냐? 김일성은 북한의 하나님이예요. 김일성의 명령 일하에 완전히 죽고 사는 문제를 다 극복하게끔 훈련시켰다 이거예요. 그런데 남한같이 신앙심이 없고, 하나님이 명령하는 천리의 대도를 몰라 가지고 그들을 방어하고 대적하겠다고? 어림도 없는 놀음이라구요.

그러나 지금은 그래요. 김일성 앞에 있는 국민도 전부 다 궁둥이를 빼 가지고 삼팔선 너머로 빠져 나오려고 합니다. 남한에 있는 국민들도 정당이 싸우는 게 꼴사나워서 어디든지 궁둥이를 빼서 돌리고 싶어한다구요. 어디로 가야 돼요? 북한으로 가야지요. 북한 국민은 남한으로 궁둥이를 돌려 뒷걸음치려고 하고, 남한 국민은 북한으로 가려고 뒷걸음치려 한다는 거예요. 그러다가 삼팔선에서 만나 가지고 싸우는 것보다 합할 수 있는 운동이 벌어지면 얼마나 좋겠어요? 지금 그렇게 되어 있다구요.

김일성도 이제 체제를 중심삼고 유지하기 어려운 단계에 들어왔다 이겁니다. 여기 현정부도 어려운 단계에 들어온다 이거예요. 그러니까 주변 정세로 볼 때 미국은 북한하고 남한이 싸우는 것을 원치 않아요. 일본도 원치 않아요. 중공도 원치 않아요. 소련을 보더라도 1988년 올림픽대회를 넘기고 자기들이 조작하려고 하는 거예요.

이렇게 볼 때 김일성이 남북한 총선거를 들고 나올 날이 있을 성싶다 이거예요. 그럴 때는 어떡할 테예요? 남한이 유엔측을 통해서 '3개월 내에 하자' 하면 그들은 맨 처음에는 '어 좋다' 할 거예요. 그다음에 자꾸 틀고 돌아가요. 2개월로 단축하자. 더 나아가서는 한 달로 하자, 20일로 하자, 이렇게 된다 이거예요. 자그마치 타협할 수 있는 한계선이 40일 이내입니다. 두 달은 못 되고, 두 달에 걸친 40일쯤 해서 결정하자, 우리 남북한 총선거를 하자, 이렇게 된다구요. 그러면 북한의 2천만은 김일성의 일방타예요, 일방타. 여기 남한은 누구예요? 남한에서는 얼룩덜룩한 패들이 많이 나올 것입니다. 이때에 우리가 필요합니다. 이때에 우리가 필요하다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