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7집: 빚 1975년 03월 30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53 Search Speeches

빚져 가지고" 절대로 천국은 못 "어간다

그런 관점에서 볼 때 예수님 같은 양반들은 참 놀라운 인생살이, 인생 철학에 대한 비전(秘傳)을 파악한 분이라고 볼 수 있다 이거예요. 왜? 죽으면서 원수들에게 하는 말이 '저들 앞에 복을 빌어 주시옵소서'였어요. 이게 참 멋지다는 거라구요. 요 한마디가 하나님의 미래의 소망을 품고도 남을 수 있는, 죄인된 인간들을 몇백 번이라도 용서한 하나님의 그 마음을 몽땅 품을 수 있는 말이라구요. 놀라운 말이라구요. 그 한마디가 '과연 내 아들다운 너다' 하고 하나님이 말할 수 있게 했다는 거예요. 그러면서 절망이 아니라 희망이다! 미래를 향하여 달리자! 나는 죽지만 내 후손은 후퇴해서는 안 된다! 나는 죽지만 너라도 가야 된다! 그의 가르침은 이거예요.

그런 관점에서 볼 때, 주체적 인연을 혼자 다 지키고 간 사람입니다. 다시 말하면 역사시대에 빚을 안 지려고 한 사람입니다. 빚을 주면 줬지 빚을 안 지려고 하고 간 사람이 역사시대의 성현들이라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됩니다. 아무리 비참한 자리에 몰리고 아무리 영어의 몸이 돼서 생사의 경계에 서더라도 그 환경을 극복하면서 빚을 지는 것을 원치 않고 간 사람들이 역사를 지배해 나오는 것만은 역사적 사실입니다.

왜 그러한 사람들이 역사적 인물이 되느냐? 하나님이 있다면 하나님이 그러한 분이기 때문에 하나님을 닮겠다고 하는 사람을 하나님이 남겨 둬야 된다 이거예요. 하나님이 보호해야 되기 때문에 틀림없이 그런 사람들이 역사적 인물이 되는 것입니다. 알겠어요?「예」 맞아요, 안 맞아요? 「맞습니다」 맞으면 여러분 그렇게 되고 싶어요. 안 되고 싶어요? 어디 남자분들, 그래요?「예」 남의 얘기 하지 말고 나 나 나….

대한민국 사람들은 말이예요. 대한민국 사람들은 뭘 좋아하는 사람들이냐 할 때. '구제물품 좋아하는 사람들이다' 하는데, 그 말 들을 때 기분이 좋아요, 나빠요?「나빠요」 얼마나 나빠요? 한국 격언에 양반집 자식이 얼어 죽어도 뭘 안 쪼인다구요?「겻불 안 쬔다」 그건 됐다 이거예요. 겻불 안 쪼인다 이거예요. 그러면서 감사하며 죽어야지. 원망하며 죽으면 그건 뭐 판이라구요, 낙제라는 거예요, 죽을 때도.

자. 빚지는 사람이 빚져 가지고 당당한 사람이 있어요? '나 빚 얼마졌다. 이놈들아! 나와 같이 되어라' 그래요? 빚진 사람이 당당한 사람 봤어요? 아무리 학박사라도 빚져 놓으면 꼼짝 못해요. 아무리 국민학교도 못나온 사람이라도 '박사님 내 빚 어떻게 됐소? 할 때 없으면 …. 아, 미안하네' 해야지요? 안경을 콧등에 걸치고 옆으로 바라보면서…. 그래요, 안그래요? 빚지고는 말이 가치가 없다구요. 그렇지만 빚 안 졌다면 '야, 이 녀석아 잘해라?' 하더라도 당당하지요? 박사 권위를 당당히 발휘할 수 있는 거라구요.

이렇게 볼 때 우리 통일교회 교인들, 통일교회 믿기 시작해 가지고 통일교회에 빚을 졌나요, 통일교회에 빚을 지웠나요? 이렇게 생각할 때, 어떻게 생각해요? 뭐 빚진 게 없지요, 사실이야. 통일교회 조금 다녔지, 빚은 무슨 빚이야? 그건 뭐 빚이라고 하겠나? 그건 어느 교회와 마찬가지지 뭐. 어때요? 통일교회 믿음으로 말미암아 여러분들이 인생살이에 있어서 어디 적자 났어요, 흑자 났어요?「흑자 났습니다」 흑자? 흑자 났으면 누구 때문에?「아버님 때문에」 통일교회 때문이예요. 아버님은 벌써 몇 단계 지나간 거예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대답을 그렇게 하면 그건 낙제라구요. 흑자가 났으면 그건 누구 때문에 났느냐 하면 그건 통일교회 때문에 ….

그러면 그 흑자 난 것이 자기가 잘나서 그랬나요. 통일교회가 잘나서 그랬나요? 통일교회가 잘나서, 그래 누구 때문에 흑자 났느냐? 통일교회 때문에, 통일교회 때문에 흑자 났다는 것은 뭐냐 하면, 통일교회 때문에 내 자신이 빚을 졌다 그 말이라구요. 그 말 아니예요? 그래 통일교회 한테 빚졌어요?「예」 정말?「예」 빚진 것을 확실히 알면 됐다구요. 틀림없이 빚을 졌다구요.

여러분, 천당에 가 보라구요. 영계를 가 보면 빚지고 온 사람은 절대 못 들어가는 것입니다. 천국이 어떤 곳이냐? 빚진 사람은 절대 못 들어 간다 이겁니다. 빚을 지우고 온 사람들이 들어간다구요. 간단하지요? 그 내용은 간단합니다. 천국은 어떤 사람이 들어가느냐? 대학교 교수, 무슨 목사, 대장 목사가 가는 것이 아니라구요. 통일교회 문선생도 할수없다구요. 빚지고 가는 날에는 걸려 버린다 이거예요. 내 소임. 내가 감당해야 할 책임을 못 하고는 못 가는 거라구요. 걸린다구요.

장권사님. 장권사님은 빚졌나요, 안 졌나요?「빚졌습니다. 많이 졌습니다」 그래 그 빚을 언제 갚겠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