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집: 복귀역사와 만물의 날 1966년 06월 19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52 Search Speeches

진리·인격·심정

그러면 이런 기준을 대하는 인간은 어떻게 해야 되느냐? 첫째는 진리심판을 거쳐야 합니다. 단지 믿음만으로 구원을 받는 것이 아니라 먼저 진리의 합격자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말씀으로 모든 것을 창조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말씀, 즉 진리가 완전하지 않고는 그 실체가 완전할 수 없는 것입니다. 즉, 진리가 불완전하면 실체도 불완전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신앙생활도 완전한 자리에 입각하지 않고는 완전한 신앙생활을 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하나님과 천지가 바라는 완전한 진리가 나와야만 합니다. 진리 심판의 때가 와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제까지 역사는 무엇을 찾아 나왔느냐? 한 인격자를 찾아 나왔습니다. 인격자를 찾기 위해서는 그 전에 먼저 무엇을 찾아 나와야 되느냐? 인격자를 낳을 수 있는 한 민족을 중심삼고 진리를 찾아 나와야 되는 것입니다.

이제 인간들은 갈 곳이 없습니다. 그러나 최후의 결판을 지어야 하겠기에 절망 속에 있을 수만은 없는 것입니다. 이제는 참다운 진리를 가지고 새로운 천지에 들어갈 수 있는 진리의 개방운동이 벌어져야 되는 것입니다. 낙망과 절망에 부딪쳐 있는 환경을 정비하고 단 하나밖에 없는 생명의 길로 인도할 수 있는 기준이 나와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까지 무슨 주의, 무슨 주의 하면서 진리를 찾아나온 것입니다. 완전한 진리가 나올 때에 비로소 세계는 완전히 통일되는 것입니다.

진리를 통하고 나서는 인격을 완성해야 하고, 그 다음에는 심정을 완성해야 합니다. 우리는 심정을 통해서 역사적인 하나님을 알아야 됩니다. 창조 당시에 있어서의 하나님은 심정의 하나님이셨습니다. 우리는 창조당시의 하나님의 심정과 인간 타락 이후의 하나님의 심정이 어떠하셨으며, 역사 과정을 거쳐오면서 어떤 심정을 가지고 계시는 가 하는 역사적인 심정의 하나님을 알아야 합니다. 믿기는 믿지만 하나님의 심정을 아십니까? 하나님의 심정을 알아야 합니다.

그 다음에는 시대적인 하나님의 소원이 무엇이고, 시대적인 하나님의 심정이 어떠한가를 알아야 합니다. 그리하여 미래적인 하나님의 심정을 알야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영원하신 존재이므로 과거, 현재, 미래를 통하며 섭리해 나오십니다. 그러기에 하나님의 역사적인 심정의 곡절은 시대를 통하고, 시대적인 곡절은 미래를 통하여 연결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역사적인 심정을 위로하고 시대적인 심정을 위로하여 온유겸손하게 미래적인 심정을 깨달을 수 있어야만 하나님이 인정할 수 있는 사람이 됩니다.

타락이란 인간이 하나님을 믿을 수 없는 자리, 하나님이 인간을 인정할 수 없는 자리에 처한 상태를 두고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끝날이 되면 진리의 심판시대가 오는 것입니다. 그때에는 진짜가 나오기 전에 가짜들이 많이 나옵니다. 타락한 세계에 있어서는 가짜가 먼저 나와 진짜처럼 되는 일이 많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진짜가 지금까지 참으로 많은 업신여김을 받았던 것입니다.

요즈음 영적 세계에 조금이라도 접해 본 사람들은 주님이 한국으로 오신다고 말합니다. 그러면 주님은 어떻게 오시며 또 어떻게 그것을 알 수 있느냐? 성경에 이르기를 아들도 모르고 천사도 모르고 오직 아버지만 아신다고 했습니다. 그러면 아버지만 아시고 아들은 모르니까 그 아들은 상속받을 자격이 없다는 것입니까? 아버지로부터 상속을 받으려면 아버지의 논이 어디에 있고 밭이 어디에 있는 지를 알아야 하는 것처럼 하나님의 모든 것을 알아야만 상속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