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집: 하나님의 자랑이 된 예수 그리스도 1956년 05월 16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34 Search Speeches

사탄을 이긴 승리의 왕 예수

그 다음 두번째로, 예수 그리스도를 하나님이 자랑하실 수 있었던 것은, 많은 사람이 수천년 동안 사탄과 싸워 나왔지만 예수 그리스도가 비로소 승리의 왕으로 설 수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를 하나님이 자랑하신 것입니다.

4천년 동안 수많은 선조들이 이 땅에 와서 사탄과 싸웠습니다. 메시아를 보내시려는 하나님의 뜻을 위해 수많은 선지자들이 와서 사탄과 싸웠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사탄을 굴복시키지 못했습니다. 4천년 동안 사탄과 싸웠지만 사탄을 점령하지 못했고, 사탄을 굴복시킬 수 없었으나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심으로 말미암아 비로소 사탄을 점령하고 굴복시켰습니다.

예수님은 무엇을 가지고 사탄을 굴복시켰느냐? 하늘의 사랑의 원칙을 가지고 굴복시켰습니다. 여러분은 그걸 알아야 돼요. 오늘날 우리 기독교인들이 알아야 할 것은, 사탄을 굴복시키는 데는 사랑의 원칙이 아니면 안 된다는 사실입니다.

사랑의 원칙은 어떤 원칙일 것인가. 예수 그리스도는 만민 앞에서 돌아 가셨습니다. 또, 이 땅 위에 수많은 사람들이 왔다 갔지만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이 지극히 사랑하신 외아들이라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예수 그리스도의 30여 평생의 생활을 보면 어느 한 부분 효자의 생활이 아닌 부분이 없습니다. 하나님 앞에 있어서의 한날의 생활은 밤이건 낮이건 어떤 시간도 떼어버릴 수 없는, 하나님의 마음에 알맞는 생활이었습니다. 하나님이 보실 때, '이 땅 위에 너 하나밖에 없구나'하는 말씀을 하실 정도로 효자의 생활을 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자기의 일생의 모든 것이 사라질지라도 오로지 하나님을 위하는 마음뿐이었습니다. 자기의 육신은 무시되더라도 만민의 구주로서의 사명을 다하겠다는 마음밖에는 없었다는 것입니다. 오로지 '아버지여 ! 나 하나가 사라져서 당신이 4천년 동안 찾아오신 사랑의 대신 존재, 당신의 사랑을 받는 아들로서 그 사랑의 대가를 돌려 드릴 수 있는 효자가 되겠습니다' 하는 이 하나의 마음밖에는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억천만민이 예수 그리스도를 하나님의 아들이 아니라 하더라도 하나님은 그럴래야 그럴 수 없었다는 것입니다. 천지의 중심으로 맺어진, 하나님의 사랑에 인연된 부자관계의 천륜의 힘은 아무도 막을 수 없습니다. 예수님은 어떠한 어려움 속에서도 환경에 굴하지 않았습니다. 골고다 산상의 외로운 자리에서도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예수님은 그 자리에 하나님의 뜻이 있는 것을 아셨고, 4천년 동안 고대하신 아버지의 사랑의 심정을 잘 아셨던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버지의 뜻이 변치 않는 이상 아버지의 사랑을 받을 수있는 아들로서의 자랑은 영원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독생자로, 하나님의 변치 않는 사랑의 화신체로 온 피조만물 앞에 자랑했습니다. 사탄세계 앞에 자랑했습니다.

