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7집: 통일교회의 현재의 입장 1970년 12월 22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34 Search Speeches

최고로 하나님을 사'해 보라

어느 정도까지 사랑해야 하느냐? 자신의 의식이 몽롱하게 될 때까지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그 사랑에 미쳐 보라는 거예요. 그렇게 해 가지고 망한다면 하나님은 없는 것입니다.

극에까지 가 보라는 것입니다. 다시 돌아오게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극은 망하지 않으면 희생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는 것입니다. 마치 동지를 거치면서 추위가 극한 동삼의 때가 지나면 자연히 봄의 때를 맞는 것처럼 새봄을 향하여 재봉춘할 수 있는 한 길이 틀림없이 모색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하나님을 끝까지 사랑해 보라는 거예요.

영계에는 지금까지 이 땅에 왔다 간 수십 조 되는 영인들이 있고 이 땅위에도 수십 억 되는 사람들이 살고 있지만, 선생님은 그 사람들을 중심삼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데에 있어서 둘째 가라면 싫다는 거예요.

그러면 사랑하는 데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사랑해야 하느냐? `이렇게 이렇게 사랑해야 한다' 하는 자리, 어떠한 심각한 자리에서 하나님과 사랑의 인연을 맺어야 하느냐? 내 마음을 다하고 뜻을 하다고 성품을 다하여 내 자신이 천번 만번 망하는 자리에 들어가더라도 하나님을 사랑하겠다는 절개를 지니고 하나님을 사랑했다는 결정적 자아를 어떻게 발굴해 내느냐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이렇게 생각하고 가는 선생님의 길은 핍박의 길이 당연한 것입니다. 그러나 선생님은 `나라여 나를 핍박하라. 세계여 나를 핍박하라. 영계에 있는 수많은 악령들아 모두 동원되어 나를 핍박하라. 핍박을 할 때에는 일시에 총동원해서 하라' 하며 나왔습니다. 그런 초점 속에서 항거를 받는 입장에 서더라도 하나님을 부정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런 자리에서 `내가 하나님을 미칠 듯이 사랑하는 것을 보여 주고 증거할 수 있는 자세를 갖추자' 이것이 선생님의 생각이었습니다. 그러면 사랑하는 데 있어서의 한계점이 어디냐? 그것은 여러분이 생각하고 있는 시시껄렁한 자리가 아닙니다.

그래서 선생님은 꽃다운 청춘시절이 빨리 지나가기를 바라며 재촉했습니다. 선생님이 학생 때에는 머리를 안 들고 다녔습니다. 고개를 숙이고 다녔다는 것입니다.

젊었을 때, 선생님에게 반한 여자들이 많았습니다. 참으로 곤란한 점이 많았다는 것입니다. 여자들이 보기에는 얌전해 보이는데 얄궂다는 거예요. 여자들 배짱이 남자보다 더 두둑합니다. 뭐 좋은 상대가 있으면 눈을 깜박깜박하면서 말이예요….

여자들 가운데는 선생님을 협조해 준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것도 적극적으로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선생님은 그것을 다 당해 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