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8집: 천지인 합덕 1992년 03월 15일, 미국 벨베디아수련소 Page #87 Search Speeches

천국을 소유할 수 있" 사람

선생님이 얼마나 눈물을 많이 흘렸는지 모르지요? 내가 댄버리 갈 때 여러분은 선생님을 보고 통곡했지만, 나는 그 사람들을 보며 눈물을 흘려 댄버리 벽까지 적셔야 된다고 생각한 사람입니다. 감옥에 있는 사람들을 전부 다 불쌍하게 보고 어머니와 같이 대해 주었다구요. 이러다 보니 몇 개월 지나니까 전부 다 선생님에게 `어머니, 아버지…!' 이러더라구요. 그렇게 보이지 않는 사랑이 귀하다는 것입니다. 심지어 감옥을 나가는 사람은 자기가 갖고 있던 제일 좋은 것을 전부 다 내 앞에 갖다 놓고 가더라구요. 그래서 싸우지 않고 수습되는 것을 보았다구요. 그게 귀한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레버런 문이 지나가는 데는 보이지 않는 재산을, 정성의 눈물을 창조하고 남기고 가자.' 하는 것이 선생님 생애의 노정입니다.

그러니까 미국 식구들은 선생님이 한국을 가게 되면 미국이 텅 빈 것 같다는 것입니다. 그런 것이 느껴져요?「예.」전부 다 선생님이 있는데로 가고 싶어하는 것입니다. 누가 그러라고 하지 않아도 그렇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몸뚱이는 제한되어 있는 것이지만 거기에 머무르지 않고, 보이지 않는 우리의 모든 재료와 역량을 활용해 가지고 무한한 가치의 배경을 지니고 살다가는 사람이 천국을 소유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이론적입니다.

그래서 보이지 않는 사랑을 투입해도 그 사랑이 그치지 않고, 보이지 않는 생명을 투입해도 그 생명이 그치지 않고, 보이지 않는 마음을 투입해도 그 마음이 무한한 것입니다. 그렇게 산 사람은 건강히 살다가 죽을 때가 되면 서서도 죽을 수 있고, 앉아서도 죽을 수 있고, 눕지 않고도 죽을 수 있는 길이 있다고 보는 것입니다.

그래, 보이는 것이 귀해요, 보이지 않는 것이 귀해요?「보이지 않는 것이 귀합니다.」그렇게 사는 것입니다. 레버런 문이 위대한 것은 거기에 있다구요. 다른 데 있는 게 아닙니다. 원수들까지도 눈물로서 사랑의 종을 쳐 줘야 됩니다. 그것만 해도 사탄이 못 끌어가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예.」 사탄의 힘으로는 그 참사랑의 종을 점령 못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천지합덕(天地合德), 즉 하늘땅을 합하는 것입니다. 하늘이 얼마나 크고, 땅이 얼마나 커요? 무엇으로 이것을 품을 거예요? 무엇으로 이것을 합덕(合德)시킬 거냐 이거예요. 그것은 보이지 않는 힘 외에는 없다는 것을 알아야 되겠다구요. 참된 사랑과 참된 생명과 참된 마음을 가지게 되면 하늘땅을 품고 통일하는 데 있어서 문제가 없습니다. 더구나 보이는 것으로는 오직 하나밖에 품지 못합니다. 그게 얼마나 불쌍한 거예요. 그러나 보이지 않는 것은 모든 것을 품어 소유할 수 있고, 영원히 국가와 세계를 품어도 문제가 없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