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집: 체휼적인 신앙인 1969년 10월 18일, 한국 대구교회 Page #34 Search Speeches

하나님이 제일 좋아하시" 종교

그러면 이 세계에서 하나님을 숭상하고 좋아하며 모이는 곳이 어디냐? 교회, 즉 종교라는 것입니다. 무슨 대학교가 아닙니다. 종교입니다. 그런데 종교 중에는 물질 축복을 위주한 종교도 있다는 것입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돈이 필요한 사람은 종교를 믿으면 덕본다고 하고 있습니다. 물질적인 복을 받기 위해서 하나님을 믿는 사람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 다음에는 아들딸이 없어서 아들딸을 얻기 위해 믿는 사람도 있고, 혹은 세계적인 미인을 마누라로 얻고 싶어서 하나님의 도움을 받으려고 믿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 가서 미인을 달라고 하는 그런 녀석도 있다는 것입니다. 별의별 사람이 많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별의별 종교가 많다는 겁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제일 좋아하시는 것이 뭐냐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제일 좋아하고 제일 관심을 많이 갖는 것이 무엇이냐? 이것을 생각해 봐야 합니다. 여러분은 돈을 얻기 위해서 하나님을 믿는 것입니까? 장가 잘 가기 위해서 믿는 것입니까? 여러분은 왜 믿는가를 잘 알아야 합니다. 결국은 하나님과 다른 입장에서 요구하는 종교는 하나님과는 멀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찾는 사람은 하나님을 중심으로 같은 입장에 설 수 있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이 좋아하는 종교는 하나님이 당면한 문제를 중심삼고 관심을 가지고 정성들이는 개인이 합해져서 이루어진 종교, 그러한 주의나 사상을 가지고 움직이는 종교를 하나님은 제일 좋아합니다. 그런 종교가 어느 종교냐? 사랑을 중심으로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를 맺어주는 종교입니다.

그런 관점에서 온 세계의 종교가 서로 하나님을 제일 사랑한다고 하는데 무슨 내용으로 사랑하느냐가 문제입니다. 만약 하나님께서 그 내용을 물어보신다면 어떻게 대답하겠습니까? `하나님은 우리 나라의 왕입니다'라고 하는 것보다도 `하나님은 내 아버지입니다. 하나님은 내 남편입니다'라고 하는 것, 이 이상 더 좋은 것이 없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중심삼고 아버지와 아들딸이 되면 식구가 됩니다. 이 이상 더 좋은 것이 없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보셔도 이 이상이 없습니다. 알겠어요?

종교 중에서도 그런 내용을 파헤쳐 나온 종교가 모든 국가와 인류의 한계선을 넘어서 하나님의 관심을 받을 수 있고, 하나님의 마음이 머물 수 있는 종교가 되는 것입니다. 이 종교가 오늘날 인류가 가야 할 최후의 목적의 종교가 아닐 수 없습니다. 알겠어요? 그래서 통일교회는 하나님을 누구로 규명했느냐?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밝혀 놓은 것입니다.

하나님은 누구라구요? 「아버지입니다」 통일교회는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아버지에는 별의별 아버지가 다 있습니다. 의붓 아버지, 큰 아버지, 작은 아버지, 양 아버지 등. 세상에는 별의별 껄렁껄렁한 아버지가 다 있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은 그런 아버지가 아닙니다. 하나님은 아버지 중의 참아버지입니다. 기분 좋아요, 나빠요? 「좋습니다」 무슨 아버지라구요? 「참아버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