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2집: 우리들 1981년 04월 12일, 한국 본부교회 Page #127 Search Speeches

주체와 대상을 영원히 관계지을 수 있" 힘은 참된 사'

자, 그러면 만사를…. 여러분 그래요. 내가 지금 여러분에게 말하더라도 말하는 이 환경이 무엇을 엮어 주느냐? 말하는 내가 주체적 입장에 서고 여러분이 상대적 입장에 서서 서로 주고받을 수 있는 이 통일된 분위기, 환경이 얼마만큼 사방으로, 동서남북 사방으로 꽉차느냐? 그렇게 될 때에, 이 환경은 승리적이요 성공적이요 찬양적이요 영광적이라고 결론지을 수 있다, 이렇게 보는 거예요. 이게 가장 중요한 문제예요. 가장 귀한 문제예요.

그러면 이것을 무엇으로 연결시키느냐? 주체 대상 관계에서 무엇을 중심삼고 그 환경에 평면적이 아니고 구형적으로 충만할 수 있는 놀음을 시킬 수 있느냐? 그렇게 되는 것이 이상입니다. 여러분이 저 구석에 앉은 어떠한 소녀의 입장에 있다 하더라도, 여기에 앉은 어떠한 책임자의 높은 자리에 있다 하더라도 전부가 충만하다 할 수 있고 모든 것이 다 완전하다 할 수 있는, 너와 내가 완전히 완성을 이루었다 할 수 있는 관계를 결속하여 작용시킬 수 있는 것이 무엇이냐? 그게 중요한 문제입니다. 그게 무엇이냐?

자 여러분들이 말하기를 '아, 생명의 힘은 강한 것이다' 해요. 강해요. 생명의 힘은 강한 것입니다. 얼마나 강하냐 할 때에, 모든 환경을 끌고 나갈 수 있을 만큼 영향을 미칩니다. 그럼, 언제까지나? 그때만이 가능 합니다. 영원히 생명력을 중심삼고 영향을 미칠 수 있느냐, 또 그 권내에 있는 모든 상대적 존재들이 어디까지라도 영향을 미쳐 주길 바라느냐 할 때, 그렇지 않다는 거예요.

동쪽의 상대권을 대하게 될 때는 동쪽만의 생명력이 필요하고, 서쪽으로 갈 때는 서쪽의 상대권을 대할 생명력이 필요하다 이겁니다. 남쪽으로 갈 때는 남쪽에, 북쪽으로 갈 때는 북쪽에 그렇다는 겁니다. 이렇게 방향적 한때에 있어서는 생명력의 권한을 행사할 수 있으되 이 방향을 초월한 견지에서는 생명력의 권한을 행사할 수 있겠느냐? 그렇지 않다구요. 그렇게 보는 거예요.

그러면 그것이 무엇이겠느냐? 그것이 무엇이겠느냐? 완전히 하나되어 가지고, 그 하나된 것이 충만하여 꽉차 있어야 돼요. 이런 관점에서 볼때에 원만이라는 말, 원만이라는 말…. 원만이라는 것은 꽉찼다 이거예요. 맨 구석을 봐도 모두 꽉찼고 말이예요, 가운데도 꽉찼고 말이예요, 남쪽이나 북쪽이나 어떠한 위치를 막론하고, 어떠한 환경적 여건의 권한을 막론하고 꽉차 있다는 거예요. 그래 꽉차 있으면 그것이 무엇일 것이냐? 그것을 누구나 원하는 것이예요. 그러한 무엇을 인간은 추구하고 있는데, 그것을 확대시켜 우리는 이상이니 행복이니 하고 표현합니다. 면(面) 이 다르지마는 그러한 말로 표현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 내용적인 것이 무엇이냐 할 때, 이것은 아무리 봐도 주체와 대상이 영원히 좋아할 수 있는 모체가 없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그것이 무엇이냐? 신이 있으면 신을 이 온 우주세계의 주체라 할 때, 이 우주창조 환경권 내에 있어서 대상적인 이 창조물, 대상적인 존재물들 앞에 있어서 완전하고 충만할 수 있는, 완성되고 원만할 수 있는, 그것을 가능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냐? 그것은 신 자체만 가지고 안 된다 이거예요. 신 자체의 원만성을 완결지을 수 있는, 혹은 그 상대적 존재의 전체적 원만성을 같은 가치의 입장에서 결정지을 수 있는 그 내용이 뭐냐 이거예요.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아무리 봐도 이것은 참된 사랑이 아닐 수 없다 하는 결론이 나오는 것입니다. 거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참된 사랑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저저 윤박사 어디 갔나요? 내 언제든지 윤박사…. 거 왜 머리가 하얘 가지고, 머리가 희기 때문에 대중에서 드러나거든요. 언제나 윤박사…. 윤박사가 물리학을 잘 알지요.

여러분, 전기면 전기를 볼 때, 플러스가 먼저 작용하느냐, 마이너스가 먼저 작용하느냐? 윤박사 어때요? 플러스가 먼저 작용해 들어가느냐, 마이너스가 먼저 작용해 들어가느냐? '플러스가 마이너스를 통해서 들어가지, 플러스가 먼저 작용해서 마이너스에게 가지' 한다면, 아니예요. 마이너스가 플러스를 향해서 먼저 작용하는 거예요.

거 왜 그러냐? 이러한 문제가 지극히…. 물리학 세계는 현상의 결과만 취급하는 것입니다. '왜'라는 것은 철학적인 문제예요. 왜 그러냐? 이상향을 찾아가기 위해서, 이상에 결부되기 위해서 그렇습니다. 이상에 결부되기 위해서 그렇다는 겁니다 왜 이상이예요? 마이너스로서만 있게 될 때는 이상이 아니다 이거예요. 마이너스가 마이너스 자체에 작용하게 될 때는 이상이 아니다 이거예요. 마이너스로서 플러스에 대한 작용을 하게 될 때에 이상이 벌어집니다.

그러면 작용 중 최고의 그 중심적 작용이 뭐냐? 물론 존재력에 대한, 힘에 대한, 우주는 힘으로 되어 있다면, 존재력, 힘에 대한 작용도 필요하지만, 힘도 이중적인 힘을 갖고 있습니다. 그것은 주체적인 힘, 상대적인 힘입니다. 그건 불가피하다는 거예요. 그런 가운데 보게 될 때에 이우주의 이상적 주인, 이상적 주류적 주체의 힘이 무엇일 것이냐? 전진, 전진을 위한, 생명력의 주체에 접하기 위한 힘이라고 할지 모르지만, 그것 가지고는 이상적…. 그건 방향적 혹은 일면적 작용의 완성을 할 수 있지만 전체와 영원적 작용, 일시를 넘어서 영원적 작용으로 연결지을 수 없습니다. 그러면, 그 영원적 관계를 지을 수 있는 힘이 뭐냐? 사랑이 아닐 수 없습니다. 싫더라도 그런 결론을 지어야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