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1집: 승패와 현재 1971년 12월 05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344 Search Speeches

하나님의 아"이 되려면 사탄을 이겨야 한다

재림주는 세계를 이기고 오는 것이 아닙니다. 외적 세계와 싸워서 이기고 오는 것이 아니라구요. 남들은 쉬지만 달려가는 것입니다. 안달복달 안달복달 안달복달 하면서 빨리빨리 경계선으로 가는 것입니다. 경계선에 부딪치는 것입니다. 사망선이 어떠한가, 생명선이 어떠한가 부딪쳐야 됩니다. 전체를 대표한 자리에서 홀로 부딪쳐 가야 되는 것입니다.

홀로 부딪치는 데에는 전체를 대표한 선한 신이 있는 것이요, 전체를 대표한 악한 신이 있는 것입니다. 악 중의 악이요, 선 중의 선이라는 것입니다. 전체를 대표한 선신이 세계를 버리고라도 그 한 사람에게 관심을 가질 수 있고, 악신이 자기의 세계를 버리고라도 그 한 사람에게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자리에서 출발하여 넘어가는 것입니다. 그 사람이 넘어가는 거예요, 그 사람은 어떤 사람이냐? 하나님을 망하게도 할 수 있는 사람이요, 사탄을 망하게도 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을 승리하게 할 수 있는 사람이요, 사탄을 승리하게 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왜냐하면, 그 사람은 하늘나라의 비밀도 알고 있고, 사탄나라의 비밀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무리 하늘나라의 주권자라도 그 주권자가 여기에서 틀고 돌아가기 전에 그 사람이 사탄과 짜 가지고 틀고 돌아가게 되면 넘어가는 것입니다. 또 그가 하나님과 하나되어 틀고 돌아가게 되면 반대로 넘어가는 것입니다. 그러면 기독교는 누가 믿느냐? 하나님이 믿는 것이 아니요, 사탄이 믿는 것도 아닙니다. 그러니 싸울 데가 있어요?

하나님의 아들이 되려면 사탄을 이겨야 합니다. 사탄을 이기지 못한 사람은 하나님의 아들이 되지 못합니다. 그렇지요? 하나님의 아들이 되는 비결이 뭐냐? 사탄한테 승리해야 됩니다. 야곱이 이스라엘이라는 이름을 받은 비결은 뭐냐? 사탄 앞에 승리한 것, 사탄을 굴복시킨 것입니다. 야곱은 얍복강가에서 천사와 씨름을 해서 이겼어요. 그것은 악한 사탄의 공격을 대신해서 하늘편이 먼저 친 것입니다. 왜? 사탄이 치게 되어 있는데 하늘이 먼저 쳤다면 야곱은 기회만 있으면 또다시 싸울 수 있는 것입니다.

보라구요. 지더라도 '하나님이 협조를 안 해주셨기 때문에, 하나님의 협조를 못 받았기 때문에 내가 졌다. 이제 내가 기도를 하고 협조를 받으면 나는 안 진다' 하고 또 씨름을 할 수 있다는 겁니다. 그럴 때는 하나님과의 인연, 하나님이 사지 사판에 내몰아 들이쳤다는 것은 또다시 인연지어 가지고 싸울 수 있는 조건을…. 하나님이 쳤기 때문에 지고 나서도 '하나님은 나를 좋아하지 않고 나를 반대했기 때문에 내가 졌소. 하나님이 내 편이 된다면 난 안 져요' 하게 되면, 하나님이 '오냐. 그럼 다시 한 번 해봐라' 해서 또다시 칠 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런 입장에서 하나님은 사랑하는 사람을 반대의 자리에 처넣는 때가 가끔 있습니다. 보통 책임을 안 지고 따라가는 입장에 있는, 사랑에게는 그런 놀음을 안 시킵니다. 책임진 사람에게 그런 놀음을 시키는 것입니다. 보라구요. 모세도 죽을 자리에 내몬 거라구요. 그렇지요? 그가 책임자라는 것입니다. 노아도 죽을 자리에 내몰았습니다. 아라랏산 꼭대기에 방주를 짓게 했어요. 아라랏산의 높이가 몇 미터예요? 5천 몇 미터나 된다는 거예요. 정신 없으면 죽을 수 있는 놀음이라구요. 이렇게 죽을 자리에 내몬 것입니다.

