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4집: 하늘은 한국을 부른다 1990년 07월 06일, 한국 서울 힐튼호텔 Page #138 Search Speeches

인간은 하나님이 참사'의 상대로 지으신 걸''

인간만이 하나님의 참사랑의 상대가 되도록 지으신 것입니다. 그래서 인간을 두고 만물지중 유인최귀(萬物之衆 惟人最貴)라고 한 것입니다. 그 말이 맞는 말입니다. 인간이 없이는 신의 참사랑도 성립시킬 수 없는 것입니다. 절대적인 하나님도 절대적 참사랑 앞에는 절대적으로 복종하고 싶어하시는 것입니다. 이게 귀한 말입니다. 이 말이 성립되지 않으면 하나님에게서 희로애락이라는 개념을 찾을 수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최고 가치의 위치에 참사랑을 세워 놓으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먼저 절대 복종하고 나서야 인간과 만물도 그 참사랑 앞에 절대 복종해야 된다는 명령을 하실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참사랑의 상대인 인간을 얼마나 귀하게 지으셨는지 알아봅시다.

청춘 남녀가 결혼을 하게 될 때 상대가 자기 자신보다 더 잘나고 훌륭했으면 좋겠다고 바라지 않는 자가 있겠습니까? 또 자식을 가진 부모라면 자기 자식이 자기보다 더 못난 사람이 되기를 바라는 자가 있을까요? 절대 없습니다. 이런 마음이 어디에서 왔겠습니까? 다 하나님으로부터 유래된 것입니다. 그 말은 다시 말해서 하나님 자신도 당신의 참사랑의 대상인 인간이 자신보다도 더 잘나기를 바라고 계신다는 말이 되는 것입니다. 이처럼 인간의 가치는 하나님의 고귀한 걸작품인 것입니다. 여러분 그것 생각해 봤어요? 인간이 하나님의 걸작품이라는 것입니다.

창조 당시 하나님께서는 백 퍼센트 이상 당신을 투입하시고, 무한히 투입하시고도 잊어버리는 곳에서 순환운동을 시작시킴으로써 영생의 기원을 마련해 주신 것입니다. 투입하고 투입하는 데서 순환운동이 계속된다는 거예요. 여기서 영생의 논리를 찾을 수 있습니다.

참사랑은 이처럼 주고도 기억하지 않는 곳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입니다. 도대체 참사랑이 무엇이냐 할 때, 그렇다는 말입니다. 즉 하나님의 창조이상은 위하는 사랑에서 시작했으며, 위하고 또 위하는 사랑에서 참사랑이 성립되는 것입니다.

우주 창조의 목적은, 하나님을 종적 부모로 모시고─하나님이 누구냐 하면 종적 부모예요─타락하지 않은 인류 시조를 횡적 부모로 하여, 위하고 또 위하는 참사랑의 존재로 영원한 생명을 존속시키는 참사랑권 내에서만 성사될 수 있는 것입니다. 참사랑에서만이 완전 일체와 통일이 성립되며, 또 상속권과 동거권 동참권을 갖는 것이 가능해지는 것입니다.

그래야 인간에게는 하나님의 사랑이 내 사랑이 되고, 하나님의 생명이 내 생명이 되고, 하나님의 혈통이 내 혈통이 되며, 하나님의 뜻이 내 뜻이 되는 것입니다. 즉 하나님의 이상이 내 이상이 되어 우리는 영존하시는 하나님의 자녀로서 영생하는 이상가정과 세계를 이루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