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3집: 조국통일에서 통일조국으로 1988년 02월 14일, 한국 본부교회 Page #124 Search Speeches

하나님과 만인류가 함께 "라" 절대적 개념의 조국이 필"해

자, 이런 입장에서 우리 통일교회가 금년 표어를 `조국통일'이라고 세웠습니다.

`조국이다!' 할 때 그 조국이라고 하는 것이 누구의 조국이냐? 통일교회의 조국이냐, 대한민국의 조국이냐, 아시아의 조국이냐, 그다음에는 세계의 조국이냐, 더 나아가서 하나님이 바라는 조국이냐? 하나님도 조국이 필요할 것입니다. 세계도 조국이 필요할 거예요. 아시아도 조국이 필요할 것이고, 대한민국도 조국이 필요할 것이고, 대한민국 가운데 통일교회 교인들도 조국이 필요할 것입니다. 대한민국보다 대한민국 국민이 바라는 조국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면 조국이라는 말이 어디를 중심삼고 하는 말이냐 하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되겠습니다. 나를 중심삼은 조국이냐? 그것도 좋다는 거예요. 우리 통일교회를 중심삼고 주장하는 조국, 대한민국 4천만 개개인이 주장하는 조국, 또 대한민국이 주장하는 조국, 혹은 아시아, 세계, 하늘땅이, 혹은 하나님이 바라는 조국이 있겠는데, 여러분들이 말하고 있는 그 조국이라는 것은 말의 위치를 어디에다 두고 하는 말입니까? 이게 심각한 문제예요.

소위 오늘 통일교회가 말하는 조국이라는 말 가운데는 대한민국의 개개인이 빠져 나갈 수가 없어요. 조국이라는 말 가운데는 통일교회 교인 개개인이라도 빠져 나갈 수 없습니다. 대한민국 사람은 물론이요, 아시아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구촌에 살고 있는 세계의 50억 인류도 나라와 환경이 다르고 역사와 문화의 배경이 다르고 풍습이 다른 환경을 거쳐왔다 하더라도, 그 서 있는 자리에서 주장하는 조국이라는 것은 공통적인 입장에서 주장할 수 있는 조국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 조국이라는 것이 인간들만으로 엮어진 조국이어야 되겠느냐, 아니면 그 차원을 높여 가지고 절대적 신이 계신다면 그 절대적 신 자체가 주장할 수 있는 조국까지 연결돼야 되느냐? 어디까지나 초월적인 신이 있으면 그 신으로부터, 대우주에서 지상의 수많은 국가와 민족을 거쳐 지구촌의 수많은 개개인의 인연으로 묶어진 기반 위에 선 조국이어야만 된다는 그런 개념이 절대 필요한 것입니다.

그것은 오늘날 현세에 살고 있는 사람들만의 조국이 아니고, 과거 사람도 바라는 조국이어야만 된다는 거예요. 과거 사람이 그런 조국을 바라지 못했다면, 현세의 어느 한때 조국의 통일과 통일된 조국이 나타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이 영계에 가 있는 사람들의 소원일 것입니다. 만일 이것이 현세 50억 인류를 중심삼고 이루어지지 않는 다 할 때는, 미래의 어떠한 시대든지 인간과 신이 협력해서 이루어 놓아야 할 조국의 개념은 계속 남아질 것이다, 이렇게 보는 거예요.

그러면 오늘 통일교회가 말하고 있는 조국이라는 터전은 어떤 위치에서 출발했느냐? 우리 역사시대를 대표한 50억 인류 앞에 있어서, 또 신이 계신다면 신이 섭리해 나온 인류의 역사 배후로부터 지금까지 신의 섭리 앞에 있어서 통일된 하나의 초점상에서 말하는 조국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