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9집: 하나님과 자녀는 안식하소서 1986년 11월 23일, 한국 본부교회 Page #213 Search Speeches

타락으로 말미"아 하나님과 같이 있을 수 -게 된 인간

이 땅 위에 살고 있는 사람들 중에는 하나님이 진정 있다 하는 것을 알지 못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인류역사를 보면 인류는 옛날서부터 지금까지 뭣인가 더듬어 나오는, 찾아 나오는 역사노정을 거쳐 나왔습니다. 하나님은 인류에 대해서 시작부터 끝까지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 인류는 하나님을 모르고 있는데, 하나님은 우리 인류를 잘 알고 있다 이겁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사랑이라고 합니다.

하나님은 모든 생명의 중심인 동시에 사랑의 중심입니다. 물론 생명도 사랑의 중심이요, 사랑도 생명의 중심이 되는 것입니다. 그런 하나님이 이 인류가 고통받고 있는 것을 아시면서도 왜 행복한 인류가 되게끔 못 하였느냐? 그게 문제입니다. 얼핏 생각하는 사람은 '하나님이 계시다면, 어떤 절대적인 신이 계시다면 어찌하여 전세계의 인류가 역사를 통해, 어느때나를 막론하고 수난길을 가야 되며, 알지 못하는 길을 방황하며 더듬어 가지 않으면 안 되는 운명에 처하였느냐?' 할 것입니다. 이런 자체를 보게 될 때에 사랑의 신이 없다 하는 결론을 지을 것입니다. 그렇게 속단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인류는 출발할 때에 하나님으로부터 출발했다는 것입니다. 그 하나님으로부터 출발한 인간은 하나님과 더불어 같이 있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더불어 시작에서부터 과정을 거쳐서 끝까지 같이 있어야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같이 처하는 것이 일시적이 아니요, 시간을 초월해 가지고 영원히 같이 있어야 되는 것입니다. 무엇을 중심삼고? 절대적인 사랑을 중심삼고 같이 있어야 돼요. 절대적인 사랑을 중심삼고 같이 있어야 되는 것입니다.

진정 하나님이 있다면 그러한 생각을 가지고 우리 인류를 지었을 것이 아니냐. 그런데 그러한 원칙 앞에 위배되는 결과에 처하게 된 인류는 어찌된 연고냐? 그게 문제입니다.

이런 입장에서 보게 될 때에 하나님과 인간이 같이 살 수 없는, 같이 있을 수 없는 곡절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만일 그러한 곡절이 없었다고 부정하게 될 때에는 신은 없다고 당당하게 주장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인간과 신 사이에는 그 어떠한 곡절이 있었다 이겁니다.

우리 인간은 인간의 근원에 대해서 잘 모르고 있지마는, 어떤 한 때에 있어서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최초의 우리 인류시조에게 어떠한 곡절이 있어야 되는 것입니다. 그런 곡절이 없다면 사랑의 하나님이 계시는데, 우주의 주인 되시는 절대자로서의 중심체가 계시는데, 오늘날 그분과 같이 있을 수 없는 입장에 서 있다는 논리는 정상적인 논리가 될 수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같이 있을 수 없게 된 입장에 인류가 서 있기 때문에 인류는 도탄 중에서 헤매고 있는 것이며, 그 무엇인가 더듬어 가야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된 것은, 같이 있게 되지 못한 것은 반드시 어떠한 곡절이 연유가 되어서 그러한 결과에 도달했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종교계에서는 타락이라는 곡절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같이 있을 수 없었다고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