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집: 새문화 창조의 역군(속) 1969년 10월 03일, 한국 동구릉 (경기도 구리) Page #330 Search Speeches

서구인을 포섭하려면

미국의 여자들을 보게 되면 허우대가 얼마나 큽니까? 그런 여자들이 그 큰 가슴을 거의 보이게 하고 다닙니다. 백악관 앞에 갔을 때도 여자들이 중요한 부분만 겨우 가리고 다니는 것을 보고 선생님은 무척 기분 나빴습니다. 그렇게 하고 다니는 것이 창피한 줄도 모르는 것을 보면 배짱이 참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여자한테 누가 윙크라도 하고 끌어안으면 어떡할까 생각하면 무서워요.

호텔 식당 같은 데에 들어갈 때 남자들은 오뉴월 복중에도 넥타이를 매고 정장을 해야만 들어갈 수 있지만, 여자들은 그러지 않고도 기세 좋게 들어간다는 것입니다. 무슨 나라가 이런지, 이런 것을 보면 기분이 무척 나쁩니다. 여자들은 기분 좋지요? 그렇기 때문에 여자가 좋긴 좋다고 하지만 앞으로 가면 갈수록 점점 혼자 사는 女子가 많아진다는 것입니다. 그 나라에서는 여자를 섬기는 반면 한편으로 우습게 압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 여자는 전부다 싫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미국 사람들이 외국을 다녀 보기 때문입니다. 소련도 왔다갔다하고 일본도 왔다갔다하고 구라파도 왔다갔다해서 서구 문명권내에 있는 여자들과 아시아 문명권내에 있는 여자들과 비교해 보면, 동양 여자들이 훨씬 더 좋다는 것을 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남자들이 독신으로 사는 사람이 많아지고 호모 섹스니 하는 문제가 국회에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혼자 사는 여자들이 점점 많아진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살던 여자가 남자를 만나게 될 때, 상대원리에 입각하여 보게 된다면 주체가 누구입니까? 마음의 주체는 여자이고 몸의 주체는 남자예요? 그래요? 어때요? 둘 다 주체입니까? 남자가 주체이지 여자가 주체입니까? 애정은 누가 많으냐 하면 남자보다 여자가 더 많습니다. 그런 면에서는 여자가 주체입니다. 그렇지만 아무리 애정이 많다고 하더라도 그 애정이 진짜 애정이 되기 위해서는 남자를 만나 모시게 되어 있습니다. 그렇지요? 애정의 밭은 여자요, 애정의 씨는 남자입니다. 밭이 있고 나서 씨가 있는 것이지 씨가 있고 나서 밭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씨를 중심삼고 보면 밭은 대상입니다.

그런 관점에서 요즈음 편지 온 것을 보면 평등한 남녀가 되기 위해 아주 열심히 일하고 있어 교회가 상당히 부흥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것을 볼때 공적 관념에 대한 인식이 동양인보다 서구인들이 훨씬 앞서 있습니다. 여러분이 공적인 일을 생각합니까? 당장에 자기만 좋으려고 합니다. 그래 가지고 앞으로 구라파인을 따라갈 수 없다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되겠습니다. 앞으로 구라파인까지도 포섭해야 할 우리이기에 그 이상의 도덕을 가져야 되겠습니다. `난 너희들보다 뛰어나다'고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렇게 하겠어요? 「예」

앞으로 총각들은 선생님을 이기려면 10년 이상 나이 많은 여자들과 결혼할 수 있는 아량을 가져야 합니다. 기분이 좋아요? (웃음) 왜? 안 좋아요? 그 나라에 하나밖에 없는 공주인데도 기분이 나빠요? 그 나라에서 하나밖에 없는 여자인데도 기분이 나빠요? 여자가 딱 한 사람밖에 없으면 어떡할 거예요? 남녀의 비율이 천대일이면 어떻게 할 것입니까? 자, 힘 나겠어요, 안 나겠어요?

미국을 위해 수고한 사람은 미국 역사에 남게 될 것입니다. 이렇게 뜻을 중심삼고 수고한 여성들을 두고 볼 때에 본인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지만, 역사를 찬란히 빛낼 수 있는 본성적인 기원은 그들에게서부터 생겨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에게는 선생님이 얘기를 하더라도 편합니다. 입만 열면 벌써 감잡는 것입니다. 그래서 쉽게 설명을 다 해주게 됩니다. 그런데 여러분들은 조그만 일에도 기분이 나쁘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그 큰 눈을 좀 찌푸려도 표시가 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동양 사람들은 눈이 작기 때문에 조금만 눈을 찌푸려도 대번에 표시가 납니다. 서양 사람들은 눈이 워낙 크니까 조금 찌푸려도 감이 잡히지 않습니다. 그런데 여러분들은 눈을 조금만 찌푸려도 대번에 드러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