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7집: 제11회 만물의 날 말씀 1973년 06월 01일, 미국 벨베디아수련소 Page #163 Search Speeches

기도

[기 도]

사랑하는 아버님, 통일교회가 이 자리에까지 남아진 것은 누가 잘나서 남아진 것이 아니옵니다. 이 자리에까지 당신의 사랑이 있기 때문에 남아진 것을 알고 있사옵니다. 그 사랑의 원칙을 어떻게 저희가 생활 환경에 적응하며 탕감노정에 적응하느냐 하는 문제를 중심삼고 뒤넘이쳤고, 거기에 슬픔도 있었고 고통도 있었고 억울함도 있었고 비참함도 있었지만, 사랑이 나타나고 사랑이 이루어지게 될 때는 그런 것들이 찬양이 되었고 자극적인 추억의 대상이 되었기 때문에, 그것을 도리어 감사할 수 있는 내용으로 소화시킬 수 있는 역사를 지내 왔기 때문에 지금까지 통일교회가 남아진 줄로 알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아버님, 오늘은 1973년 음력 5월 1일, 양력으로 6월 1일이옵니다. 지금부터 만 10년 전 이날을 만물의 날로 책정할 때까지 당신의 소원이 얼마나 컸고 당신의 수고가 얼마나 얼마나 많았던가를 생각하게 되옵니다.

여기에 서 있는 이 자식도 그 누구도 알지 못하는 역사적인 내연을 알고 난 그날부터 이 길을 믿고, 이 길을 걸어오면서 실천하는 데 있어서 모든 것을 바쳐 가지고 싸워 나온 것은 당신의 사랑 때문에, 당신의 사랑을 위하여서였습니다.

1960년대에 있어서 당신이 계획하신 탕감의 노정을 치러 가야 할 역사적인 사명을 앞에 놓고 부모의 날을 설정하고, 자녀의 날을 설정하고, 만물의 날을 설정할 수 있었던 한국에 있어서의 비참한 투쟁의 역사를 이 시간을 기하여 다시 한 번 회상하게 되옵니다.

또한, 오늘의 이와 같은 실질적 기반을 갖춰 가지고, 패자의 서러운 자리에 서서 세상과 천지를 대하여 낙망하고 탄식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 반대로 세계와 온 천주를 대하여 소망의 대상으로 더 사랑하고 싶은 마음을 가지고 오늘에 설 수 있었던 사실도 모두 다 당신의 사랑인 것을 느끼게 되옵니다.

아버지, 10년이라는 세월이 지나갔습니다. 핍박의 도상에서 어린 것들을 내세우시고 슬퍼하시던 당신 앞에 한 많았던 지난날들을 회상하면서, 10년이 지난 이 시간에 이 미국 땅에서 당신이 원하는 하나의 사명의 기틀을 세워 놓기 위하여 이 땅을 근거로 하여 세계적인 섭리를 펼 수 있게 되었사옵니다. 이러한 시대를 가지게 될 때까지 당신의 수고가 얼마나 크셨던가를 생각하게 되옵니다. 또한 그것은 애달픈 복귀의 노정에 있어서 모든 탄식권을 제거하기 위한 당신의 싸움의 노정이었던 것을 생각하게 되옵니다. 그간 슬펐던 일들을, 아버지, 잊으시옵소서.

오늘 만물의 날을 기념하는 이 석상에서 당신의 사랑을 중심삼은 이런 인연이 그렇게 필요하고, 그렇게 위대하다는 것을 새삼 느낄 수 있는 시간을 허락하여 주신 것을 감사드리옵니다.

만물의 날까지 책정하고, 세계 40개 국에 성지를 책정하던 역사를 허락하여 주심도 당신의 섭리의 프로를 달성하기 위한, 비참하고도 슬픈사정을 해원하기 위한 역사적인 사건이었던 것을 아무도 몰랐습니다. 그리하여 1967년을 지내고 1968년 정월 초하루를 맞는 데 있어서 하나님의 날을 설정하였다는, 1968년에 새로운 기원을 저희들이 가졌다는 사실은 인류역사에 있어서 자랑할 일인 것을 알았습니다.

모든 것이 존재하는 것은 사랑의 목적 때문이요, 이동하는 것은 사랑 때문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하오니 사랑을 플러스시키기 위해서 내가 가고 보고 느끼고 스스로 움직인다는 본성적 자세를 정비할 줄 아는 내자신이 되어야 되겠습니다. 나로 말미암아 시작되고 나로 말미암아 결과 되어지는 것은 나를 위한 나라나 나를 위한 천국은 될는지 모르지만 하나님과 인류를 위한 천국은 될 수 없다는 것을 생각하게 될 때, 그러한 자리는 천국과 분립되어 있는 지옥에 가까운 자리가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저희가 알게 허락하여 주옵소서.