야곱이 21년간 도를 닦아 가지고 한날의 소원을 이루기 위해 세일 땅 형님이 있는 고향산천을 찾아가는데, 21년 동안 그 한날을 기다렸는데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기쁨으로 '잘 가라. 잘 가라'고 해야 할 텐데 천사를 보내 얍복강가에서 '야, 이놈의 자식아' 하고 씨름을 하게 했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천사한테 지는 날에는 21년 동안의 고생이 나무아미타불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야곱이 천사를 악착같이 붙잡고 내 손이 빠지기 전에는 놓지 못하겠다고 했던 것입니다. 팔이 꺾어지더라도 못 놓겠다고 한 거예요. 이거 얼마나 지독해요.

우리 통일교회 교인들이 그래야 된다구요. 알겠어요? 한번 잡는 날에는 팔이 뽑아지고 뼈가 한꺼번에 쑥 뽑아지는 한이 있어도 '오냐! 내가 못 놓는다' 하는 싸움 해봤어요? 생명을 내놓고 대들어야 된다구요. 천사가 씨름하자고 할 때, 야곱이 '좋소. 그러지' 그랬겠어요? 야곱이 얼마나 심각했겠어요. 천사는 심각하지 않았을는지 모르지만 야곱은 심각했다는 것입니다.

다윗하고 골리앗 대장이 싸울 때 누가 더 심각했겠어요? 골리앗 대장이 심각했겠습니까, 다윗이 심각했겠습니까? 골리앗은 다윗을 보고 '뭐야 돌팔매로 블레셋 장군인 나를 때려잡겠다고?' 하면서…. 그거 기가 막힌 놀음이라는 거예요. 그렇지요? 골리앗은 싸움을 농거리로 대했다는 것입니다. 싸움은 농으로 대하는 것이 아닙니다, 알겠어요?

세계의 복싱 챔피언 누구예요? 클레이하고 싸운 사람 누구예요? 「프레이저입니다」 그 둘이 싸움을 하는데 '뭐야 이놈의 자식' 하면서 '클레이 시대라고 자랑하던 클레이 이 녀석, 교만이 하늘땅에 찼어, 이 자식아. 꺾여져라, 이놈의 자식…' 나는 그렇게 생각한 것입니다. 조그마한 프레이저가 통일교회라면 클레이는 공산당이라구요. (웃음) '잘 싸워라' 하면서 나도 같이 쳤어요. '쳐라, 쳐라' 하면서 내가 신이 났었다구요. 그래, 그 큰 녀석이 나가 자빠져서 다리를 뻗을 때 '잘 넘어졌다, 이 녀석아' 하면서…. (웃음) 그런 것 보면 통일교회 문선생도 악착같은 데가 있고 지독한 데가 있다구요. 시간이 많이 갔구만.

여러분이 하나님의 아들이 되기 위해서는 사탄한테 이겼다는 영수증을 받아 와야 합니다. 그 영수증을 사탄한테서 받아 오기 전에는 천국에 못 들어갑니다. 그런 말 들어 보았어요? 성경에 그런 말이 있어요? 사탄한테 영수증을 받아 와? 하나님한테 영수증을 받아오는 것이 아니고? 천국에 들어가는 티켓은 누가 주느냐? 하나님이 주는 것이 아닙니다. 사탄이 주는 거예요. 사탄이 '나는 할 수 없어. 이 이상 난 할 수 없다. 만일 저 녀석한테 손을 대었다가는, 저 녀석이 입만 벌리게 된다면 내가 옥살박살난다, 다리만 잘리는 것이 아니라 모가지까지 잘릴 판이구나. 국물도 없겠다'고 하면서 그 사람이 나타나기만 하면 보따리 싸 가지고 도망가려고 할 정도가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통일교회 문선생을 사탄이 제일 좋아하지 않을 거라구요. 좋아하지 않지 않지요? 어떻겠어요? 좋아한다고 그래요? 그런가 보라구요.