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집: 하늘이 임재할 수 있는 내적자아 1969년 01월 19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54 Search Speeches

효과적인 원리-구회 활동방안

그래서 이번에 10일 이내에 선생님이 외국으로 떠나려고 하는데 5월 이내에 돌아오려고 그럽니다. 여러 가지 긴박한 국내 사정도 있고 해서 빨리 돌아오려고 합니다. 앞으로 원리연구회 활동은 대학교내의 활동으로만 그쳐서는 안 되겠습니다. 대학생이면 중고등학교를 졸업했기에 반드시 모교가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 자기가 재적하고 있는 학교가 있습니다. 학교에는 자기 개인만이 있는 것이 아니라 학교 동료들과 친구가 있다는 것입니다. 자기 전공학과를 중심삼아 가지고 70명내지 80명의 동기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동기들과 사적으로 접할 수 있는 활동 체제를 어떻게 강화할 것이냐가 문제입니다. 그리고 대학교 내의 활동만으로 국한시킬 것이 아니라 자기의 선후배 관계를 잘 활용하고 모교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활동을 해야 되겠다는 것입니다.

물론 지방과 서울이 여러 면에서 다를지는 모르지만 자기가 현재 대학원리연구회를 중심삼아 활동하는 그것을 어떻게든지 모교에서 자기를 지도했던 스승에게까지 연결시킬 수 있게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모교로 연결시켜 나가야 되겠습니다.

그리고 이것을 대학가에서만 끝날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든지 자기 친구들을 중심삼아 가지고 그들의 가정들과 밀접한 관계를 맺어야 하겠습니다. 대학가의 활동을 중심삼아 가지고 어떻게 사회활동에 연결할 것이냐? 그냥 막연하게 할 것이 아닙니다. 자기 학과면 학과의 가까운 친구들을 중심삼아 가지고 그 친구네 가정을 방문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자식의 친구가 왔으니까 그 부모들이 관심을 안 가질 수 없다는 것입니다. 관심을 갖게 된다는 것입니다. 자식의 친구가 똑똑한 청년이면 그 집에서는 자기 아들과 비교하게 되고 자기의 친척 누구 누구하고도 비교를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몇 번만 방문하게 되면 우리가 그 가정의 분위기와 그 가정의 생활을 알 수 있게 됩니다.

그러므로 앞으로 여러분들은 친구의 집을 방문했을 때, 그 가족들을 어떻게 대할 것이냐 하는, 상하관계의 예법이라든가 하는 것을 지도해 가지고 방문을 시켜야 되겠습니다.

이렇게 방문해 가지고 먼저 원리연구회를 선전하는 것이 아니라 그 가족들하고 친해져야 됩니다. 우선 가까와져야 되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자기 친구를 중심삼고 그 가정의 배후에 있는 젊은 사람들과 어떻게 관계를 맺느냐 하는 문제를 중심삼고 분위기를 조성해야 되겠습니다. 그래 가지고 친구의 아버지, 어머니 또는 삼촌과 일가 친척도 만나는 사람마다 칭찬하게 된다면 우리의 활동무대는 자동적으로 열려지게 됩니다.

친구의 동생, 누이, 사촌, 육촌, 팔촌들과 관계를 맺어 활동하게 되면 대한민국을 움직일 수 있습니다. 대개 대학가를 두고 볼 때에 그들의 가정은 종류 이상의 가정일 것입니다.

여기서부터 우리는 애국 애족하는 사상을 발전시켜 나가야 되겠습니다. 그래 가지고 그 가정에 가서 무엇인가 한 가지 감동을 주어야 합니다. 그 가정에 가서 진지한 의미에서 애국 애족하고 부모 앞에 효도하는 것을 가르쳐 주어야 됩니다. 이 속된 세상에 우리는 여기에 물들지 않고 새로운 생활을 해야 된다는 것을 남겨 놓아야 합니다. 이러한 말 한마디면 많은 시간이 필요없다는 것입니다. 15분이면 된다는 거예요. 아들의 친구인 여러분이 가정적으로 환영받을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자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