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6집: 참부모님과 우리의 책임 1981년 12월 27일, 미국 Page #121 Search Speeches

지구상의 공산주의 문제도 참부모만이 해결할 수 있어

여러분들이 진짜 부모 자식 관계의 사정을 안다면 모든 걸 할 수 있습니다. 경영철학으로 보게 된다면 말이예요, 고용주와 피고용주 관계이지요. 공산주의가 뭐 상부구조, 하부구조 간의 투쟁을 원칙으로 삼고 있는데 이것을 해결할 수 있는 것은 단지 부자관계의 심정적 인연인 것입니다. 참부모란 부자관계의 사랑만이…. 기업주 될 수 있는 입장은 부모의 자리요, 고용자 입장은 자식입니다. 부모가 자식을 대해 간여하듯 해야 됩니다. 부모님이 돈을 아껴 가지고 싸 두는 것은 자식을 주기 위해서입니다. 나중에 자식에게 상속해 주기 위해서 그런 놀음 한다고 생각해야 됩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그러면 여러분들이 참부모의 모든 상속을 받아 참부모가 돼야 되겠어요, 안 돼야 되겠어요? 「돼야 됩니다」 참부모하고 부모하고 개념적 차이가 있지요? 「예」 그렇게 생각하는 거예요. 선생님하고 하나님하고 몇천, 몇만 배의 차이가 있다구요. 종적으로도 그렇고, 횡적으로 보면 선생님하고 여러분들하고 얼마나, 몇백 배 몇천 배의 차이가 있는 세계예요? 동양하고 서양하고 얼마나 달라요? 이것만 가지면 종적으로도 뭉칠 수 있고 횡적으로도 뭉칠 수 있다, 난 이렇게 생각합니다.

더구나 내가 하나님에 대해서 부모라고 하는 것하고 여러분들이 선생님에 대해서 부모라고 하는 것하고 어느 것이 더 쉽겠느냐 이거예요. 대답해 보라구요. 선생님이 파더(father)라 할 때 얼마나 고생했는지 모를 거예요. 얼마나 담이 많고, 얼마나 복잡했는지 모를 겁니다. 지금까지 수많은 사람들이 그 길을 허덕이다 전부 다 망살(亡煞)먹고 구렁텅이로 빠졌다구요. 여러분들은 통일교회 들어와 가지고 선생님을 이론적으로 볼 때 '아, 그분 참부모구나!'라는 말을 쉽게 말할 수 있었을 겁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참부모란 걸 내가 알 때의 기쁨하고, 여러분들이 알 때의 기쁨하고 어느 게 더 크겠어요? 선생님이 고생을 죽도록 해 가지고 아버지란 말을 할 수 있지만, 여러분은 고생도 안 했으니…. 다 가르쳐 준 겁니다. 그러니 '거 참부모 알았소, 그저 그래!' 하지요? 누가 더 기뻐 하겠어요? 선생님이 하나님을 부자관계에서 만났을 때에 기뻐하는 것하고, 여러분들이 선생님을 만나서 기뻐하는 것하고 어떤 것이 더 커야 되겠어요? 「아버님과 하나님요」 아니예요. 반대라구요. 선생님은 고생해서야 만났지만 고생을 안 하고 만났으니 더 기뻐해야지요. 난 억천 만 불 주고 샀다 이거예요. 여러분들은 한 푼도 안 줬으니 기쁘지요? 여러분들이 뭘 지불했어요? 와서 원리 말씀 들어보면 다 알고, 참부모 하면 '그렇게 됐구만' 다 아는 거 아니예요. 일주일 수련만 받으면 다 아는데 지불은 무슨 지불이예요? 얼마나 쉬워요? 여러분들은 그걸 알아야 돼요.

이 말씀은 전부 다 선생님이 싸워 온 투쟁역사예요, 투쟁역사의 기록이라구요. 그래서 우리가 하나님이 전능하신 걸 알았지요? 인간이 어떻게 된 걸 알았지요? 현재 세상이 어떻게 돼 나가는 걸 알지요? 안다구요. 수많은 철학자들이 인간이 어디에서 왔나 하는 것도 몰랐고, 인간이 지금 어디로 가는지도 모른다구요. 우리가 아는 것을 하나도 모른다구요. 하나도 몰라요. 자기 아들딸이나 먹이고 자기들 먹고 사는 싸구려 같은 녀석들이라구요, 똥개 같이. 그런 가운데서 거지처럼 천대받고….

뭣이 부끄러워요? 우리 나라와 이상 나라를 위해서 나선 걸음인데 뭐가 부끄러워요? 욕을 먹어도 당당해야 돼요. 선생님이 그런 생각 했으면 오늘날 이 자리에 살아 남지 못하고 하나님이 남겨 두지 않았을 거예요. 성경에 예수님도 '너희들이 세상에서 나를 안다면 나도 너를 안다 하고, 너희가 나를 모른다 하면 나도 모른다' 한다 했는데, 마찬가지 이치예요.

원수가 뭐예요? 어차피 이 땅에서 싸우지 않으면 영계에서 억천 만년 두고 싸워야 하는데 큰일난다구요. 땅 위에서 싸워야지요. 통일교회 원리가 영계를 대신하고 나왔지, 지상을 대신하고 나왔어요? 알았어요, 무슨 말인지? 「예」

참부모란 관념이 명백해야 됩니다. 여러분들 참부모한테 빚졌어요. 안 졌어요? 「빚졌습니다」 그 빚이 얼마나 많아요? 「……」 빚을 갚을 도리가 없다는 거예요. 빚진 것을 계산하면 갚을 도리가 없다는 겁니다. 그렇지만 그저 조그만 사랑줄만 하나 있으면 다 갚을 수 있습니다. 그걸 필요로 하는 거예요.

그래, 선생님을 사랑해요? 「예」 지금 말 들어보고 나서 '예─' 하는 것이지요. 「아닙니다」 지금 말 들으니까 옛날보다 더 가까워졌지요? 「예」 과거는 그저 상징적이었지만 지금은 구체적이라구요. 그 구체하고 상징하고 통할 수 있어요? 「아니요」 리어리티(reality;사실)하고 상징하고 통할 수 있어요? 하나님은 실재를 원해요. 실재적인 사랑을 원한다는 걸 알아야 된다구요. 여러분들 그럴 거라구요. 주일날도 선생님이 안 나타나면….

보라구요. 아이들은 수두룩히 있는데 아버지 없든가 어머니 없으면 '아무도 없네' 해도 통한다 이거예요. (웃음) 아이들은 수두룩히 있지만 아내가 나갔다 들어와서 남편이 없으면 '아무도 없네' 하고, 남편이 나갔다가 들어와서 아내가 없으면 아들딸은 수두룩하지만 '아무도 없네' 해도 통한다는 것입니다. (웃음) 그건 뭐냐 하면 사랑을 두고 하는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