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8집: 고향복귀 1988년 06월 01일, 한국 본부교회 Page #119 Search Speeches

하나님의 사'- 90각도로 하나되면 천지의 공명체가 돼

사철나무는 사철나무인데 나는 잣나무를 사랑한다구요. 나무에 열매가 없으면 안 되지요. 잣나무는 열매가 있거든요. 또, 잣은 아무나, 잡된 것은 까먹지 못해요. 왜? 돌멩이 가지고 깨야 되기 때문이예요. 주인 외에는 못 까요? 그 비밀을 알아 가지고 까더라도 딱 대 놓고 여기만 때리면 째까닥 벌려지거든요. 그건 아무나 못 까요. 아무나 못 까먹는 거예요. 또, 이것은 심더라도 얼어 터져야 돼요. 정반대 되는 때에 심는 거예요. 봄철에 심는 것이 아니예요. 가을에 심어야 돼요. 얼어 터져야 돼요. 본질을 들었다 놓더라도 그 본질의 소성이 변하지 않고 그 환경과 여건에 지배받지 않고 반대로 환경 전체를 폭발시킬 수 있는 내용의 본질을 가졌기 때문에 거기서부터 봄을 맞이하여 싹이 나와서 잣나무로 자라는 거예요.

잣나무를 보면 정신이 버쩍 들잖아요? 그게 사엽송이예요, 오엽송이예요? 「오엽송입니다」 오엽송이예요. 이것은 동서남북을 중심삼고 하나의 중앙선이 있어요. 그런 의미에서 선생님은 잣나무를 사랑한다는 것입니다. 이 말 알겠어요? 또, 이 나무는 아주 잘 자라요. 똑바로 올라가거든요. 잣나무가 똑바로 올라가지요? 「예」 뿌리도 똑바르고 순도 똑바로 올라가요.

선생님이 그 나무를 좋아한다면 여러분은 잣나무가 될 거예요, 오리나무가 될 거예요? 「잣나무가 되겠습니다」 그러면 잣나무 씨를 갖다 심을 거예요, 오리나무 씨를 갖다 심을 거예요? 「잣나무 씨를 갖다 심겠습니다」 그러면 여러분들이 잣나무 씨가 되었어요? 되어 있느냐 말이예요. 「되어 가는 과정입니다」 뭣이? 되는 데는 몹쓸 소나무 씨도 못 될 것이 아니예요? 어떤 거예요? 문제는 거기 있는 거예요. 선생님이 환고향해서 심어 놓고 잣나무 밭이 무성하기를 바랐는데, 이게 무슨 나무야? 오리나무도 아닌 포플러나무가 되면 어떻게 해요? 무슨 나무가 될 거예요? 잣나무? 「예」 쉽지 않아요, 쉽지 않아.

그러면 그 전통적 사랑의 뿌리가 선생님과 통할 수 있는 내적 요소를 동반해야 된다 하는 이론적 기반 위에 서야 되는 것입니다. 그것이 무엇이예요? 하나님의 심정, 하나님의 사랑을 중심삼고. 이게 90각도예요. 그 90각도가 되면 틀림없이 잣나무가 되느니라! 「아멘!」 그래 90각도가 되어 보라구요. 거기 들어가게 되면 공명체가 되는 거예요. 그 경지에 들어가면 모든 것이 참 신비로워요. 천지가 다 내 친구가 되는 거예요. 그 자리에 가면 풀하고도 얘기하는 거예요. 그 자리에 들어가 가지고 속삭이는 거예요. 하나님이 지을 때, 하나님이 `야야, 돌멩이야 이리 와!' 할 때, 돌멩이가 와야 될 게 아니예요. `나 여기 왔습니다' 하고 대답하게 되어 있지 모르게 되어 있겠어요? 다 통하게 되어 있다는 거예요. 무엇을 중심삼고? 사랑의 본질을 중심삼고. 사랑의 본질에 화할 수 있는 경지가 되면 그것이 전부 다 입을 벌리고 춤을 추고 노래를 한다는 거예요. 이건 새빨간 거짓말 같은 사실이예요.

석가모니 같은 사람은 그런 경지를 거치다 보니, 이 경지에 들어가 보니 `천상천하(天上天下)에 유아독존(唯我獨尊)이다. 세상 모든 것이 나 때문에 있구나! 내가 제일이구나' 하는 걸 안 겁니다. 그런 경지에 들어가서 발표한 말이라는 것입니다. 그런 경지가 있어요. 그건 아무데나 있는 것이 아니예요. 이 구형 가운데 제일 복판에 있는 것입니다. 이 지구성 제일 복판이 있을 게 아니예요? 그 경지에 들어가야 공명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지구 아무데서나 공명되는 게 아니예요.

그것이 무엇이냐 하면, 하나님의 내적 아버지의 사랑, 아담이 완성했다면 사랑을 중심삼고 종적인 내적, 횡적인 외적 두 아버지의 사랑이 결탁된 참사랑으로 핵이 결정된 그 기반은 모든 만유의 존재를 지배할 수 있는 뿌리가 되느니라! 「아멘」 이것이 뿌리니까 뿌리 가운데는 모든 요소가 다 있지요? 뿌리 가운데는 그 나무의 요소가 다 있다구요. 나무의 요소도 다 있고 가지의 요소, 열매의 요소도 다 있어요. 다 통하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