아버지, 하나님의 날을 책정하고, 3년 후의 1970년대를 바라보시면서 비장한 싸움을 하여 통일의 무리들이 가져야 할 가정의 기원과, 자녀들이 살아가야 할 만물의 터전을 당신께서 마련해 주신 것을 감사드립니다. 불쌍하였던 저희들 앞에, 부모도 없었고 형제도 없었고 부부도 없었고 뿐만 아니라 자녀들도 없었고 본래 본성의 인간들이 가져야 할 이상적인 요건도 갖추지 못한 저희들 앞에 이 땅 위에서 이와 같은 것을 가질 수 있게 허락하여 주신 은사를 감사드립니다. 뿐만 아니라 만물의 모든 축복까지 저희들에게 하여 주신 것을 감사드립니다.

그렇기 때문에 신앙세계에서는 교만을 원수시했습니다. 고집을 원수시했습니다. 자주적인 입장을 주장하는 것을 원수시했습니다. 모든 것을 던지고라도 당신의 사랑만을 중심삼아 가지고… 하나님은 사랑이요, 하나님의 아들딸들도 사랑이라고 가르친 목적은 오직 여기에 있었다는 것을 확실히 알고, 생활 가운데 이 모든 심정적 원리의 역사를, 전통을 활용할줄 아는 아들딸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옵길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기독교 역사가 물질과 당신을 겸하여 섬기지 못한다는 것을 말하였지만, 오늘날 저희 시대에는 물질과 저희 자신이 당신과 일체되는 자리에서 섬기지 않으면 안 될 사명을 가졌다는 이 놀라운 사실을 저희들은 알고 있습니다.

전세계에 널려 있는 통일의 식구들이 이 시간에 같이 심정을 나누지 못하는 자리에 있사옵니다. 아버지여, 당신께서 대신 시간과 공간세계를 넘어 주관하시옵고, 당신의 사랑은 전체를 통할할 수 있는 기준이요 원칙이니 당신의 사랑의 인연으로 말미암아 그들도 사랑의 축복을 받을 수 있는 오늘이 되기를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아버지, 이제 이 세계적인 거대한 미국 땅을 중심삼고 1980년대까지 저희들이 갖추어야 할 천적인 사명을 앞에 놓고, 제 3차 7년노정을 거쳐 가야 할 날이 저희 눈앞에 다가오면 다가올수록 저희 앞에는 거대한 물질의 축복이 하늘로부터 연결되어진다는 사실을 저희들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더우기 한국에 있는 어린 자식들을 중심삼고 주위에 하나되어 있는 축복가정들과 전체 식구들을 이 시간 기억하여 주옵고, 일본에서 외로이 싸우고 있는 당신의 아들들을 기억하여 주고, 이 나라의 지방에서 싸우고 있는 당신의 아들딸들을 기억하여 주옵소서.

천만인의 수고를 대신하여 정성을 모아 만물을 당신 앞에 복귀해 드려야 하는 것이 통일의 무리들의 사명인 것을 생각하게 될 때에, 이 온 세계를 온 천주를 당신의 품에 품기게 하기 위해서는 참부모와 참다운 가정을 중심삼은 자녀, 즉 사위기대 인연을 통할 수 있는 그 중심으로 아버지를 모시고 만물과 연결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이 엄청난 축복을 보잘것없는 저희들 앞에 맡기셨사오니, 이걸 감수할 수 있는 저희가 되어야겠습니다.

더우기 1972년서부터 1973년, 이번 기간에 있어서 미국에서 전체적으로 주력하고 있는 이 인연을 따라서 기도하고 있는 모든 무리 위에도 오늘 흡족한 사랑의 축복을 부여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이 모든 전체가 당신의 영광이 되고, 당신의 손길이 갔던 것은 자랑할 수 있는 조건들이 되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그것을 만민을 대신하여 받아 아버지 앞에 봉헌해 드리고 만민 앞에 다시 나누어 줄 수 있는 중보의 사명을 하고도 남음이 있는 아량과 심정을 갖지 않으면 안 될 것을 생각하게 될 때, 오늘 이 자리에 모인 당신의 자녀들이 이와 같은 식전을 가질 적마다 먼저 해야 할 것은 하나되는 것이옵니다. 부모를 중심삼고 자녀들이 하나되는 것입니다. 식구들이 하나돼야 되는 것입니다.

아버지여, 이와 같은 사랑의 마음을 갖고 전세계로 뻗쳐 나가는 당신의 아들들이 가는 곳에, 그들이 사랑의 주체로서 모든 만물들을 사랑의 대상으로 하여 주고받을 수 있는 하나의 기준이 연결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모든 대상들이 그들에게 흡수될 수 있는 통일적인 기반이 이루어지게 하시옵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오늘의 말씀을 아버지께 봉헌 하오니 이들의 마음 가운데 이것을 심어 주시옵기를 부탁드리옵니다. 이날을 의의 있게 당신이 기억하여 주시고 받아 주신 것을 감사드립니다. 모든 말씀 참부모님의 이름으로 아뢰었사옵나이다. 아멘. *

