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8집: 성약시대는 2세 전환시대 1994년 03월 16일, 한국 중앙수련원 Page #22 Search Speeches

성숙하게 되면 상대세계- 대한 관심을 갖게 돼 있어

그래서 여자도 전부 다 성숙하게 되면, 완전하게 됐으면 자기를 보고 즐겁게 되어 있지 않다구요. 상대가 필요한 것입니다. 그때는 여자들의 마음이 붕 뜨게 됩니다. 동서사방을 전부 다 품고 즐기고 싶고 놀고 싶고 화(和)하고 싶은 거예요. 가을에 찬바람은 쌩쌩 불지마는 떨어진 낙엽이 데굴데굴데굴 굴러가는 것만 봐도 웃는다 이거예요. 춥지만 그걸 보고 '야, 재미있다!' 하고 웃는다 이거예요. 상대세계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는 거예요.

그래, 상대세계를 전부 느끼게 되는데 그 상대 가운데 제일 귀한 것이 무엇이냐? 이건 학교 가는 학생이 아닙니다. 대학교 모자 쓴 사람이 아니예요. 박사가 아니예요. 대통령이 아니예요. 집안의 형님이 대통령이라고 해도, 아버지가 대통령이라고 해도 상관없어요. 무엇이냐 이거예요 사랑 줄을 따라갈 수 있는 상대적 존재를 찾는 것입니다. 그런 상대적 존재가 제일 귀한 것입니다. 알겠어요?

그래서 여자는 시집을 가야 됩니다. 시집이라는 것은 '신 즙'을 짜서 병에 넣는 것이 시집이라고 생각하면 좋을 거라구요. '신 즙? 어휴, 생각만 해도 혓바닥이 말려!' 하는 거예요. 여자는 시집가야 되고, 남자는 장가가야 됩니다.

시집 장가가서 무얼 하는 거예요? 그게 무얼 하는 거예요? 놀기 위해서 가는 거예요? 무얼 하기 위해서 시집 장가가요? 무엇 때문에? 사랑을 찾아서 가는 거예요. 사랑이 어디 있어요? 자기에게도 있지만, 여자는 여자 자체 내에 기대하는 하나된 사랑의 자리에 남자가 나타나면 백 퍼센트 이상 느끼는 것입니다. 눈이 벌떡 뒤집어지고, 가슴이 뛰고, 폭발을 일으키는 거라구요.

만약 자기가 자기 오관의 모든 작용을 느낄 수 있다면 외부에서 오는 모든 자극은 제로(zero;영)가 되는 거예요. 백 퍼센트 자체가 느끼게 되면 외적으로 들어오는 작용은 제로가 되는 것입니다. 아시겠어요? 그렇기 때문에 하나되어서 자기를 잊어버리고 잊어버릴수록 강한 자극을 받는 거예요. 그래서 사람은 온유 겸손해라, 내려가라 내려가라 하는 것입니다. 없어져라, 없어져라, 없어져라 하는 거라구요.

여러분, 태풍이 부는 걸 생각해 봅시다. 고기압이 저기압을 찾아가요, 저기압이 고기압을 찾아가요? '저기압이 고기압을 찾아가지.' 이렇게 생각합니까? 고기압이 저기압을 찾아갑니다.

이렇게 볼 때, 여자는 땅이라고 합니다. '세상에 그런 말이 어디 있어? 기분 나쁘게 문총재도 여자를 무시하누만.' 그렇게들 생각할지 모르겠어요. 들어 보라구요. 여자는 왜 땅이에요? 남자는 왜 하늘이에요? 남자는 준다 이거예요. 줄 수 있는 자리다 이거예요. 여자는 받을 수 있는 자리라는 겁니다. 그래서 오목 볼록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