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집: 40일전도의 의의 1969년 07월 13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05 Search Speeches

참다운 인격자와 완전한 진리

말씀은 뭐냐 하면 진리입니다. 지금까지 인류역사는 이 진리 하나를 찾아 나왔지만 그것을 찾지 못했습니다. 진리라는 것은 세계가 공통으로 가야 하는 참된 길을 뜻하는데, 이것을 막연하게나마 제시한 것이 사상입니다. 그런데 사상은 개인으로부터 사회 국가 세계까지 연결되는 체계적인 논리형태를 갖추지 않으면 안 됩니다. 개별적이어서는 안 됩니다. 어떠한 민족과 역사성을 초월한 공동적인 내용을 가진 이념적인 체계를 갖추어야 합니다. 그래야 세계적인 사상으로서 자리가 굳어지는 것입니다.

최고의 사상의 기준을 결정하기 위해서는 진리가 있어야 합니다. 또,진리가 없어 가지고는 인격이 안 나옵니다. `그 사람은 인격자다' 라고 할 수 있는 그 인격자의 기준이 무엇이냐? 사업하는 사람이면 사업 분야에서는 인격자가 될 수는 있습니다. 또, 가정적인 사람이면 가정에서는 인격자가 될 수 있습니다. 또, 가정적인 사람이면 가정에서는 인격자가 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인류 공동의 목표를 성사시킬 수 있는 참다운 인격자는 가정적인 한계에서 인격자라 불려지는 그 기준 가지고는 안 됩니다.

여러분은 가정을 통해서 종족을 대신할 수 있는 인격자가 되고, 종족을 통해서 민족을 대신할 수 있는 인격자가 되고, 민족을 통해서 국가를 대신할 수 있는 인격자가 되고, 국가를 통해서 세계 혹은 천주를 대신할 수 있는 인격자가 되고 더 나아가 하나님을 대신할 수 있는 인격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의 아들딸이라는 명사를 얻을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그러한 관점에서 참된 진리를 찾아 나온 것입니다. 그런데 참된 진리가 나왔을 때 그 진리를 중심삼아 가지고 둘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사람의 말은 몸과 마음의 통일적인 감정을 통해서 발표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 인류 시조가 하나님의 말씀을 어겼고, 하나님이 세워 준 인격을 파괴했고, 하나님이 세워 준 사랑을 파탄시켰는데, 이것들을 복귀하는 데 있어서 제일 중요한 것은 말씀 복귀입니다. 즉, 진리 복귀입니다. 아직까지 지상의 어떤 성인들도 완전한 진리를 설파하지 못했습니다. 사람이 갖추어야 할 의라든가, 예법이라든가, 인륜 도덕을 가르쳤으나 그런 것들은 평면적인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우주는 평면적인 우주가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것들은 입체성을 갖춘 이 세계의 이론일 수 없습니다.

사상이라는 것이 무엇이냐? 사상이라는 것은 물질이 아닙니다. 보이는 것이 아니라 생각입니다. 주의는 그 사상에 의거해 가지고 나오는 것입니다. 그래서 유물주의에는 사상이라는 명사가 성립되지 못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것을 대치할 수 있는 사상이 나와야 합니다. 다시 말하면 완전한 진리에 의한 사상이 나와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인륜과 종교이념을 부합시키고, 결속시키고, 통합시킬 수 있어야 합니다.

그 진리는 역사와 시대를 초월할 수 있어야 합니다. 또 그 진리는 과거의 어떤 선지자나 영웅 열사가 추구한 것들과 딱 들어맞아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종교인이 추구하는 기준에도 딱 맞아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종교인이 추구하는 기준에도 딱 맞아야 합니다. 같은 결론에 도달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지 않고는 통일된 하나의 세계를 이룰 수 없습니다. 지금까지 외적으로는 그런 형태를 갖추어 나왔지만 내적으로 수습할 수 있는 진리는 나타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제일 큰 문제는 말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