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6집: 감사와 만물의 날 1987년 05월 28일, 한국 본부교회 Page #40 Search Speeches

하나님을 점령하" 것이 인간의 최고의 소원

하나님의 사랑이 이상적인 하나의 중심이 된다면, 어떠한 면을 보더라도 남자 여자가 불평할 수 없는, 동서사방을 대표한 중심적인 자리가 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추리에 있어서의 정당한 결론인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인간과 사랑의 관계를 맺게 될 때 어디서 맺느냐? 인간이 성숙돼 가지고 남녀가 하나될 수 있는 사랑의 평준기준 앞에, 너와 나 둘이 공인할 수 있는, 동(同)될 수 있는 그 기준에 하나님의 사랑이 연결돼야 합니다.

그러면 그것이 연결되는 데는 어떠한 각도로 연결되느냐? 90도 각도입니다. 만약에 여기 수평이 되어 있는데 80도로 연결된다면 문제가 생깁니다. 원형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축이 생길 수 없다 이거예요. 축이 생기지 않으면 정착을 할 수가 없고, 정착을 하지 못하는 데에 이상이 있을 수 없는 것입니다.

이래서 인간을 중심삼고 하나님이 사랑의 관계를 맺게 될 때에는 동서로 나누어진 남녀가 합해 가지고 중앙지에 오게 됩니다. 또 아래서 추어 올라가게 되면 최고의 기준을 중심삼고 중앙지에 와 가지고 축의 사랑, 중심의 사랑된 하나님의 사랑과 접속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서로 90도 각도, 사방으로 180도 기준을 놓아 놓고 연결되는 겁니다. 입체적이면 입체적, 어느 모로 보나 90도의 중앙 축이 임하는 자리가 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볼 때에, 하나님의 사랑이 축이 되어 가지고 인간의 사랑과 영원히 돌아야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안 되면 하나님의 사랑의 착륙지가 없는 거예요. 정착지가 없는 거예요. 이게 이동해서는 안 되는 겁니다. 이 축은 불변이예요. 남녀의 사랑은 도는 한이 있더라도 축이 이동되어서는 안 된다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모든 도는 물건은 축을 중심삼고 도는 것입니다. 태양도 태양 자신이 자전하고 있지만 그 자전을 하는 데에 있어서 마음대로 움직이는 것이 아닙니다. 대우주, 하나의 우주가 형성되는 데서 대우주의 비준을 중심삼은 상대적 입장에서 그 축을 중심삼고 태양도 돌고 있고, 태양을 중심삼아 가지고 지구도 축을 중심삼고 도는 거예요. 우리 세포도 모든 것이 그렇게 되어 있습니다. 이 축이 탈선되는 날에는 모든 것이, 하나님의 사랑의 이상마저도 웽가당 뎅가당 파탄이 벌어지는 거예요.

우리 인간이 이상으로 추구해 나가는 목적, 여자가 태어나고 남자가 태어나서 추구하는 남자의 목적과 여자의 목적, 즉 남녀의 이상적 목적이 결착할 수 있는 그런 기점이 있다면 그게 사랑의 기점입니다. 그 기점이 사랑의 기점이라면 그 사랑의 기점에 하나님의 사랑이 동참해야 된다, 이렇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 인간의 최고의 소원이 뭐냐? '우주를 내 것 만들겠다, 우주를 내 것 만들고 그 우주 가운데 더 높은 것이 있으면 그것을 내 것 만들겠다' 이러는 거예요. 또, 하나님이 있다면 하나님을 내 것 만들겠다고 하는 것입니다. 이건 남자나 여자나 마찬가지예요. 아무리 힘이 센 남자가 아니라 해도 '네까짓 게 뭐야? 나는 그런데' 이런다구요. 여자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다음 하나님을 점령했다 할 때는, 하나님이 좋아할 수 있는 최고의 것이 있다면 우리 인간은 그것까지도 점령하고 싶은 거예요. 안 그래요?

그러면 하나님이 최고로 좋아하는, 이 천지만물을 다 주고도 바꿀 수 없고 천지만물 모든 전체의 가치를 대표하고 남을 수 있는 주체적인 것이 뭐냐? 그것이 사랑이라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남자나 여자나 우리 인간에게는 그 사랑을 점령하고 싶은 본연의 마음이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제일 좋아할 수 있는 것을 우리 자신들이 점령하게 될 때, 그때는 하나님 앞에 우리가 기쁨의 대상이 되는 거예요. 하나님이 제일 좋아할 수 있는 것을 내가 점령하고 하나님 앞에 나서게 될 때에, 여자로 말하면 깔깔깔 웃을 수 있고 남자는 허허허 웃을 수 있는, 모든 사지백체가 무르익어 가지고 기쁨에 사무친 환희의 모습으로 나타나지 않을 수 없다 이거예요. 그러한 자리에 묶어지는 사랑….

그래, 결혼식에 가서 우는 사람 있어요? 결혼식에 가서 우는 사람이 있으면 제일 기분 나쁘다고 한다구요. 재수 없다고 그런다구요. 아이들이 울어도 기분 나빠한다구요. 결혼식은 기쁘고 좋은 거예요. 환희에 넘쳐야 돼요. 하나님의 사랑을 중심삼아 가지고 그것이 상봉할 수 있는 그날이라는 것은…. 하나님의 사랑이 인간이라는 대상을 통해서 그 실현이 가능하다면, 하나님은 인간이 최고의 것을 찾아서 최고로 기뻐하는 그러한 모습을 대해 가지고 거기에 접붙이고 싶을 것이 아니냐. 안 그래요?

하나님이 인간과의 사랑을 말하게 될 때는 남자와 여자가 최고로 기뻐할 수 있는 그러한 자리에서 하나님의 사랑은…. 하나님이 최고로 기뻐하는 그 상대를 대해 가지고 '어허, 성나' 이러겠어요? 하나님은 '아! 오늘에야 내 뜻이 이루어지고 내가 바라던 소원의 상대가 나타났군! 하하' 하면서 있는 표정을 다 지으면서 기뻐할 것입니다. 손을 벌려서 품을 것 같으면 벌리고 또 벌려 품을 것이고, 입을 벌려서 웃을 수 있다면 벌리고 또 벌려 웃고 싶을 것이고, 자기가 형용할 수 있는 어떤 자세가 있다면 그 자세의 한계를 넘어 그 이상의 기쁜 표정을 지어 가지고 품고 사랑할 수 있는 그런 경지가 아니겠느냐.

그렇기 때문에 사랑의 기착점은, 우리 인류의 시조인 아담과 해와는 남자와 여자인데, 그들이 하나님의 최고의 사랑을 점령할 수 있는 그 기착점은 환희에 넘치는 자리여야지 슬픔이 있는 자리여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것을 우리가 추리해 가지고 결론을 내릴 수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