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8집: 근본복귀 1972년 06월 06일, 한국 중앙수련원 Page #80 Search Speeches

길잡이꾼을 잘 "라가야

원리의 길은 밟아가는 길이라고 했지요? 복귀의 길은 찾아가는 길인데 여러분, 찾아갈 수 있어요? 찾아갈 수 없지요? 찾아갈 수 없으니까 길잡이꾼이 필요하다구요. 삼팔선을 넘을 때, 첫번 갈 때는 삼팔선을 못 넘으니까 길잡이꾼을 따라가야 합니다. 길잡이꾼이 엎드려라 하게 되면 엎드려야 돼요. 엎드리라고 하는데 섰다가는 그냥 가는 거예요. (웃음) 엎드리라고 하면 엎드리고, 일어서라고 하면 일어서고, 기라고 하면 기고, 배밀이를 하라고 하면 배밀이를 해야지, 안 했다가는 다 망하는 겁니다. 딱 그와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이 찾아가야 할 길을 모르니까 선생님이 앞장서 가지고 길잡이꾼을 하는 거예요. 가다가 엎드려야 된다고 신호만 하면 딱 엎드려야 되는 거라구요. 그렇게 하면 됩니다. 그렇게 할래요. 안 할래요? 「하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정을 버리고 나서라는 것입니다. 그때, 집중사격할 때, 서로서로 내 남편 내 자식 데리고 같이 가겠다고 했다가는 전부 몰살당합니다. 그때는 분산해서 도망가야 합니다. 알겠어 요? 「예」 그렇기 때문에 남편하고 모두 갈라지는 거예요. 그래야 씨알맹 이라도 남아지는 거라구요. 그렇지 않아요?

그건 선생님 외에는 모르는 길이니까 선생님을 따라가야 됩니다. 따라 갈래요. 안 갈래요? 「따라가겠습니다」 내가 미국 가면 여러분은 따라가지 못하더라도 마음으로라도 미국에 관심을 가져야 됩니다. 영국 가면 미국은 던져 버리고 영국에 따라가려고 하고, 일본에 가면 일본에 따라 가려고 한다는 거예요. 그래요. 안 그래요? 「그렇습니다」 정말 그래요?「예」 그렇다면 사고가 난다는 거예요. (웃음) 사고는 사고인데 나쁜 사고가 아니고, 망할 사고가 아니고 흥할 사고입니다.

도둑놈한테 잡혀가더라도 잡혀가서 망할 수도 있지만 어떻게 해서 흥할 수 있는 길도 있습니다. 여러분, 요셉을 알지요? 요셉의 형들이 요셉을 물 마른 웅덩이에 집어 넣어 죽이려고 하다가 애급 상인들에게 팔아 결국 요셉은 보디발의 집에 가서 종살이를 했습니다. 기가 막히지요? 종살이를 하다가 나중에는 주인 여편네한테 모략을 받고 누명을 쓰게 되어 감옥살이를 했습니다. 감옥살이를 했지만 그것으로 인해 요셉에게는 자기의 꿈을 이를 수 있는 길이 열려지게 된 것입니다. 이렇게 된 거예요.

그걸 보게 되면 신세가 나쁘다고 해서 다 나쁜 것이 아닙니다. 알겠어요? 범한테 물려가도 정신만 잃지 않으면 산다는 그런 말이 있지요? 그러니 정신 똑바로 차리라구요. 정신만 똑바로 차리면 암범 숫범이 잡아다 놓은 고기를 독차지할 수 있는 거라구요. 그렇게 살아 남을 수 있다는 거예요. 그걸 알아야 된다구요. 알겠어요?

그러니 선생님의 말을 믿겠으면 믿고 말겠으면 말라구요. 믿겠어요. 안믿겠어요? 「믿겠습니다」 믿지 말라구요. 믿지 말아, (웃음) 선생님을 믿을 수 있어요? 몸뚱이가 두둑하니 몸뚱이 보고 믿을래요? (웃음) 뭐 보고 믿을래요? 상판대기 보고 믿을래요? 눈을 가만 보니까 센스가 아주 빠르게 생겼다 해서 믿을래요? (웃음) 뭐 내가 여자들을 속여 먹을지 알아요? 훔쳐 먹을지 알아요? 봤어요? 거미가 잠자리 같은 것이 거미줄에 탁 걸리면 맨처음에는 한바퀴 감고 두 바퀴 감고, 나중에는 뺑글뺑글 감아 가지고 꼼짝못하게 만들어서 '내 밥' 하는 모양으로 통일교 문선생이 꽁꽁 싸 가지고 꼼짝못하게 만들어서 '내 밥' 할지 알아요? 그런 거 지내 봤어요. 안 지내 봤어요? 믿지 못할 거라구요. 믿게 안 되어 있다구요. 뭘 보고 믿겠어요?보라구요. 여지껏 뭐 뜻이 '이루어진다. 이루어진다' 하면서 잘 먹이지도 못하고 고생만 실컷 시켰다구요. (웃음)

축복받아서 남편을 얻어 가지고 남비 짜박지 무슨 짜박지 이래 가지고 살림살이를 하려고 하는데 그것까지 다 빼앗아갑니다. (웃음) 그거 말로 따지면 그런 말이 없습니다. 얼마나 능력이 많은지 자기가 와서 때려부 수지 않고 가만히 앉아 가지고 호령을 하여 치워 버립니다. 세상에 그거 믿을 수 있어요? 믿겠어요. 못 믿겠어요? 암만 생각해도 못 믿을 거라구 요. 까놓고 얘기하더라도 못 믿을 거예요. 그래도 믿겠어요? 「예」 그럼 믿어 보라구요. (웃음) 망하더라도 나는 책임 안 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