오늘날까지의 6천년 역사상에는 자기를 낳아 준 부모에게 효성을 다한 사람이 많습니다. 사탄 품안에서의 효자 효녀는 많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를 자랑할 수 있고, 예수님처럼 하나님의 사랑을 받을 수 있으려면 역사상의 모든 사탄권내의 효자 효녀들을 합한 이상의 가치와 실적이 있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야만 하나님이 '이는 내 사랑 하는 아들' 이라고 할 수 있고, 천상천하에 유일하게 천륜을 대신한 효자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기준을 가지고 예수님이 수많은 군중을 바라보게 될 때 어이가 없었다는 것입니다. 그러한 예수의 심정이었기 때문에 자신의 가치와 그들의 가치 사이에는 천지의 차이가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스스로 늠름하게 하늘 앞에 그들을 위하여 기도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또, 하나님과 사랑으로 맺어진 부자의 관계에서 나오는 힘에 의해 사탄까지 망하게 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사탄권내의 많은 사람들이 사탄에게 동조하는 것과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을 섬기고 사랑하는 기준과는 비교가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사랑을 갖고 나타나는 거기에는 원수들 앞에 있어서 철옹성과 같은 방패가 되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중심삼고 모이는 곳곳마다 사탄을 굴복 시킬 수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4천년 동안 선조들이 승리한 것과 패한 것 모두를 합하여 자신의 발판으로 삼을 수 있는 하나의 기준을 쟁취했기 때문에 하나님이 자랑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날 우리들이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은 무엇이뇨? 지금까지 인류가 6천년 동안 사탄과 투쟁해 나왔는데, 어찌해서 예수 그리스도가 4천년 동안 많은 선지자들이 승리한 것을 전부 합한 가치 이상의 승리의 실적을 거둘 수 있었던가 하는 것을 여러분은 생각해 보아야 하겠습니다. 또, 우리의 선조들이 어떻게 사탄 대해 승리할 수 있었던가 하는 것을 생각해 볼 줄 알아야 하며, 여러분 자신이 그분들의 입장에 서서 생각해 볼 줄도 알아야 되겠습니다.

하늘이 이제 이 땅 위의 성도들에게 염원하는 것이 무엇일 것이냐. 예수 그리스도만 사탄을 굴복시킬 것이 아니라 오늘날 끝날의 전체의 성도들이 모두 사탄을 굴복시켜서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통해서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30여 평생 승리의 생활을 하였습니다. 예수님은 승리 하지 못할 말은 피했다는 것입니다. 승리할 수 없는 말은 피했습니다. 예수님이 패할 수 있고, 사탄이 접근해올 수 있는 말은 피했다는 것입니다. 남 보기에는 한 사람의 동네 총각이었지만 일단 전체를 책임지고 나서면, 그의 말이나 행동이나 소망은 전체를 승리의 기대 위에 올려 놓을 수 있는 말과 행동과 소망이었습니다.

오늘날 여러분은 예수님이 이렇게 수고하시며 다져 놓으신 승리의 발판 위에 서 있습니다. 여러분은 예수님으로부터 이런 은사를 받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제는 여러분들이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 위에서 승리하여 이뤄 놓으신 승리의 발판 위에 서서 어떻게 하면 더 높이 올라가겠느냐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여러분은 하늘이 여러분을 위해 이 땅에 내려오셨음을 알고 하늘에 올라갈 때까지 승리의 땀을 흘려야 하겠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마음에 하나님의 사랑을 채워야 하겠습니다. 예수와 성신의 사랑을 느껴서 하늘의 사랑을 체험해야 하겠습니다.

예수님은 개인적으로 승리하셨지만 십자가에 돌아가신 연고로 영적으로만 승리의 기대를 닦으셨습니다. 그래서 2천년의 역사를 종결해야 하는 우리는 예수의 영적인 기대 위에 서서 예수의 몸을 대신하여 승리의 터전을 이루어 놓지 않으면 안 되는 것입니다. 또, 우리에게는, 영적인 구원을 완성시켜 주는 신약성경의 차원을 넘어서 실체적인 구원을 완성시켜 주는 새로운 말씀을 하늘이 이 땅에 선포하게 될 때에 사탄이 이를 반박할 것인데, 이것까지 책임지고 싸워 이겨야 할 책임이 있다는 것입니다.

또, 그 다음에 예수그리스도는 어떤 조건으로 인해 하나님의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가. 예수님은 '책임을 지는 왕자'가 되었기에 하나님의 사랑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태어날 적부터 요셉의 집에서 목수의 일을 했지만 책임을 완수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것입니다. 요셉의 가정에서 목수의 일을 도우면서 부모가 떠맡고 있는 가족의 생계를 도와주는 이런 생활을 했지만, 예수님의 마음에는 그것만이 생활의 전부가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또, 큰 뜻을 마음에 품은 동시에 작은 일에까지도 책임을 다하신 예수였습니다. 이런 예수님이었음을 여러분은 망각해서는 안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