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1집: 우리의 소원 1971년 02월 12일, 한국 영등포교회 Page #36 Search Speeches

타락한 입장-서" 자신을 부정하라

자기가 선한 길을 가겠다고 할 때, 현재 밑으로 떨어진 상태에서 자기를 중심삼아 가지고 올라갈 수 있겠어요? 자기 자체를 중심삼아 가지고 올라갈 길이 없습니다. 그것으로 마지막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 먼저 자신을 부정하고 자기보다 나은 사람과 절대적으로 하나되어야 합니다. 자기를 내세우는 사람은 절대 선한 자리에 못 가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타락한 입장에서 자신을 주장하는 사람은 그대로 타락한 상태로 남아질 뿐입니다. 그렇지만 자신을 부정하고 선한 자리로 올라가면 되는데, 그러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 자기보다 선한 사람한테 절대 복종해야 합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남에게 복종하는 걸 좋아합니까? 제일 싫어합니다. 누구에게 주관받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 전부 다 자기가 주관하고 싶어합니다. 그것이 사람의 욕망입니다. 본래 사람이 타락하지 않았으면 세계를 주관하고 만물을 주관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그러나 타락했기 때문에 주관을 받아야 하는 입장이 되었습니다 마음은 주관하기를 바라지만 몸은 반대의 행동을 하지 않고는 돌아갈 길이 없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인생노정에 있어서 보다 선한 실적을 남기고 가는 것이 성인의 도리입니다. 인간은 이 세계에서 앞장서서 가는 성인의 가르침을 받아 그를 중심삼고 그의 말씀과 더불어 하나되어야 합니다. 절대 복종하고 절대 순종해야 됩니다. 생명이 끊어지는 한이 있어도 그렇게 살아왔다 하게 될 때 그 사람과 더불어 영광의 자리에 동참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것은 돌감람나무를 참감람나무에 접붙이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알겠어요 ?

사람이 소원을 이루려면 선한 길을 모색해야 하는데 그 선의 길을 찾아 나가는 데 있어서는 자기 자신을 주장하는 입장에 서면 절대 안 되는 것입니다.

왜냐? 맨 끝, 맨 마지막에 와 있는 것이 되므로 더 이상 갈 데가 없기 때문입니다. 이곳이 마지막이라는 것입니다. 개인이 선한 길, 희생의 길을 찾아가는 것은 개인을 위해서 가는 것이 아닙니다. 가정을 위해서 찾아가는 것입니다. 개인이 희생해야 가정이 남아지는 것이고, 가정이 희생해야 종족이 남아지는 것이고, 종족이 희생해야 민족이 남아지는 것이고, 민족이 희생해야 국가가 남아지는 것이고, 국가가 희생해야 세계가 남아지는 것입니다. 내 한 개체가 희생함으로써 가정 종족 민족 국가 세계를 찾아 세울 수 있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그러니 나 자신을 내세워 가지고는 절대로 올라갈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야 선한 길로 갈 수 있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소망적인 가정을 이루기 위해서는 자기의 일신을 희생해야 한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