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1집: 세계통일국개천일 말씀 1988년 10월 03일, 한국 일화연수원 (용인) Page #185 Search Speeches

좋은 길은 인간 본-의 길

좋은 길을 찾아가는 것은 어떤 것이냐? 인간 본연의 길을 찾아가는 것입니다. 종교라는 것은 인간을 구하기 위해서 있는 것입니다. 인간을 구하기 위한 종교인데 구하는 데는 무엇을, 어떤 세계를 구하느냐? 본래 외적 세계의 사람이나 내적 세계의 사람이나, 그다음엔 하늘이 있으면 하늘이나….

천지를 창조한 신이 있으면 신이 가는 길, 신이 인간에게 부여한 인간이 가야 할 본래의 길, 영계에 간 수많은 영인들이 죽지 않고 영원히 산다면 그 사람들이 가야 할 길이 있는 것입니다. 즉, 신의 뜻에 따라가야 할 지상세계의 길과 천상세계의 길, 양면의 길이 있기 때문에 영계에 간 사람들도 지상으로부터 천상세계까지 이 본래의 길을 가지 않으면 여기에 상치되는 내용에 해당하는, 거리가 먼 자리에 서지 않을 수 없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본래의 길, 신이 있으면 신이 가야 할 본래의 길, 지상세계는 이렇게 가야 되고 천상세계는 이렇게 가야 된다 하는 그 본래의 길이 있는 것입니다. 이 땅 위에 태어난 인간은 본래의 하나님과 완전히 하나돼야 됩니다. 무엇을 가지고 하나님과 완전히 하나됐다고 말하겠느냐? 하나님이 지은 만물 가지고 하나되는 것이 아닙니다. 다시 말하면 물질을 중심삼고 하나되는 뜻의 길이 아니요, 또 지식을 중심삼은 뜻의 길이 아니요, 더 나아가서는 권력을 중심삼은 뜻의 길이 아니라는 거예요.

권력 가지고는 완전히 동화시킬 수 없어요. 그것으로는 방향적인 체제, 방향적인 길은 개척할 수 있지만 동화될 수 있는 환경은 만들 수 없습니다. 지식도 마찬가지예요. 돈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이 지향하는 뜻의 길이라는 것은 돈 제일주의가 아니고, 황금 만능주의도 아니고, 또 지식 만능주의도 아니고, 권력 만능주의도 아닙니다.

이렇게 보게 될 때에, 이 땅 위에서 돈을 추구하던 많은 사람들이 본래의 뜻의 길에 합할 수 있는 길은 멀다는 것입니다. 지식도, 권력도 마찬가지입니다. 돈 가지고 본래의 뜻의 길을 살 수 없습니다. 지금까지 인간들이 추구해 나가는 평면적 지식 가지고는 이 뜻을 알 수 없다 이거예요. 또 권력을 가지더라도 그래요. 제아무리 그 나라를 사랑하고 제아무리 세계를 지도할 수 있는 관이 있다 하더라도 그 관을 가지고, 권력을 가지고 본래의 하나님의 뜻의 길을 이 지상에 연결시킬 수 있는 일을 할 수 없다 이거예요.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지어진 그 물건 자체 가지고는 안 된다 이겁니다.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지어진 물건 가지고 안 된다면 하나님은 사람도 지었는데 그 사람은 어떠냐? 사람 가지고도 안 된다 이거예요. 남자 여자가, 출발을 달리한 사람이 제아무리 이상적으로 하나됐다 하더라도 그것은 자기들이 보는 세계입니다. 그 관이라는 것은 자기의 역사적 배경이라든가 문화적 배경이라든가 풍토에 의한 습관성에서 보는 관이지 하나님이 보게 될 때에는 남자 여자 중심삼고 서 있는 자리가 본래의 길이라고 할 수 없다 이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