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1집: 기다려 주세요 1972년 08월 27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01 Search Speeches

하나님이 찾고 싶고 만나고 싶은 사람

자, 이렇게 함으로 말미암아 도달하지 못한 사람까지도 해방시킬 수 있는 길이 있을 수 있다구요. 하나님의 마음에만 미치게 되면, 하나님의 마음만 기쁘게 할 수 있게 된다면, 놓친 시간을 연장할 수 있는 가망성도 있을 수 있다구요. 알겠어요? 가만 보니까 요 시간으로 딱 짜르게 되면 하나님이 열 사람밖에 못 구할 텐데, 10분 연장할 때는 만 사람을 구할 수 있다 하게 되면 하나님도 기다리고 싶겠어요, 안 기다리고 싶겠어요?「기다리고 싶을 겁니다」

기다리고 싶긴 싶은데, 하나님 자신이 정해 놨다가 자신이 연장할 수 있어요? 그럴 때는 하나님도 마음으로는, 진정한 의미에서 이 사람들이 전부 다 알게끔, 이 사람들을 위하여 '하나님 하나님, 10분만 연장이요, 연장이요, 연장이요…' 하며 몸부림치는 한 사람이라도 있게 될 때는 10분을 연장해서 만 명을 구하고 싶은 것이 하나님의 마음이라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예」 그렇지 않고는 하나님이 연장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런 자리에서 '하나님이여 기다려 주십시오' 할 수 있는 사람이 있으면, 그는 세계 앞에 행복의 터전을 소개해 줄 수 있는 주인이 될 것입니다. 알겠어요?

그런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 다음엔 '아이고 하나님, 내가 시간이 없사오니 기다려 주시오' 하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면 여러분, 아까 세 종류의 사람 가운데 한 사람을 더 추가한 게 됩니다. 이렇게 연장 시킬 수 있게끔 하나님의 공법은 연장할 수 없는 것이지만, 그 공법이 인간을 위하고 이 세계를 위한 것이기에 온 세계를 대표해 가지고 그 시간을 연장해 달라고 하나님 앞에 울부짖는 사람이 있다면 하나님은 기다리고 싶겠어요, 안 기다리고 싶겠어요? 응? 기다리고 싶겠어요, 안 싶겠어요? 「기다리고 싶겠습니다」

그러려면 제 시간에 가서 기다리고 앉아 있는 사람보다도, 이 사람은 제일 열심히 가서 기다려야…. 통일교회는 그래야 된다구요. 그래서 '아버지여, 기다려 주세요' 해야 됩니다. 알겠어요? 통일교회 문선생이 그런 사명을 할 수 있으면 하는 게 욕심이라구요. 그런데 여러분들은 '아이고 이거 통일교회 가는 길 잊어버리면 되겠소? 내가 그래도 몇 해 동안 통일교회 믿었는데, 내가 그 시간에 맞게끔 들어가야 할 텐데 미급하오니 기다려 주세요' 이렇게 엇갈리는 종류가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사람이 될래요? 이 세계가 망운지중(亡運正中)의 절벽에 부딪쳐 최후의 운명의 판가리를 해야 할 이 차제에 있어서 하나님편에 서 가지고 공의의 법도를 장악하시는 권위의 아버지이심이 틀림없기에 그 아버지의 손길을 붙들고 '아버지시여! 좀 기다려 줄 수 없습니까?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여러분, 아브라함이 소돔성을 대해 기도하던 것과 마찬가지로 '당신이 그러하고 싶으신 사정이 있기 때문에 기다려 주세요' 하는 그런 사람이 있다면 하나님은 눈물을 흘리면서 그들에게 '야 이 녀석아, 좀 더 열심히 해라. 야 이 녀석아, 좀더 범위를 넓혀 가지고 갈구해라' 하는 소원의 일념이 있게 될 때 그 이상의 마음을 가진 자리에서 그럴 수 있는 사람을 맞게 된다면 하나님도 사탄 앞에 위신을 세우고 '오냐, 너를 봐서라도 이 망할 세계를 놓고 10분이고 10년이고 기다려 보자'고 할 것입니다. 욥기 같은 데 보면 있지요?

그래 가지고 10년 동안 기다렸는데, 이 사람이 그런 걸 알았으면 그저 밤이나 낮이나 안간힘을 다해서…. 하나님도 그 사람을 보게 될 때는 미안하다는 생각이 들게끔 되게 되었는데, 10년 역사가 다 지나가서 그 뜻을 이루지 못했다 해서 하나님이 만약에 불을 내린다면 하나님이 회개해야 돼요.‘야 아무개야, 나 하나님은 네 앞에 면목이 없구나. 그렇지만 공의의 법도를 따라가려니 치지 않을 수밖에 없지 않느냐? ’하며 하나님이 회개할 수 있는 자리에 세우는 사람까지 있을 것이 아니냐 이겁니다. 어때요? 그럴 것 같아요, 안 그럴 것 같아요? 심정의 세계에서는 그럴 것이 아니냐 이겁니다.

심판은 누구 때문에 하겠습니까? '하나님 때문에 하는 것이 아니다. 너를 위해서 심판하겠다. 너를 더 고생시켜서는 안 되겠기 때문에…' 그런 말을 들을 수 있는 아들이 있다면 사탄도 항의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사탄도 그 사람에 대해서는 자기가 들이맞더라도 항의할 수 없고 '그래야지요' 한다는 것입니다.

그 심판의 공법은 '너를 고생시키지 않기 위해서 역사적인 모든 것을 불태웠지만, 너 하나의 수고를 막기 위해서 심판을 안 내릴 수 없다' 이렇게 될 수 있는, 사랑으로 심판의 목적을 전부 자기에게 귀결시킬 수 있는 그런 단 하나의 길도 있을 것이 아니냐 하는 것입니다. 그게 무슨 말인지 이해돼요? 심판까지도 조정할 수 있는 동시에, 심판의 목적까지도 자기를 위해서 할 수 있게 되면 심판하고 난 하나님은 어디로 갈 것이냐? 그 다음엔 찾아 돌아오지 말래도 내가 북극에 가면 북극으로 찾아올 것이고, 남극에 가더라도‘너 있는 데 내가 안 갈 수 있느냐? ’하며 하나님이 따라간다구요. 하나님이 찾아가고 싶은 사람이, 역사시대의 종점에서 심판이 끝난 후에 비로소 만날 수 있는 형의 사람이 바로 그런 사람이 아니겠느냐는 것입니다.

그러니 하나님이 기쁘다고 할 수 있는 그런 한 사람이라도 만나야 될 것이 아니겠느냐? 그가 종말심판 이후에 나타날 수 있는 참사람의 모습이라고 두고 볼 때, 우리 통일교인은 모름지기 그러한 사람을 꿈꾸며 그러한 사람을 향해 가자고 하는 무리입니다. 그리하여 밤이나 낮이나 '세월아, 네월아 가고 또 가라. 청춘시대야 지나가고 노년시대야 와라. 내가 죽을 때까지 이 길을 가다가 다 못 가거들랑 천년 사연을 품고 기도할 텐데 이 기도가 이루어지기 전에는 세계를 심판하지 말라'고 기도하는 사람이 있거든, 그 사람은 천년 심판의 시대를 연장시킬 수 있는 그러한 사람이 될 것입니다. 그런 곳을 바라보고 가 보자는 것이…. 하나님의 심정을 갖고 찾는다면 그 자리까지 바랄 것이 아니냐 이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