종족을 초월하고 민족을 초월하여 세계에 널려 있는 당신의 자녀들을 이 시간 축복하여 주시옵소서. 피어린 투쟁을 하고 있는 이들의 가는 길앞에 물질의 축복을, 당신이여, 이 시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만물을 당신의 것으로 봉헌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자녀들을, 아버지, 가진 것을 자랑할 수 있게 허락하시사, 사탄세계의 그 누구보다도 당신을 사랑하는데 있어서 주인다운 자격을 갖추었다고 당신이 자랑하시면서 갖추어져야할 제반 여건을 축복해 주시는 이 시간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지방에 흩어져 있고, 세계에 널려 있는 당신의 자녀들이 이 온 세계는 우리 것이라는 자각을 갖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온 나라는 우리의 나라라는 자각을 갖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이 우리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하나님이 이 세계에 계시고 하나님이 만물 가운데 계시기 때문에, 그와 더불어 하나돼 있는 그 모든 것은 우리들의 것이라는 자각과 신념을 갖고 나가는 그들에게 당신이 같이하고, 당신이 모든 주인적 자격을 갖추어 주심으로 말미암아 모든 것을 주관하고도 남음이 있는 특권을 부여하신 것을 상실하지 말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오늘 여기에 모인 당신의 자녀들도 그와 같은 신념을 갖고 나가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발을 디디는 곳곳마다 저희의 땅이요, 보는 모든 만물은 저희의 것이요, 저희들과 인연되어 있는 모든 인류는 저희의 형제로, 이 모든 것을 당신 앞에 품겨 드릴 수 있는 선두적인 사명을 각오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저희가 가진 물건을 저희 개체의 물건으로서가 아니라 만물을 대신한 제물적인 부활의 실체로서 당신과 더불어 활용할 수 있는 아들딸들이 되어야만 되겠습니다. 자기란 것을 초월한 자리에서 만물의 가치를 전체의 가치에 부합시킬 수 있는 중심적인 인간이 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아버지여, 이날 마음 마음에 새로이 다짐하게 허락하여 주옵소서.

영계에 가 있는 예수 이하 열두 사도를 중심삼고 지금까지의 기독교의 수많은 성현 열사들을, 아버지, 이날 축복하여 주시옵소서. 이 땅은 그들이 피흘린 대가의 땅으로서 참소를 남기고 한을 남기는 그 자리에 머물 것이 아니라 그들이 자유로이 활동할 수 있는 이 지구성이 되고 만물이 되어 그들이 환영하며 당신의 사랑하는 자녀들 앞에 모든 것을 일치시키도록 협조할 수 있는 실권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더더욱 통일교회를 믿고 갔던 수많은 아들딸들을 이 시간 동참하게 허락하여 주시옵고, 이 자리에 동참한 그 은사를 감사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그들에게 만물을 아버지 뜻 앞에 연결시키고 만 세계를 당신의 나라 앞에 봉헌하는 데 있어서 선도적 책임을 할 수 있는 힘을 가해 주시옵소서. 어디에서든지 활동할 수 있도록 무대를 넓혀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당신이 원하는 아들딸 앞에 흡족히, 부족함이 없는 축복을 가하는데 협조시켜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통일의 무리들, 온 마음을 다하여 이날을 축하하는 자들 위에 축복하여 주시옵고, 한국에 있는 어린 것들을 중심삼아 이날을 기념하기 위해 전체 식구가 모인 그 가운데 당신의 풍족한 은혜가 늘 같이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부탁하고 원하옵니다.

이 미국 땅에서 의의 있는 만물의 날을 맞게 된 것을 감사하오며, 이날을 통해 모든 만물, 미국에 있는 모든 물질과 연결될 수 있는 승리의 기반을, 아버지여, 여기에 넓혀 주시옵고, 여기에 주인이 되시어 당신의 뜻과 일치하지 않는 모든 것은 제거시키시옵고 뜻과 일치되는 모든 것은 당신의 품에 품으시옵소서. 이날의 모든 축복을 당신의 축복으로 전환시켜 주시옵고, 당신을 나의 것으로서 보관할 수 있게끔 길을 열어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이들이 그와 같은 신념을 갖고 내일의 소망 앞에 강하고 담대하게 싸워 나갈 수 있는 하늘의 용장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옵길 간절히 부탁하고 원하옵니다.

이날을 온 세계 만민이 축하하지 못한 것을…. 영계에 있는 수많은 영인들이 해방의 기치를 드높이 들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는 이날이 되고, 만민도 그와 같은 자리에서 동참할 수 있는 이날이 될 수 있게끔 축복하여 주옵길 간절히 부탁하옵니다.

허락하신 날을 감사드리면서, 만만사의 은사가 영원히 당신의 이름을 찬양하고 당신의 심정을 따라가는 자녀들 위에, 당신이 지으신 모든 피조 만물 위에 당신의 권위와 더불어 같이 동조동보할 수 있게 하여 주시옵길 간절히 부탁드리면서, 모든 말씀 참부모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였사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