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7집: 1971년도를 출발하면서 1971년 01월 01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95 Search Speeches

통일교회가 걸어온 길

오늘날까지의 통일교회의 역사는 영적 탕감노정을 걸어 나온 역사가 아니라 영적 탕감노정을 승리한 기반 위에 육적 탕감노정을 걸어 나오면서 남아진 역사입니다. 이것이 통일교회의 수십년 역사인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재림주님이 영적 승리의 기반을 상속받아 가지고 이 지상에 오시게 될 때에, 그를 받들기 위한 영적인 입장과 실체적인 대상의 입장에 선 그 나라가 민주세계의 국가요, 그 나라에 있어서 사상적, 정신적인 지도의 책임을 해야 할 것이 기독교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기독교와 그 나라가 영적인 입장에 섰지만 하나되어 가지고 실체적인 주님을 완전히 모신다면, 거기에서 영적 세계를 바라는 기독교와 실체적인 입장에 선 나라가 다시 오시는 주님과 하나되기 때문에, 다시 오시는 주님이 영육을 중심삼고 승리의 터전을 완전히 이룰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완성한 실체의 중심으로 오신 그 주님에게 접붙여서 하나됨으로 말미암아 영육을 중심삼은 승리적 터전을 확대시킬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뜻입니다.

그러므로 개인으로 오시는 주님을 중심삼고 가정을 연결시키고, 종족을 연결시키고, 민족을 연결시키고, 국가를 연결시켜야 합니다. 이 땅 위에 재림역사가 시작됨과 동시에 세계에 있는 모든 국가와 기독교는 새로 오시는 주님을 맞아들어야 하는데 까딱 잘못하게 되면 제1이스라엘이나 유대교와 같은 운명길을 가게 된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공적인 뜻을 위하겠다는 일념이 그 사회의 문화와 생활 환경에서 갖추어져 있으면 모르겠지만, 자기 민족이나 자기의 국가만을 중심삼고 생각하는 것에 고착되어 그것을 제일시하는 입장에 있으면 번번이 하나님을 배반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런 점에서 많은 기독교인들이 지금까지 자기네들이 신봉하던 교리가 제일이라면서 그것만을 위주해 나왔기 때문에 여기에서 하나님의 뜻과는 상충을 일으키는 입장에 서게 되었고 하늘의 섭리는 반대받는 노정을 모면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이것을 되돌아와 가지고 처음부터 탕감해 나오고 있는 것이 지금까지의 통일교회 역사라는 것을 알아야 됩니다.

예수님이 돌아가심으로 말미암아 기독교가 로마를 중심삼고 싸움을 전개하여 지금까지 천국 복귀의 노정을 걸어 나왔던 것과 마찬가지로 통일교회도 이북을 중심삼고, 즉 한국 이외의 원수의 나라에 가서 되돌아오는 운명을 거쳐야 했던 것입니다. 기독교가 잘못함으로 말미암아 이북은 세계적인 사탄국가를 연결하는 입장에서 공산당이 주권을 세워 가지고 하늘국가를 연결하는 입장의 남한과 대결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고 나오게 된 것입니다.

만일 그때에 한국의 기성교회와 미주정부가 반대하지 않고 하나되었더라면 전세계의 민주세계도 한국과 하나될 수 있었을 것입니다. 물론 그때가 군정시대이기는 하지만 완충기였기 때문에 하나님의 뜻을 받들 수 있는 교계와 인연을 맺었더라면, 그 인연을 통해 가지고 가정과 종족을 터전을 닦을 때까지 드러내지 않고도 내적인 기반을 갖추어 가지고 기성교회를 흡수하고 민족을 흡수해서 승리의 터전을 마련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하나님의 작전을 기성교회가 반대함으로 말미암아 모두 수포로 돌아가고 오히려 몰리고 쫓기는 가운데, 땅에 묻혀 가지고 나타낼 래야 나타낼 수 없는 입장에서 나오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지금까지의 통일교회의 입장이요, 통일교회를 지도하는 선생님의 입장인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이러한 과정을 거쳐가서 이 민족이 뜻을 배반하였던 모든 내적인 탕감을 일신에 짊어지고, 또한 영적인 이스라엘권인 민주세계가 하지 못한 세계 모든 국가의 내적인 일을 일신에 짊어지고 영적으로 재차 탕감해야 되고 육적으로 재차 탕감해야 됩니다.

이러한 입장에 있기 때문에 영적 사탄의 공격을 받아야 되고, 육적 사탄의 공격을 받아야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기성교회의 핍박을 받게 되는 것이요, 대한민국의 핍박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거기에는 보이지 않는 사탄과 일체가 되어 가지고 우리를 공격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