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집: 하늘을 알아드리는 자가 되자 1959년 09월 13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25 Search Speeches

하나님의 소원과 사'

사랑의 하나님은 사랑을 걸어 놓고 움직여 나오시는데, 우리는 어떻게 해야 됩니까. 백성된 나를 느낄 줄 알고 하늘 백성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하늘 민족을 사랑할 줄 아는 내가 되어야 합니다. 하늘 형제를 사랑할 줄 아는 내가 되어야 합니다. 하늘 식구를 사랑할 줄 아는 내가 되어야 합니다. 하늘 자녀를 내 몸같이 사랑할 줄 알아야 된다는 것입니다. 소원과 사정은 지나가도 사랑은 남아집니다. 이런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하늘의 소원은 무엇이뇨. 그저 뭐 예수 잘 믿는 사람을 천당 보내서 면류관을 한 백개쯤 씌워 주는 것이 하나님의 소원인 줄 아십니까? 아닙니다. 마음을 터놓고 가슴을 헤쳐 놓고 사랑하고 싶은 것입니다. `내가 많은 수고를 하였지만 너 하나를 만난 기쁨 때문에 그 모든 수고를 다 잊어버릴 수 있다. 소망하였던 모든 것이 이루어졌으니, 천상천하의 모든 존재들도 내 아들 딸을 보고 기뻐하는 나를 따라 기뻐하라'할 수 있는 그때, 천지는 기뻐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그런 날을 가졌습니까? 가졌다면 사탄으로 인한 공포가 어디 있으며, 사탄의 참소가 어디 있으며, 사탄의 간계에 걸릴 두려움이 어디 있겠습니까. 다 잊어버리고 쌍수로 환영하여 그를 붙들고 기쁨의 울음, 슬픔의 울음을 울 수 있으며, `사탄아 내 아들을 보아라. 네가 안뺏기겠다던 내 아들이 찾아왔노라. 만민아, 내 아들을 보아라. 너희들이 반대하고 핍박하던 내 아들이니라'고 자랑하실 때, 사탄도 만물도 `예' 할 수 있는 하나의 아들을 찾으려 하시는 아버지라는 것을 알아야 하겠습니다.

그러므로 하늘과 상대적인 관계를 가져야 합니다. 아버님과 사랑의 인연을 맺어, 거기에서는 어떤 위신도 체면도 처지도 잊어버리고, 아버지가 나요, 내가 아버지라 할 수 있는, 아버님이 난지 내가 아버님인지 모르는 자리입니다. 그런 자리에서 슬픔을 청산하여 기쁨의 심정을 가질 수 있고, 천상의 새로운 법도를 갖추어야 이 땅 위에 이상세계가 온다는 겁니다.

이와 같은 일을 제시할 수 있는 움직임이 이 땅 위에 나와야 하나님이 역사적인 섭리에서 승리의 발판을 잡을 수 있지, 그렇지 못하면 하나님은 실패하신 하나님이 되고 맙니다.

바울은 말하였습니다. 믿음과 소망과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으되 그 중에 제일은 사랑이라고.

그러면 하나님은 사랑은 무엇이뇨. 공중에 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여러분이 외국에 가서 자기 동포가 매를 맞고 핍박을 받고 있으면 자기가 당하는 것처럼 분할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사탄세계의 포로수용소에 들어가 있는 백성을 바라볼 때 `이 백성들이 우리 백성이다, 우리 백성이 그렇게 유린당하고 있구나, 우리 민족이 사탄의 철망에 갇혀 신음하고 있구나'하며 가슴을 쳐야 할 것입니다. 그 철망을 터치기 위하여, 하늘 앞에 `아버지, 힘을 주시옵소서. 아버지 같이하여 주시옵소서. 나는 아버지의 백성이요, 아버지의 혈족이요, 아버지의 식구요, 아버지의 아들 딸입니다' 라고 할 수 있는 자를 하늘은 찾고 계십니다. 이런 아들 딸을 찾는 것이 하늘의 소원입니다. 하늘의 소원은 딴 게 아니고 이것이란 말입니다.

이런 아들 딸들을 만나는 것이 하나님의 소원입니다. 그런 아들 딸과 함께 자신의 사정을 나누고자 하십니다. 이런 아들 딸을 사탄의 참소를 받지 않고 영원히 사랑하고 싶은 것이 하나님의 심정인 것입니다. 하늘의 심정이 딴 데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하늘의 심정은 바로 우리 인간에게 있습니다. 그런 나를 알게 될 때, 아브라함을 세우심도 나 때문이요, 모세를 세우심도 나 때문이요, 이스라엘 민족이 처참한 환경에 부딪치게 된것도 나 때문이요, 예수가 왔던 것도 나 때문이요 우리 때문이요, 다시 와야 하는 것도 나 때문이요 우리 때문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공동이념, 공동목표 아래 있는 우리들, 형제가 만나게 될 때, 서로 얼마나 수고하였고 얼마나 힘들었는가 하면 눈물지을 수 있어야 합니다. 여러분은 그렇게 반가운 식구를 만나 봤습니까?

8.15해방 후 우리 삼천만 민중에게는 먹을 것이 없던 어려운 때에도, 우리에겐 물질이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굶주려 있으면 서로 먹여 주려 하고 서로 붙잡고 좋아했습니다. 기뻐하시는 하늘을 모셔 놓고 이 세계의 기독교 신자들이 서로가 붙안고, `오! 해방이요. 해방이요' 하며 노래할 수 있는 한날을 맞이해야 합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소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