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6집: 아벨의 사명 1972년 05월 18일, 한국 대구교회 Page #307 Search Speeches

완전부정하" 자리- 설 수 있어야

그러면 여러분들은 완전부정하는 그런 자리에 섰느냐? 세상을 완전히 부정하고 나설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 통일교회는 남에게 오해 받는 놀음도 밟고 넘어서라고 명령도 하는 것입니다. 알겠어요?「예」

부정에서 참된 종교는 출발할 수 있습니다. 긍적적 요건이 남아있게 될 때는 사탄과 하나님이 서로서로 갖기 내기를 합니다. 한 끝은 사탄이 잡고 있고 한 끝은 하나님이 잡고 있고, 이래 가지고 빼앗기 내기를 한다구요. 여러분의 마음은 하나님이 붙들고 있고, 몸은 사탄이 붙들고 있는데, 어디에 근거가 많으냐 하면, 우리 인간이 정서적으로 생활하는 데에 있어서 모든 행복의 요건이 어디에 많으냐 하면 그것은 양심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이 세상이 본래 타락하지 않았으면 그렇게 되는 거라구요. 타락했기 때문에 문제입니다. 타락의 혈통을 받고 난 우리에게 있어서는 이 세상과의 인연이 많고 관계되어 있는 것이 많기 때문에 자칫하면 끌려가게 마련입니다.

그것을 끊고 청산하고 돌아오는 사람을 하나님이 구하려고 했지만, 6천년이라는 세월이 걸려도 그런 사람을 만날 수 없었던 것입니다. 알겠어요? 그렇기 때문에 참된 도(道)의 길을 가는 사람이 입산수도를 하는 것입니다. 집을 떠나야 된다. 출가를 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불교 같은 데에서도 집을 떠나는 놀음이 벌어지는 거라구요.

그건 왜 그러냐? 여러분의 개인에서 가정으로 엉크러져 있는 이 담벽이 뭐냐 하면 정(情)이라는 거예요. 내가 어제 간단히 이야기했지만, 무엇이 이렇게 우리를 꽁꽁꽁꽁 얽매고 있느냐? 이것은 핏줄입니다, 핏줄, 부자관계, 부부관계, 자녀관계, 이것이 커져 가지고 친척관계, 그 다음에는 민족관계, 국가관계가 되는 것입니다. 그것이 국가라는 거예요.

그러면 인정을 통하여서 연결되어 있는 최고 한계권이 어디냐? 타락한 이후 개인에서부터 가정, 친척, 민족, 국가까지…. 이것이 타락한 세계의 인정을 중심삼은 연결권입니다, 연결권. 연결권 알겠어요? 여러분은 이 연결된 환경의 후손입니다.

이것을 벗어나야 되는 거예요. 그러려면 이것이 플러스인데 또 다른 플러스가 돼서 되겠어요?「안 됩니다」안 되겠으니 '몸뚱이를 쳐라. 요놈아, 죽어라' 하면서 마이너스를 만드는 것입니다.

그런데 플러스가 마이너스되는 것이 쉬운 거예요? 기적 중에서도 그런 기적이 없다구요. 여자가 남자 되기 쉬워요? 웃음) 그냥 그대로 여자 되고 남자 되지. 될 수 있어요? 이것은 특별한 조처를 하지 않고는 어려운 것입니다. 요즈음에는 수술을 해 가지고 여자가 남자도 될 수 있고 남자가 여자도 될 수 있지만 말이예요. 그렇게 될 수 있는 것이라면 하나님이 이렇게 오랜 역사를 통해서 복귀역사를 안 한다는 거예요.

여자에게 남자가 되라고 한다면 그게 쉽겠어요? 더우기나 남자가….여자는 남자 되기 쉽다는 거예요. 왜? 여자는 남자로 태어났으면 좋겠다고 소망해 봤다구요. 남자는 여자로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망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니까 여자가 남자로 되는 것은 쉽다고 볼는지 모르지만 남자가 여자로 되는 것은 더더욱 어려운 것입니다.

그런데 이 복귀역사에 있어서는 남자 같은 플러스 존재가 여자같이 되라는 말입니다. 그러니 얼마나 쉽겠느냐! 쉬울 것 같아요? 여러분 눈 하나 빼 가지고 남자가 될 수 있어요? 눈을 하나 뺀다고 될 수 있어요? 그러면 눈을 둘 뺀다고 될 수 있어요? 사지백체의 한 절반을 희생시켜 가지고 될 수 있어요? 없습니다. 전연 없기 때문에 모든 종교는 '죽고자 하는 자는 살고 살고자 하는 자는 죽는다'는 명제를 내건 것입니다. 만일 어떤 남자가 '난 남자가 싫어서 죽어 버린다' 하고 여자가 되겠다고 소망해 가지고 죽어 버린다면, 죽고 난 후에는 그 영혼이 남자로서 산 것이 아니라 여자로서 살려고 했다고 해서 그를 여자로 인정해 주는 것입니다. 그런 방법밖에 없기 때문에, 예수 같은 양반은 그런 것을 똑똑히 알았기 때문에 '죽고자 하는 자는 살고, 살고자 하는 자는 죽는다'고 했습니다. 알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