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집: 가야 할 탕감길 1969년 12월 21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82 Search Speeches

탕감의 대가를 치르" 자리

그러면 대가를 치르는 자리는 어떠한 자리냐? 나로부터 뚝 떠나 가지고 나라의 대가를 치르는 것이냐? 그렇지 않습니다. 거기에는 거짓이 개재되기 때문에 안 되는 것입니다. 진실이라는 것은 간격을 초월한 자리에 있는 것입니다. 간격을 흡수시키고 그 간격을 소화시킬 수 있는 데에 진실이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내 개인이 국가를 중심삼아 가지고 종의 자리에서 대가를 치러야 하는 것입니다. 내 몸과 마음, 내 자체에서 소화시킬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 자리를 내가 비쳐 가게 되면 그 주체 앞에 대상으로서의 가치가 줄어드는 것입니다. 가정이 비쳐 갔으면 그 가정은 사회 앞에 그 가치가 줄어드는 것입니다. 하나의 종족도 세계 앞에 대가를 치러야 되는 것입니다. 초월이란 공식은 있을 수 없습니다. 초월할 수 있는 공식이 있었다면 하나님께서 6천년이라는 긴 세월을 고생하시지 않았을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이 대가를 어디에 치르려고 하느냐, 이 대가를 누구 때문에 치르느냐 할 때 나라를 위해서, 나라 때문에 치른다고 하는 것은 믿을 수가 없습니다. 스스로 대가를 치르지 못한 사람이 나라를 위해서 대가를 치른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것이요, 스스로 대가를 치르지 못한 사람이 종족과 가정을 위해서 대가를 치른다는 것도 있을 수 없는 것입니다. 도리어 개인의 대가를 치르지 못하면 개인과 가정에 대한 이중의 대가를 치러야 하는 가중된 운명의 자리를 인계받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개인의 생활이라는 것은 무시할 수 없는 것입니다. 참이 가는 길 앞에 있어서 대가를 치르지 않게 되면 참의 결과가 나올 수 없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통일교회 사람들은 말하기를, 우리 교회를 위해서 일한다고 합니다. 또는 우리 대한민국을 위해서, 하늘을 위해서 일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천만의 말씀입니다. 대가를 치르는 데 있어서 하늘이 중심이 되고, 하늘의 동기에 부합될 수 있고 화합될 수 있는 자체를 발견하지 못하고서는 대가를 치러 보았자 사탄으로부터 출발해서 사탄으로 끝난 결과가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의 원리에서는 개인복귀 완성이라는 것이 첫번째로 나오는 것입니다. 국가복귀 완성이 아닙니다. 세계복귀 완성이 아닙니다. 개인복귀 완성이 첫번째라는 것입니다. 누구를 위해서 대가를 치러야 될 것이냐? 내 개인을 위해서 치러야 됩니다. 하늘은 지금까지 세계를 찾아 나온 것이 아닙니다. 세계가 있기 전에 국가가 있어야 되고, 국가가 있기 전에 종족이 있어야 되고, 종족이 있기 전에 가정이 있어야 되고, 가정이 있기 전에 개인, 남자와 여자가 있어야 됩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지금까지의 종교는 복귀된 개인으로서의 남자를 찾지 못했습니다. 남자와 여자를 중심삼아 가지고 하나의 가정으로서 대가를 치른다는 이러한 종교의 교리, 종교의 얼을 가진 종교가 없었습니다. 통일교회만이 이것을 들고 나온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