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8집: 창조와 우리들 1973년 07월 29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46 Search Speeches

맹목적인 신앙으로" 결" 타락권을 -어날 수 -다

여러분이 눈 깜빡깜빡해 가지고 하루가 지나면 되고, 뭐 통일교회를 10년간 믿었으면 모든 것이 해결될 줄 알지만 천만에요. 내가 아는 것, 내가 가르쳐 준 것은 그렇지 않습니다. 원리원칙대로 하지 않고는 하나님과 상관없는 것입니다. 여기서 벗어날 길이 없어요. 아무리 한 곳, 동쪽이면 동쪽, 북쪽이면 북쪽으로 '나는 간다'고 하더라도 갈 수가 있어요? 동쪽으로 가게 되면 문이 잠겨 있으니 반드시 그걸 열어야 나갈 수 있는데 생각을 하면 그 문을 열 수 있는 방법이 나올 텐데, 주먹구구식으로 '아이구 나 간다'고 해서 문이 딸까닥 열려요? 열릴 수 있어요? 맹목적인 신앙 가지고는 안 됩니다. 맹목적인 신앙의 종교는 산산조각으로 깨어집니다.

하나님이 창조하던 내용으로 재창조의 위업을 이 지상세계에 실현시켜 다시 수습할 수 있는 하나의 기준을 만들어 놓지 않고는 안 됩니다. 그렇지 않고 천국에 그냥 들어갔다가는 천국이 망해 버립니다. 알겠어요? 서울대학교에 들어가려면 서울대학교의 어떤 규격에 맞게끔 준비해서, 그 규격을 통과해야 서울대학교 학생이 되는 것이지, 마음대로 들어갔다간 서울대학교가 망해 버립니다. 안 그래요?

하나님도 마찬가지입니다. 여러분이 천국을 마음대로 가겠다고 '믿는다!' 이러는지 모르겠는데 그건 엉터리 가운데 엉터리입니다. 믿으면 구원을 얻는다고? 과거에는 그렇게 믿었습니다. 그러나 믿으면 구원을 얻는 것이 아닙니다. '믿으면 구원하는 사람을 만난다'는 말은 맞습니다. 믿음으로 구원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을 만날 수는 있지만 믿음으로는 구원을 못 얻는 것입니다.

예수를 믿어 가지고 천국을 간다고 합시다. 그러면 천국에 갔다가도 재림주를 만나야 됩니다. 와서 주먹구구식으로 그저 뭐 눈을 부릅뜨고 '아, 나 하나님 믿소!' 수억이 되는 세계의 기독교인들이 '아, 나 믿소!'하는데 믿는 대로 다 된다면 기독교가 왜 다 깨져 나가요? 수습할 자가 없어요. 믿음으로 구원을 얻는 것이 아니예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할 사람을 어떻게 한다구요?「만납니다」만난다구요. 이 말을 알아야 돼요. 믿음으로 완성하겠다는 교회는 깨지는 것입니다. 깨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안 깨지나 보라구요. 안 깨지면 내가 깨뜨려 버릴 것입니다. 원칙을 알고 믿어야 돼요. 하나님은 원칙을 알고 믿었다구요. 그렇지요? 실천은 내일입니다. 실천하기 전 단계가 믿는 단계입니다. 그렇잖아요? 이게 떨어진다! 그건 다음이라구요. 떨어지는 것을 알긴 알지만 그렇게 되는 것을 믿어야 됩니다. 그래서 실천의 전 단계로 믿음이라는 명사를 세울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됩니다.

먼저는 타락권을 벗어나야 됩니다. 벗어나는 데는 맹목적으로 벗어날 수는 없습니다. 개인이 벗어나는 문이 다르고 가정이 벗어나는 문이, 다르고 종족이 벗어나는 문, 민족·국가가 벗어나는 문, 세계가 벗어나는 문이 다른 것입니다.

왜 그러냐 하면 개인은 하나님이 믿어 주지만, 가정을 하나님이 믿을수 있어요? '나를 믿던 하나님이니 내 가정도 믿어 주시겠지' 할는지 모르지만 천만에요. 나는 믿을 수 있으되 내 가정의 여편네를 믿을 수 있고, 아들딸을 믿을 수 있어요? 그 아들 딸과 아내가 믿어 주지 않으니까 하나님도 할수없이 끌려다닌다 이거예요. 그 주인도 할수없이 명령을 받고 옆길로 가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개인이 가는 문, 가정이 가는 문이 다릅니다. 그렇잖아요? 개인이 생활할 때와 가정이 생활할 때가 같아요? 부부끼리 결혼해 가지고 재미있게 살던 때와 자식을 낳아 가지고 기를 때와 같아요? 다릅니다. 그 가정이 하나가 됐다 하더라도 친척들과 살 때도 또 같아요? 다릅니다. 내 마음대로 우리 가정만 하나가 되면 됐지 하는 식이어서는 안됩니다. 그러면 서로의 공동 목표가 달라지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개인이 가는 길이 다르고, 종족이 가는 길, 민족이 가는 길, 국가가 가는길, 세계 인류가 가는 길이 다릅니다. 이것을 수습할 수 있는 길을 알아야 됩니다.

그래서 개인이 복귀됐으면 한고비 넘어서 다시 수습하여 가정과 맞추어야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통일교회에 있어서는 개인복귀 완성 후에 가정복귀가 벌어져야 하고, 가정복귀 완성 후에 종족복귀가 벌어져야 한다고 하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이것을 확실히 알아야 됩니다. 가정복귀가 완성되면 '아, 가정복귀 완성했으면 됐지, 그냥 그대로 천국 직행이다!'그랬으면 얼마나 좋겠어요? 그러나 사탄이 진을 치고 나를 노리고 있기 때문에 안전지대를 다시 찾아가지 않으면 안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